‘인공 인조 빛’에서 ‘자연광 빛’으로 – 빛의 패러다임의 전환
지난 주와 이번 주에 걸쳐 지난 뉴스레터들에서 전해진 주요 메시지를 정리해 드리고 있습니다. 지난 주에는 자연광을 닮은 빛이 인간의 건강한 삶을 위해 얼마나 중요한지 말씀 드렸다면, 이번 주에는 동식물이 이러한 자연의 빛에 어떤 방식으로 적응해 왔는지, 우리는 이를 어떻게 이용할 수 있는지를 정리하고자 합니다.
식물은 언제나 최대의 빛을 받기 위해 최적의 위치에 잎을 펼치고 보다 많은 빛을 받기 위해 줄기를 늘리기도 하고 잎의 각도를 바꾸기도 합니다. 빛의 양 뿐만 아니라 빛의 질도 식물의 생장과 영양에 매우 중요하여, 일반 백색 LED 조명과 비교할 때, 현재 태양광에 가장 가까운 SunLike 아래에서 키운 상추는 2주 만에 13.5% 더 자라고, 우리 몸에 젊은 활력을 시키는 플라보놀을 40% 정도 더 많이 생산합니다. (그림 1)

(그림 1) 백색 LED와 SunLike 아래서 2주간 자란 상추의 (a) 생장과 (b) 플로보놀 함량.
동물은 빛의 생장에 대한 영향이 식물만큼 극단적이지는 않지만, 인간의 예에서 알 수 있듯이, 자연에 가까운 빛은 건강을 유지하는데 필수적입니다. 바닷물고기에 있어 자연에 가까운 빛은 깊은 바다와 같은 녹색 빛이어서, 녹색 LED 아래에서 키운 넙치는 양식의 환경에서도 스트레스가 크게 완화되어 30-40% 낮은 활성산소와 과산화지질 수치를 보입니다. (그림2)

(그림 2) 양식장 넙치의 건강에 미치는 바닷물고기의 자연광인 녹색광의 효과.
지구상에 도래한 이후 태양 아래에서 현재의 모습으로 빚어진 많은 동식물이 자연광 아래에서 가장 건강한 모습을 유지하는 것은 지극히 자연스러운 일입니다. 자연광에 가까운 빛이 동식물의 건강 더 나아가 그 동식물을 소비하는 인간의 건강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 또한 점점 더 명확해지고 있습니다. 인공광이 범람하는 이 시대에 단순한 ‘빛’에서 ‘자연광에 가까운 빛’으로 조명의 패러다임이 바뀌어야 하는 이유입니다.
문수영 Ph.D. 전자&정보 전공
김진원 Ph.D. Biologist
이재호 Ph.D. Biologist 
 
* 다음주 주제: 빛과 스넬의 법칙

“알수록 재미있는 빛의 과학” 전체 시리즈는 아래 링크를 통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http://www.seoulsemicon.com/kr/technology/Sunlike/?content=LightScience 
서울반도체(Seoul Semiconductor) / ohc@seoulsemico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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