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파게티 웨스턴"이라는 단어를 들어보신적이 있으신가요? "스파게티 웨스턴"이란 서부극(웨스턴)의 한 서브장르로서 세르지오 레오네의 <황야의 무법자>(1964)라는 영화로 인해 탄생하였습니다. 간단하게 정리하자면 "스파게티 웨스턴"이란 "유럽에서 만들어진 서부극"인데 대부분의 스파게티 웨스턴이 이탈리아에서 만들어졌기때문에 "스파게티 웨스턴"이라는 이름이 붙여졌죠.
"스파게티 웨스턴" 영화들은 기존의 미국 서부극 영화속 많은 관습들을 비판하고 더 이상 신화화시켜서 보여주지 않았다는 데에 의의를 가집니다. 이전의 서부극 속 캐릭터들은 마치 화보속 모델처럼 매우 멀끔한 모습으로 영화속에서 등장을 하였다면, 스파게티 웨스턴속 캐릭터들은 면도도 제대로 하지 않고 더운만큼 땀도 많이 흘리는 모습을 보여주는등 지저분한 외관으로 등장하며 훨씬 사실적인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또한 이전의 서부극 캐릭터들은 매우 확실하게 선과 악이 나눠져서 묘사가 되었으나 스파게티 웨스턴 속 캐릭터들은 반영웅(反영웅, antihero)들로 상황에 따라 매우 자비롭거나 반대로 이기적인 모습도 보이며 훨씬 선악이 모호하며 복합적인 면모를 보여줬습니다. 더 나아가 스파게티 웨스턴의 캐릭터들은 어느 집단에 소속되어있기보다는 주로 혼자 다니며 '외로운 늑대'와 같은 모습으로 묘사되었습니다. 이러한 스파게티 웨스턴 속 캐릭터들의 특징은 서부극 장르에 매우 큰 영향을 끼쳐 지금 만들어지는 서부극들도 이러한 특징들을 따라서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