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소 #10대들의백화점 #애플 #비전프로 #공간컴퓨팅
님 반가워요! 우리가 사고 쓰는 것들에 관심이 많은 밀레니얼 여성 마케터들의 소셜클럽 '마케터블'은 #마케팅 #트렌드 #인사이트를 담은 '마케터블 리포트'를 발행하고 있어요. 

마케터블만의 따뜻한 시선으로 우리를 둘러싼 마케팅 이야기를 담아내려 노력합니다. 목요일 아침, 님의 메일함으로 찾아갈게요!

<3월 2주 차 마케터블 리포트💌>

님, 잘 지내셨나요? 잠시 휴식기를 가지고 돌아온 마케터블 입니다.

오늘은 왓츠베이킹 코너로 찾아왔어요. 💙파랑과 💎피커가 '다이소 쇼핑'과 '애플 비전프로'를 주제로 이야기 들려드릴게요.
 [ 추천템부터 똥템까지다이소를 찾는 이유들 ]

님은 다이소 언제 다녀오셨나요? 저는 다이소에서만 구입하는 특정 제품군이 있어서 종종 동네 다이소를 찾습니다. 우연히 보게된 유튜브 영상 알고리즘이 자꾸만 저를 다이소로 데려가더라고요. 다이소 추천템부터 똥템까지 자꾸만 사람들이 다이소를 살피는 이유가 궁금합니다. 지금 다이소에는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 걸까요?  

by 💙파랑
💬 "오늘은 왠지 다이소한 기분이 들어."

‘다이소한 기분’은 뭔가 사고 싶지만 딱히 떠오르는 것은 없으며, 돈은 쓰고 싶지만 무리해서 큰돈은 쓰고 싶지 않은 상태를 부르는 용어입니다. 한 차례 SNS에서 인기를 끌면서 다양한 파생어가 탄생하기도 했습니다. 다이소 안에 갖춰진 기획 코너들은 작은 팝업처럼 느껴지기도 하는데요. 매번 새롭고 흥미를 자극하는 저렴한 물건들을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다이소에서 구입하는 물건들은 장기적으로 쓰기보다는, 빠르게 소유하고 색다르지만 일시적인 경험 있다는 점이 큰 장점으로 다가오는 것 같습니다.

👀 올리브영 대신 다이소라고?


1997 1,000 숍으로 문을 다이소는 초기에는 저렴한 생활용품을 주로 파는 매장에서 현재는 화장품과 의류까지 쇼핑할 있는 종합 상점으로 성장했습니다. 기사 살펴보니, 45명의 상품 개발 직원들이 매달 평균 30 업체를 만나 600개의 새로운 상품 내놓는다고 합니다. 최근 화제가 되었던 다이소 달항아리의 경우, BTS 멤버 RM 팬이었던 직원 분이 제안한 아이디어라고 하더라고요. 주기적으로 다이소를 찾게 만드는 추천템을 만나게 되는 우연이 아니었네요!

출처 : 유튜브 머니그라피 '비주류 경제학'

💌 거대한 유통망을 기반으로 상품 기획


다이소는 저렴한 가격으로 인해 10대를 비롯한 중장년층을 포함한 넓은 고객들이 두루 찾고 있습니다. 마케터블 멤버들도 매장을 찾을 때마다 다양한 연령층의 방문객들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해요. 특히나 화장품의 경우, 다이소와 브랜드가 함께 자체 제작한 상품들이 눈에 들어옵니다. 다양한 유튜버들이 다이소 화장품 리뷰 콘텐츠를 만들어 소개하고 있는데요. 증권사 연구원은 전국 1,500 매장을 갖고 있어 접근성이 높은 데다가 (화장품 브랜드 등이) 기존 이미지를 훼손하지 않으면서 가성비 시장으로 제품을 확장 있고, 외국인 관광객 접근성도 높아졌다는 점이 다이소의 장점으로 꼽힌다”고 코멘트 하기도 했습니다.

