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근출혈을 막을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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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핵병, 우리나라에서 나가라
카메라로 소의 육질을 예측할 수 있을까?
근출혈을 막을 방법

안녕하세요, 구독자님!

한주간 잘 지내셨나요?

날씨가 따뜻해지니 슬슬 축사에

파리도 많아지고, 모기도 보이네요.

혹시 파리가 고민이신 분들은

지난 뉴소레터의 쇠파리 박멸 대책을

참고해주셔도 좋아요. 🥰

주차별 송아지가격 변동

회색선: 지난해 동일 주차

주차별 지육가격 변동

회색선: 지난해 동일 주차

출처: 축산유통정보

이번 주(17주) 6~7개월령 송아지 평균 가격은

수송아지 약 332만 원,
암송아지 약 222만 원,
지육 평균 가격은 16,084원/kg이에요.

지난주(16주) 평균가와 비교해

수송아지 ▼110,000원,
암송아지 ▼50,000원,

지육 ▲24원이 되었어요.

※ 지난주 뉴소레터와 가격이 차이 나는 이유

뉴소레터는 매주 목요일에 발행하기 때문에 이번 주 한우 지육 가격은 화~수요일 총 2일로 계산해요. 지난주 평균을 계산할 때는 화~금요일 총 4일의 가격이 포함되기 때문에 같은 주차여도 발행일에 따라 가격이 다를 수 있어요. (월요일 가격은 평균 산정에서 제외)

소 결핵이 없어지지 않는 이유

결핵병, 우리나라에서 나가라 😎

뉴소레터의 가축질병 발생현황 코너를 보면 항상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질병이 두 가지가 있죠. 그중 하나가 바로 결핵병인데요. 결핵균(Mycobacterium tuberculosis)으로 인해 발생하는 결핵병은 소, 사슴을 비롯한 가축에 발생하는 인수공통 전염병이에요. 결핵병에 관한 자세한 정보는 지난 뉴소레터를 참고해주세요. 우리나라에 처음 우결핵이 공식적으로 보고된 건 1913년이에요. 1964년부터는 결핵이 발생한 소는 살처분하고, 해당 개체에 대해서 보상금을 지급하는 결핵 근절 대책을 시행하면서 발생이 점점 줄었지만 90년대 이후 발병률이 다시 높아졌는데요. 결핵병을 완전히 없애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국내 연구팀이 2013년부터 2022년까지 우리나라에서 사육하는 소와 사슴에 발생한 결핵병 데이터를 분석해봤는데요. 2019년에 4,109마리에서 결핵이 발생해 정점을 찍은 이후로 2022년에는 1,869마리까지 줄었다고 해요. 이 중 1,741건이 소에게 발생한 결핵이고, 그중에서도 한우가 1,447마리로 83.1%를 차지했어요. 나머지는 젖소 269마리(15.5%), 육우 25마리(1.4%)였고요.

연도별 우결핵 발생 건수 (2013~2022년)

결핵이 근절되지 않는 가장 큰 요인은 감염 동물의 이동이라고 해요. 가축을 구매하는 등의 상황에서 이미 결핵 검사가 의무화되어있긴 하지만, 앞으로는 더 꼼꼼하고 세밀한 관리가 필요할 것으로 보여요. 이 밖에도 염소 쪽이나 반려동물과 관련된 분야에서도 함께 노력이 필요할 것 같고요.

미국이나 캐나다, 호주 등의 국가에서는 정부가 주도하여 펼치는 활발한 결핵 근절 캠페인을 벌여 현재는 결핵이 완전히 근절되었거나 매우 드물게 발생하고 있다고 해요. 일본 또한 2014년에 발생한 건이 가장 최근에 발생한 건이고요. 연구팀은 앞으로 우리나라도 정부의 지원과 민간의 적극적인 참여, 결핵 검사 개체 확대 통해 결핵을 근절할 수 있을 거라고 주장했어요. 가축질병이 모두 근절되어서 뉴소레터 가축질병 발생현황 코너도 없어졌으면 좋겠다는 게 쪼니의 바램이랄까요... 🥹

휴대용 카메라를 이용한 육질 예측

카메라로 소의 육질을 예측할 수 있을까? 📷

지난 뉴소레터에서 인공지능을 이용해 소고기 등급판정을 한다는 내용을 다룬 적이 있었어요. 소 도체의 사진을 인공지능에 학습시키고, 이 데이터를 바탕으로 카메라로 사진을 찍어 등급을 판정한다는 내용이었는데요. 이번에는 비슷하지만 조금 다른 방법을 소개해드리려고 해요.

