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오늘부로 퇴사 날짜를 확정 지은 온기입니다. 온기레터 제목을 확인하자마자 제 얘기 같은 마음에 주저 없이 레터를 확인했답니다. 주변 사람들에게 퇴사의 결정을 얘기했을 때를 생각해 보면 전 그저 위로와 온기가 필요했던 것 같습니다. 분명 저에 대한 걱정으로 해주는 한마디임을 알면서도 왜 아무도 내 선택을 인정해 주지 않고 미래를 응원해 주지 않는지에 대한 생각에 퇴사를 고민하는 저를 책망하던 때가 있던 것 같습니다. 오늘 이 답장을 보자마자 제 상황에서 제가 위로받는 듯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제 고민의 과정에서 인내와 용기를 발견할 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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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네 인생을 달리기 경주가 아닌 한적하게 산책하기 좋은 해변가로 생각하자는 말이 마음 깊게 다가왔어요. 그렇게 좋아하는 바닷가 모래사장을 걸으면서도, 사진을 찍으면서도 일상으로 돌아오면 그렇게 제가 경주를 하면서 제대로 달리지 못하는 저 자신을 채찍질하더라고요. 정말 깊은 고민 속에 빠져있었는데 이렇게 큰 도움이 될 만한 따뜻한 온기레터 보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