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고기가 그린 지도가 있다고?🐟🗺️
4.20.2024.(토)
안녕하세요, O!Suara(오수아라) Magazine 류시온이에요. 이번 주에는 흥미로운 전세계 지도들을 정리해보았어요. 물고기가 그린 지도들부터 메트릭 시스템 지도, 영국이 과거 침략한 국가들을 보여주는 지도 등 여러 지도들이 있는데요, 바로 시작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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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고기가 그린 지도가 있다고?
사진 @Spilhaus World Ocean Map
🌊육지가 아닌바다를 기준으로 만들어진 지도

최근 해외 온라인상을 뜨겁게 달군 지도가 있어요.
이 지도는 "스필하우스 프로젝션"(7개의 바다를 하나의 바다로 바라보는 관점이에요)에 기반을 두어 남극 대륙을 중심으로 만들어진 지도에요.

'만약 물고기들이 바다를 기준으로 지도를 그린다면 어떤 모습일까?'라는 상상에서 만들어진 지도랍니다. 이 지도는 남아공계 미국인인 해양학자 아델스탄 F. 스필하우스(Athelstan F. Spilhaus)가 1942년 처음으로 고안한 것으로 알려져 있어요.

이 지도에 대한 정보가 담겨있는 최초 출판물은 1979년 11월에 출판된 신문의 기사였는데요, 여기에는 "바다를 보려면 땅을 잘라라"라는 스필하우스의 어록이 담겨있다고 해요.

사실 이 내용은 긴 자료들을 최대한 간략하게 설명 드리려고 요약한 내용이어서 조금은 난해할 수도 있어요. 더 자세한 설명을 듣고 싶으신 분들은이 아티클을 참고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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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릭(cm) 시스템을 쳬택하지 않은 국가를 보여주는 세계지도
사진 @Wikimedia Commons
🇺🇸(거의) 혼자 영국단위를 꿋꿋이 쓰기로 유명한 미국, 왜 미국과 같이 큰 나라가 야드파운드법(imperial system)을 쓰는걸까요?

그 이유는 역사적, 경제적인 측면에서 바라보아야 해요💰
1️⃣미국은 영국의 식민지일 당시 영국식 제도 단위를 쳬택하고 있었어요. 그리고 18세기 말, 프랑스의 메트릭 시스템이 경쟁자로 등장했어요. 당시 국무장관이었던 토마스 제퍼슨은 메트릭 시스템을 고려했다고 하지만 결국 영국 제도 단위 유지를 선택했죠.
2️⃣이후에는 시간이 많이 흘러 단위 시스템을 바꾸는 논의가 의회에서 일어날 때마다 미국의 전체 인프라를 바꾸는 시간과 비용이 많이 드는 번거로움을 겪지 않으려는 대기업과 미국 시민들에 의해 매번 좌절되었어요.

반면, 영국은 2000년 1월 1일부터 미터 단위를 사용하는 것을 의무화했어요. 영국단위법이 발달된 영국에서 미터 단위를 사용한다니, 참 신기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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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이 침략한 국가들을 보여주는 세계지도
사진 @Travel Encycloped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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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가 지지 않는 나라"(the Empire on which the sun never sets)
대영제국이 전성기를 맞이했을 때 영국이 보유한 식민지 중 한 곳은 낮이었기 때문에 이러한 별명을 갖게 되었다고 해요.

그만큼 침략의 역사가 긴데요,  이 지도를 통해 알 수 있듯이 전 세계의 약 90%가 영국의 침략을 받은 역사가 있다고 합니다.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약 195개국이 존재하는 현재 시점, 영국의 침략을 받지 않은 나라는 약 22개국만 존재한다고 하네요.
데이터에 생명을 불어넣는 색깔들과 특이한 세계지도의 조합, 어떻게 보셨나요?📊
우리가 평소에 접하는 일반적인 지도들과 달리 이렇게 조금 색다른 지도들을 보면 세상을 바라보는 관점은 하나가 아니라 여러개라는 사실을 다시 한번 깨닫게 되는 것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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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다음주에도 건강히 또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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