Youtube Frontmatec | FMT Instruments | Q-FOM presentation

바로 3D 카메라와 고해상도 2D 카메라가 합쳐진 Q-FOM Beef™을 이용한 육질 예측 방법인데요. 카메라 성능을 테스트해보기 위해 한 연구팀이 다양한 종(앵거스, 샤롤레이, 데니쉬블루 등)과 교배한 홀스타인 비육우의 등심 단면을 찍어봤어요. 그 결과 앵거스와 교배한 소가 육색이 가장 짙고 근내지방 함량이 높아 고급육을 생산할 수 있는 잠재력이 가장 높았다고 하는데요. 이때 근내지방 함량 예측 모델의 상관계수(R²=0.91)도 높은 편으로 카메라도 잘 작동했다는 걸 알 수 있었어요.

우리나라 축산물품질평가원에서도 소 등심영상촬영장비(KBM3)를 개발했는데요. 작년부터 부경공판장에 등심단면 사진과 이력 등급 정보를 함께 보여주면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해요. 인공지능을 통한 한우 등급판정은 아직 100% 정확하지 않지만 품질평가사를 지원하는 용도로는 활용 가치가 높다고 해요. 앞으로 AI와 빅데이터를 활용한 품질평가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라고.

🗓 지난달 발생 현황

📍 결핵병

0411 경상남도 밀양시 (한우 9)
0403 경상남도 밀양시 (한우 1)

🗓 지난달 발생 현황

📍 결핵병

3월: 경남 17, 경북 1, 전북 1, 충북 1, 총 20마리
2월: 강원 1, 경남 14, 경북 13, 전북 118, 충북 8, 총 154마리

📍 결핵병

2월: 경남 2, 전남 44, 총 46마리

더 자세한 정보는 국가가축방역통합시스템

법정가축전염병 발생 현황을 참고해주세요.

🙌🏻 사업지원

2024 선임대후매도 사업 2차 공고 (~ 4. 26) hot! - 청년농이 직접 확보한 농지를 공사가 매입 후 매도를 목적으로 조건부 장기 임차 지원
2024년 청년농업인 영농정착지원 사업대상자 추가 선발 (~ 4. 30) hot! - 예비농업인 및 독립경영 3년 이하 농업인을 대상으로 영농정착지원금과 창업자금 융자, 영농생활 관련 교육 및 컨설팅 지원
유기축산 전환 컨설팅 참여 농가 모집 hot! - 국내 무항생제 축산물 인증 농가 및 일반 축산농가를 대상으로 유기축산 전환 컨설팅 사업 지원
농지은행교육지원 - 농지은행 지원자(지원 대상자 포함)에게 농지정책, 영농기술, 경영 컨설팅, 농지은행사업 등의 교육 지원
취약농가 인력 지원 - 사고나 질병으로 경영이 어려운 농가에 영농도우미, 고령 취약 농가에 행복나눔이 인력 지원
축산 관련 종사자 교육 - 축산법에 따라 축산업 종사자가 받아야 하는 교육, 보수교육 프로그램 제공
송아지 설사병 예방 약품 지원 - 소 사육농가에 송아지 설사병 예방약품 지원 (주사용, 경구용)
축산물 HACCP 컨설팅 서비스 지원 - 농장단계에서 식탁까지 축산물 HACCP 일괄 적용을 위해 축산 농가에 HACCP 컨설팅 지원
농촌 폐비닐 및 폐농약 용기 수거 서비스 제공 - 영농폐기물을 안정적으로 처리 및 재활용하여 자원순환시스템 확립
소, 염소 소규모 농가 대상 수의사를 통한 예방접종 시술 지원 - 50두 미만 소 사육농가에 수의사를 통한 구제역 예방접종 시술 지원

💸 융자

농업종합자금 지원 - 농업경영체에 시설, 개∙보수, 운영 등에 필요한 종합 자금 지원
농업경영회생자금 지원 - 재해, 가축 질병, 농축산물 가격 급락 등으로 어려운 농가에 자금 지원
농가사료직거래활성화지원 - 사료비 부담을 덜기 위한 사료구매자금 융자 지원

