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광 스펙트럼과 다른 인공조명이 동식물은 물론 조류에도 영향
미국 의학 협회에서 발표하는 연례보고서에 따르면 야간 인공 조명 특히 가로등은 3000K 이상으로 올리면 인간과 동물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보고 하고 있다. 그래서, 별을 보고 이동하는 철새들이 야간 인공 조명 때문에 달빛을 찾지 못해서 엉뚱한 곳으로 이동하다 멸종되는 예가 빈번하고, 야간 통신탑에 수백마리의 새들이 부딪쳐 죽는 경우가 흔히 발생하고 있다. 야행성인 부엉이는 밤에 활동해야 하는데 밤이 너무 밝아 야행성 종으로서의 생존이 어려운 실정이다. (Fig.1)
Fig.1. (A)빛공해 사진전 (불면증
(B) 이탈리아 광고 대상 이구찌니 (썬글라스를 쓴 부엉이)
클램슨 대학교 Sidney A.Gauthreaus, Jr. and Carroll G.Belser에 의하면 대형 타워의 조명시설에 의해 조류들이 야간에 이동을 하는데 있어 특히 구름이 많이 있고 비행고도가 낮을 때 인공조명이 새를 유인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타워에서의 야간 조명 종류에 따라 새의 비행에 대한 조사 결과 red light을 가진 타워 가까이에 비선형으로 비행하는 새의 수가 white light을 가진 타워 주위를 비행하는 새의 수보다 훨씬 많았으며, 이는 red light를 나타내는 조명시설의 유인에 따른 결과라고 보고 하였다. 일반적으로, 사람을 비롯해 모든 동, 식물들은 생체리듬을 가지고 있다. 인공불빛에 의하여 혼돈이 야기된 생체리듬은 동, 식물의 생육은 물론 생리, 생식활동에도 지장을 주고 있다. 인공조명으로 인한 생태계 교란현상도 어떻게 어떤 방식으로 더 나타날지는 아무도 알 수 없지만 결론은 생태계 교란은 끊임없이 발생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Fig.2)

Fig.2. 도시의 불빛들은 다양한 조류들의 생태계를 교란시킨다.
Ref.: Natural Resource Report NPS/NRSS/NSNS/NRR—2017/1493
이재호 Ph.D 
Biologist  
*다음주 주제: 빛과 식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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