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7 & 14 |  한국환경공단노조 인사전횡 규탄 천막투쟁 및 중식집회

한국환경공단노동조합(위원장 이재학)이 사측의 독선적인 운영과 인사 전횡을 규탄하고 조직 정상화를 요구하며 천막투쟁에 돌입했다.


한국환경공단노동조합은 최근 이사장 공백 상황을 틈타 임기 만료를 앞둔 상임이사가 과도하게 인사권을 행사하고 있다며, 공공기관 운영의 정상화와 공정한 조직 운영을 촉구하기 위해 천막투쟁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노동조합은 사측이 '비상경영체제'를 이유로 일방적인 의사결정과 인사 운영을 이어가고 있다며 강한 우려를 표했다. 특히 조직 구성원과 노동조합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해야 할 주요 현안에서도 소통이 배제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노조는 노사협의회를 하루 앞두고 사측 일부 위원들이 일방적으로 불참을 통보하면서 노사협의회가 정상적으로 진행되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는 노동조합을 협력의 주체가 아닌 배제해야 할 대상으로 바라보는 행태라며, 노사관계의 신뢰를 훼손하는 행위라고 비판했다.


한국환경공단노동조합은 "비상경영이라는 명분 아래 자행되는 독선적 운영과 인사 전횡을 더 이상 묵과할 수 없다"며 "현 운영체제에 대한 책임 있는 결단과 조속한 조직 정상화를 위해 3천 조합원과 함께 흔들림 없이 투쟁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공공기관은 국민에게 신뢰받는 조직으로 운영되어야 하며, 이를 위해서는 투명하고 공정한 경영과 노사 간 상호 존중이 반드시 전제되어야 한다"며 "공공노동자의 현장을 지키고 조직의 미래를 바로 세우기 위한 투쟁에 동지들의 적극적인 연대와 지지를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한국환경공단노동조합(위원장 이재학)은 7월 14일 화요일 12시, 한국환경공단 본사 앞에서 비상경영체제를 빙자한 사측의 독선적 운영과 인사 전횡을 규탄하고 조직 정상화를 촉구하는 제4차 중식 집회를 개최했다.

한국환경공단노조는 지난 7월 7일부터 천막투쟁에 돌입한 이후, 공정한 인사 운영과 노사관계 정상화를 요구하며 투쟁을 이어가고 있다.

이날 집회에서 이재학 한국환경공단노동조합 위원장은 투쟁사를 통해 "우리 공단이 왜 시끄러워졌는가. 바로 경영이사가 인사권을 전횡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노사화합으로 공단을 이끌어온 자랑스러운 역사를 잊고 권력과 인사 전횡에 취해 갈등과 분열을 초래하는 행위를 반드시 바로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견제 없는 전횡을 막고 공단을 정상화할 수 있도록 끝까지 함께해 달라"며 조합원들의 단결과 연대를 호소했다.

김대련 공공연맹 수석부위원장은 격려사를 통해 "우리는 이 자리에 환경공단 한 곳만의 문제를 이야기하러 온 것이 아니다"라며 "대규모 인사를 단행하고 자신의 입맛대로 주요 보직을 운영하는 행태가 어떤 결과를 가져오는지 우리는 잘 알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한국환경공단 동지들의 투쟁은 결코 외로운 싸움이 아니다"며 "공공연맹의 모든 노동조합과 조합원들이 끝까지 함께하며 투쟁의 힘을 보태겠다"고 연대의 뜻을 전했다.

연대사에 나선 김주원 국립공원노동조합 위원장은 "공단의 주인은 바로 여러분이며, 공단을 지키는 일에 타협도 물러섬도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얼마 전 우리 국립공원공단 역시 어려운 상황을 겪었지만 당당히 해결해냈다"며 "그 승리의 힘을 이제 한국환경공단 동지들에게 전달하겠다"고 격려했다.

이날 집회에서는 경영이사 대행 체제에서 발생한 1인 독단 운영과 이를 방관하는 이사진에 대한 규탄 발언도 이어졌다. 참가자들은 ▲인사권 남용에 대한 감사 실시 ▲책임 있는 이사진의 역할 수행 ▲직무대행의 경영권 남용 방지 장치 마련 ▲단체교섭 정상 이행 ▲정부의 조속한 신임 이사장 선임 등을 강력히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