💵 보조금

다문화가족 자녀 교육활동비 지원 (5. 1 ~ 9. 30) new! - 학교 적응이나 학습에 어려움을 겪는 다문화가족 자녀에게 지원금 지급
2024년 기본형 공익직접지불금 등록 신청 (~ 4. 30) - 농업·농촌의 공익기능 증진 및 농업인 농가 등의 소득안정을 위해 일정 자격을 가진 농업인에게 직불금 지급 (소재지 관할 읍면동 사무소 방문 신청)
2024년 전략작물 직불금 등록 신청 (하계 ~ 5. 31) - 지급 대상 농지와 농업인 요건을 충족하는 경우 ha당 50~430만 원 지급
농지연금 - 만 60세 이상, 영농경력 5년 이상인 경우 소유 농지를 담보로 노후생활안정자금을 매월 연금 형태로 지원
가축개량 지원 - 한우암소 검정사업, 가축개량기술교육, 지역단위한우암소개량지원사업 등
농축산경영자금 지원 - 한우 30두 미만(번식 20두 미만) 부업 규모 농가에 경영자금 지원
친환경안전축산직불제 - 유기축산을 실천하는 농업인에게 초기 소득 감소분과 생산비 차이에 대한 일부 지원금 지급
농업인 연금보험료 지원 - 수입 개방에 따른 경제적 부담을 덜기 위해 연금보험료 일부 지원
농업인 건강보험료 지원 - 주소지가 농어촌 지역인 농업인에게 건강보험료 일부 지원
조사료 용 종자 구입 지원 - 사료작물 및 목초 재배에 필요한 종자 구매비 지원
축산분야 ICT 융복합 지원 - 축산농가에 생산비 절감 및 최적의 사양관리 등으로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ICT 융복합 장비지원
농기계종합보험 보험료 지원 - 보험 대상 농기계를 소유 또는 관리하며 농업경영체에 등록된 19세 이상 농업인을 대상으로 보험료의 50%이상 정부 지원, 지역농협 방문 신청
소 브루셀라병 검진 채혈비 지원 - 가축거래 및 도축·출하 시 필요한 소 브루셀라병 검진 채혈비 두 당 1만 원 지원
농업인안전재해보험 보험료 지원 - 15~87세 영농에 종사하는 농업인을 대상으로 보험료의 50% 이상을 국고에서 지원
조사료 사일리지 제조·운송비 지원 - 조사료 사일리지 등 제조용 비닐, 망사, 발효제, 연료 및 감가상각비, 인건비 등 지원
농어가목돈마련저축 저축장려금 지급 - 농어가법상 양축두수 최대기준 이하를 사육하는 축산인을 대상으로 만기 해지 시 별도의 저축 장려금(0.9~4.8%) 지급
가축전염병 발생 농가 생계 및 소득안정 지원 - 가축전염병 발생으로 생계유지를 위한 경영기반을 일시적으로 상실한 농가에 생계안정자금 지원

※ 신청 기간은 접수기관 별 상이할 수 있어요.

근출혈 원인과 해결방안

근출혈을 막을 방법 🩸

소 근출혈 피해보상보험에 가입하면 농협경제지주에서 운영하는 4대 공판장(고령, 나주, 부천, 음성)에 소를 출하했다가 근출혈이 발생한 경우 보상금을 받을 수 있는데요. 농협경제지주 축산경제에 따르면 지난해 소 2,960두에 근출혈이 발생했고, 지급한 총보상금은 24억 3천만 원이었어요. 계산해보면 마리당 평균 82만 원 정도의 보상금이 지급되었겠네요. 이처럼 매년 근출혈 피해액이 크고, 도축장에서 결함육이 발생하는 경우 80% 이상이 근출혈 때문이라고 하는데, 근출혈 보험은 4대 공판장에만 적용될 수 있어 민간 도매시장이나 도축장은 보상도 어려운 상황이에요. 도대체 근출혈은 왜 발생하는 걸까요?

👀 근출혈이 뭘까?

근출혈(Blood splash)은 도축 과정에서 소의 혈압이 과도하게 높아지면서 모세혈관이 파열되어 피가 근육으로 퍼지면서 굳는 것을 말해요. 근출혈이 발생하면 고기에 피가 검붉게 뭉치기도 하고, 고기의 부패도 빨라지기 때문에 상품 가치가 크게 떨어질 수 있어요.

👀 근출혈을 줄이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근출혈이 발생하는 원인은 정확히 규명되지 않았지만, 비육 과정이 불량하거나 운송 스트레스, 타격 및 방혈이 제대로 되지 않았을 때 등의 상황에서 근출혈이 발생한다는 주장이 있어요. 실제로 농장과 도축장의 거리가 멀수록, 목장에 진입하는 도로 여건이 나쁠수록 근출혈 발생 확률이 높았다고. 또 온도 변화가 크거나 너무 더운 경우 근출혈의 위험성이 올라간다고 해요. 따라서 도축 과정에서 스트레스를 최대한 줄일 수 있도록 소를 다루는 데 특히 주의해야 해요.

2007년에는 타격 시 적절하게 충격을 완화하고 시간을 단축하도록 작업 방법을 바꾸었을 때 근출혈이 개선되었다는 보고도 있었어요. 마지막으로 칠레의 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비육우에게 상처가 생기는 이유 중 46%가 동물과 시설물 사이의 접촉, 27%가 계류장에서 동물 간 접촉, 나머지 27%가 상하차 과정에서 사람과의 접촉으로 일어난다고 해요. 농가에서도 혹시 모를 상처를 줄이기 위해 노력이 필요할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