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바고 15일 0시) 미세 플라스틱 위해성에 대한 새로운 시각
전문가 의견 26-130 미세 플라스틱, 무해한 비활성 물질 아냐...생리・환경 영향 주의해야 (네이처)

2026.10.14. **엠바고 15일 0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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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배경
    • 원래 화학적으로 활성이 없던 플라스틱이더라도, 미세 플라스틱이 되면 화학적 활성이 증가해 생체와 자연 환경에 위해를 높일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 컬럼비아대와 캘리포니아대 등 공동 연구팀은, 미세 플라스틱 표면이 안전하지 않다는 사실을 확인해 15일 '네이처'에 발표합니다(링크는 엠바고 해제 뒤 활성화).
    • 플라스틱 조각이 미세 입자와 나노 입자로 부서질 때엔 부피 대비 표면적이 극적으로 증가합니다. 
      • 하지만 기존에는 이들 플라스틱이 미세 플라스틱이 되더라도 화학적 활성은 역시 낮다는 주장이 많았습니다. 
    • 하지만 이번 연구에서, 연구팀은 미세 플라스틱이 물에 노출될 때, 물의 접촉면(계면)에서의 물리화학적 작용을 통해 높은 에너지의 반응성 라디칼(활성산소종, ROS)이 자발적으로 생성된다는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소수성이 클수록 ROS 생성도 늘었습니다.
    • 연구팀은 미세플라스틱 노출로 동물과 인간이 생물학적 손상을 입을 가능성이 높아질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 생성된 ROS는 생체 분자의 흡착을 촉진했고 단백질 응집을 유도했으며, 심각한 세포 손상을 유발할 수 있다고 연구팀은 주장했습니다.
    • 연구팀은 미세 플라스틱의 표면 특성과 반응성을 고려해 더 안전한 플라스틱 소재를 개발하는 데 이번 연구가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 참여 전문가
    • 박범순 KAIST 인류세연구센터장・과학기술정책대학원 교수 / 김지혜 KAIST 인류세연구센터 박사후 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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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범순 KAIST 인류세연구센터장・과학기술정책대학원 교수 / 김지혜 KAIST 인류세연구센터 박사후 연구원
*2026.10.14.

연구의 중요성
최근 미세/나노 플라스틱이 상대적으로 크고 화학적으로 안정적인 플라스틱과는 다른 방식으로 환경 및 생물체와 상호작용할 수 있음을 시사하는 연구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번 연구는 플라스틱의 크기가 작아짐에 따라 물과의 접촉면에서 새로운 화학적 활성이 나타날 수 있음을 보여주었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합니다. 특히 미세 플라스틱과 물의 계면에서 반응성 산소종(ROS)이 자발적으로 생성될 수 있다는 발견은 플라스틱이 단순히 다른 화학물질을 운반하거나 방출하는 데 그치지 않고, 그 자체로 환경의 화학적 반응에 관여할 수 있음을 보여줍니다. 이는 플라스틱의 크기 변화가 단순한 물리적 파편화를 넘어 물질의 화학적 작용 방식에서 질적인 변화를 수반할 수 있기에 생물체와 자연환경에 미칠 잠재적인 위험성이 큽니다.
 
인류세 시사점
무엇보다 이번 연구는 인류세(Anthropocene) '표준화석'의 하나로 논의되어 온 미세 플라스틱이 단순히 지구 전역에 광범위하게 존재한다는 사실을 넘어, 생화학적 과정에 적극적으로 관여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중요한 의의를 지닙니다. 인간이 생산한 물질이 환경에 유출된 이후에 그 성질과 작용 방식이 변화할 수 있다면 새로운 안전성의 문제를 제기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플라스틱 오염은 단순히 폐기물의 발생과 축적이라는 문제로만 이해할 수 없으며, 플라스틱의 생산과 사용, 폐기 전반에 걸친 사회구조적 관심이 필요합니다.

parkb@kaist.edu
한국과학기술미디어센터(SMCK)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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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7월 이사회를 구성하고(이사장 노정혜 전 한국연구재단 이사장) 센터장(이근영 전 한겨레 과학전문기자)을 선임했으며, 같은해 9월 개소식을 열며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참고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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