📌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연결하는 #다이소몰

다이소는 그 동안 다이소몰, 샵다이소 등으로 분리되어있던 모바일 앱을 지난 12월 '다이소몰 통합 리뉴얼 오픈했습니다. 오프라인 매장에 집중한 운영을 하던 다이소가 다이소몰을 통해 온라인 판매 또한 강화하는 것이란 분석이 많습니다. 단순 제품 검색 이상의 큐레이션, 익일 배송, 3만 원 이상 무료 배송 등 이커머스에서 운영하는 서비스들을 대거 선보였습니다. 다만, 다이소의 평균 객단가가 6,500원 안팎으로 높지 않다보니 온라인이나 오프라인 한 쪽에 치우쳐진 쇼핑 경험 보다, 다이소에게는 양 채널을 밸런스 있게 연결하는 전략이 필요하겠어요.

Q) 다이소에서 어떤 물건을 구입하시나요?


👩‍💻K-스터 : 제품 질에 신경을 덜 쓰는 물건들, 주로 일회성 용품들을 구입해요. 문구용품, 청소용품이 대부분입니다. 


🍤멘보샤 : 수납용품을 구입해요. 최근에는 다이소 상품이 다른 브랜드와 비교해도 디자인 퀄리티가 많이 좋아졌어요. 매장을 방문할 때 마다 새로운 물건이 있어서 제품군이 어디까지 확장 될지 궁금해요.


🌹복희 : 같은 과자라도 다이소는 전용 상품으로 대용량이나 소용량을 판매하고 있어서, 목적에 따라 일부러 방문해서 구입해요. 


🏔️산 : 사무실 집기로 필요한 자잘한 물건들 구입하고 있어요. 판매 품목이 다양해서 이사, 여행을 가기 전에 필요한 물건들을 한 번에 구입하기 좋아요.


🦄따라주 : 친구들과 약속 시간이 애매하게 남거나, 심심할 때 다이소를 구경하는 경우가 있어요. 그러다가 귀여운 캐릭터 상품 구매하는 편입니다.

[ 🍎애플 비전프로 : 가능성과 우려 ]

애플은 9년 만의 신제품, HMD(Head mount display) ‘비전프로’를 통해, 디지털 콘텐츠와 현실 세계를 넘나드는 ‘공간 컴퓨팅(디지털 + 현실의 혼합)’ 을 미래 전략 방향으로 내세웠습니다. 비전프로는 2월 초 미국에서 공개된 후 약 20만 대가 판매되었고, 많은 인플루언서들이 체험 후기를 공개하고 있는데요. 출시 한 달이 지나, 긍정적 리뷰와 부정적 리뷰가 함께 부각 되고 있는 지금, 비전프로가 선보인 미래 생활의 변화 가능성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드릴게요!

by 💎피커
출처 : Apple  
👀돋보이는 기능들

비전프로 체험 영상들을 보면서 고화질 100인치 디스플레이가 눈 앞에 펼쳐진다는 점이 가장 눈에 띄었어요. 맥과 연동해서 필요한 화면을 여러 개 띄워 큰 모니터로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비전프로의 가장 큰 타겟은 오피스 워커가 될 것이라고 언급하기도 했는데요. 시선의 움직임과 손짓으로 동작하는 UI, 외부 현실과 연결되는 아이사이트 등 현실과 가상의 연결을 지향하는 기기 특성에 맞춘 기능들이 돋보입니다.

특히, 내가 원하는 콘텐츠를 눈 앞에 띄워 실제와 디지털을 혼합해서 사용하는 비전프로는 공간 비디오 기능과 만났을 때 효과가 커지는 것 같아요. 여러 리뷰에 따르면, 아이폰으로 촬영한 사진, 영상을 비전프로로 띄워보면 마치 촬영 당시의 순간으로 돌아가는 몰입감이 든다고 하네요.
출처 : YTN / 디에디트
💣아직은 큰 아쉬움

혁신적인 기술이지만 아직 1세대 모델이라 개선될 점도 많습니다. 650g에 달하는 무게와 불편한 착용감은 부정적 평가를 키우고 있어요. 또한 비전 OS로 즐길 수 있는 앱과 콘텐츠 숫자도 아직은 부족합니다. 앱을 만드는 파트너들은 비전프로의 흥행 여부를 관망하고 있는 듯 하네요. 500만 원이 넘는 가격이지만 현재의 사용 가치가 높지 않다는 것도 구매하는 것을 망설이게 하는 요인입니다. 미래의 발전 가능성을 체험하는데 큰 돈을 지불할 사람은 소수의 얼리어답터에 그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출처 : 머니투데이
💡미래의 우리는 비전프로를 쓰게 될까?

애플이 비전 프로를 통해 강조하는 ‘공간 컴퓨팅’은 시각 정보 처리 방식의 변경을 의미합니다. PC, 모바일에 이어 3세대 컴퓨팅으로 자리잡을 가능성이 높은데요. 뉴욕에서는 비전프로를 끼고 길거리를 다니는 사람들이 많이 목격되어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아이폰, 아이패드, 애플워치가 그랬듯, 비전프로가 미래의 새로운 대세가 된다면, 우리에게는 어떤 영향을 끼칠까요? 

시각 정보를 다루는 방법이 지금과는 완전히 달라질 것 같아요. 특정한 공간에 진입하거나 상품을 사용할 때, 알고리즘에 따라 맞춤형 광고 정보가 시각으로 수신될 가능성이 높아보입니다. 기업들이 제공하는 편집된 가상 정보를 현실 세계에 덧입혀 인식하다보면 실재와 구분하는 것이 어려워질텐데 올바른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을 지 조금은 걱정이네요.
Q) 애플 비전 프로를 사용하면 유용할 것 같은 분야는?

👀눈사람 : 소비재 유통업에서 잘 사용할 것 같아요. 특히 실측이 필요한 가구, 대형 가전 등을 판매하거나 옷, 신발 등 사이즈가 중요한 상품들을 사전 체험해 볼 때 유용하겠어요.


🍤멘보샤 : 손발이 자유로워진다는 의미가 커 보여서, 요리나 운동 등의 분야에 가능성이 생길 것 같아요. 핸드폰을 거치하거나 손에 들고 있지 않아도 되니까 바깥으로 더 잘 돌아다닐 수 있고 공간의 제약이 없어지지 않을까요?


👩‍💻K-스터 : 일상적으로 우리가 보는 화면에 +a의 부가적인 시각 정보가 필요할 때 효용이 있을 것 같아요. 전시를 볼 때 가이드 투어의 기능을 비전프로가 대신할 수 있을 것 같아요. 디스플레이에 시각적 설명 자료를 보강할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파랑 : 영화관, 동물원, PC방 등 엔터테인먼트 산업에서 빠르게 받아들일 것 같아요. 에어팟을 보청기로 사용하는 사람들이 있다고 들었어요. 특정한 옵션을 활용하면 약한 난청을 보조할 수 있다고 하더라고요. 아직 막연한 가능성이지만 약한 시각 장애 있는 분들을 도와주는 보조장치로 발전할 수 있다면 좋겠네요!

Q) 미래에 공간 컴퓨팅을 어떻게 마케팅에 활용하게 될까요? 미래의 마케팅 적용 방식을 상상해 보면요?


🦄따라주 : 스포츠 스폰서십과 광고 분야에 활용하기 좋겠어요. 스포츠 경기에 노출되는 광고 시설물을 직접 제작하는 게 아니라 가상의 광고로 띄워주면 되니까 구현하는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팝업스토어의 디지털화도 가능할 것 같은데요. 실물 공간을 설치 & 철거해야해서, 공간 상 제약이 있거나 쓰레기가 많이 나와 문제가 되는데 다른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을 것 같아요.


👩‍💻K-스터 : 넷플릭스의 광고형 모델처럼 비전프로를 쓰고 특정 플랫폼 또는 상품을 이용하면 이용료를 할인해 주는 등의 구독 모델을 만들 수도 있겠어요.


🏔️산 : 체험형 마케팅으로 마케팅 방식이 대거 변화할 것 같아요. 사고 싶은 전자제품이나, 여행 상품 등을 미리 비전프로의 공간 비디오 등으로 체험할 수 있다면 생생함이 커져 구매를 도와주지 않을까요?

이번 주 마케터블 에디터 소개

💙파랑 : '마케터는 아니지만 '내돈왜산'에는 진심입니다'
💎피커 : '시티팝과 사워도우에 빠진 10년 차 마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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