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터카드의 자료에 의하면 현재 긱경제를 통한 경제 규모는 2018년 204B 달러에서 2023년에는 255B달러로 연간 17.4%의 성장성을 보일 것으로 예상한다. 마스터 카드와 카이저 어소시에이츠 (Kaiser Associates)가 수행 한 새로운 연구에 따르면, 글로벌 긱 경제는 2018 년 총액에서 미화 2,400 억 달러를 창출했으며 향후 5 년 동안 연간 14.9 %의 성장을 예상하고 있다. 이것은 우리가 공유경제에 더 익숙해지고 주문형 서비스의 이점을 누리고 있으며,  디지털화되는 시장이 발전함에 따라 긱(Gig) 작업자 풀이 확장되고 그에 관련된 산업도 증가한다는 뜻이다. 

그중에서 파이버(Fivrr International)는 긱경제를 가능하게 해주는 주목받는 채용 플랫폼이다.  온라인 상에서 프리랜서와 그들을 필요로 하는 비즈니스 오너들을 연결해주는 글로벌 마켓플레이스 역할을 한다. 그래픽 디자이너, 마케팅, 개발, 비디오 편집 등 전문화된 영역의 프리랜서들이 파이버를 통하여 연결된다.

2010년 이스라엘을 기반으로 창업한 회사 파이버는 세상이 일하는 방식을 바꾼다라는 미션을 가지고 있다. (Our mission is to change how the world works together) 직원들은 2019년 기준으로 419명이며 매출은 107 M(한화 약 1,200억) 달러이다. 또한, 그 변화의 선두답게 지난 1년간 기업가치는 10배가까이 성장했다.

파이버 같은 기업이 주목받는 이유는 일하는 방식이 변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2020년의 코로나19의 확산은 이를 가속화 시켰다. 1) 전통적인 기업에서 노동자는 장기 고용이었다면 미래의 일의 방식은 경험공유와 프리랜서 방식이다. 앞으로는 2)오피스에서 일하지 않고 공유오피스나 카페 등 어디에서나 일하게 된다. 과거에는  3)근거리에 모여서 일했다면 앞으로는 근거리를 넘어 글로벌&원격 방식이 보편화 될것이다. 

4) 오프라인의 일하는 방식은 디지털을 활용하여 협업툴을 활용한 온라인으로 바뀌고 있다.  이전에는 5) 풀타임으로 일하고 월급을 받았다면 앞으로는 일한만큼, 결과를 낸만큼 일하는 만큼 받는다. 배우는 방식도 달라질 것이다. 6) 젊을 때 집중해서 배우고 표준화된 업무를 익혔다면 이제는 평생동안 계속해서 공부하며 독창성을 얻어야 한다. 7) 안정성보다는 실리적인 것으로 바뀌고 있다. 

하지만 지금도 역시 프리랜서들은 오프라인의 전통적인 방식에서 움직이고 있다. 마치 전자상거래가 1994년 처음 생긴 후 지금까지 성장하여 발전하는 것처럼 프리랜서 시장도 그렇게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프래랜서들의 대부분의 활동은 아직가지 오프라인 기반으로 이루어 지고 있다.

오프라인에서는 그간 당연시 되어왔던 프리랜서와 고용주간의 문제점들이 있다. 프리랜서 입장에서 요구사항이 불명확하고 비용을 지급하지 않는 경우도 발생했고 공급자들은 정확하지 않은 일정과 일의 품질에 대한 분쟁(마치 상거래와 같이)들이 있었다. 파이버는 이러한 문제점에 대한 대안을 제시하는 서비스이다. 지난 10년간의 경험으로 공급자와 프리랜서들이 만족할 만한 정책과 방법을 디지털 서비스를 통하여 적용하고 있다. 

파이버 플랫폼의 특징은 다음과 같다.

디지털 서비스를 사거나 팔려고 할때 아마존과 같이 일반적인 프로파일을 입력하고 그것을 통해 구매 결정을 한다. 프리랜서들의 서비스 카탈로그라고 할 수 있다.

채용 프로세스는 없다. 장기간의 계약도 없다. 단지 필요한 일을 수행하고 서로 도와 그 일을 완수하는 방식이다.

파이버에서의 비즈니스는 각자의 일정에 촛점을 둔다. 그리고 프리랜서는 그들이 잘하고 익숙하며 원하는 일에 집중하여 일을 진행하게 된다.

이곳의 커뮤니티에 연결된 사람들은 글로벌로 연결된다. 글로벌 비즈니스 맨들과 프리랜서들이 미래의 일을 만들어 간다.

파이버 서비스는 비즈니스 오너(바이어)들에게 투명한 절차와 가격의 합리성을 제공한다. 그래서 품질과 기간을 준수할 수 있는 프리랜서를 우선적으로 매칭한다. 또한 프리랜서들에게는 불필요한 협상이나 프로젝트를 따내기 위한 에너지를 줄여 줌으로서 시간과 노력을 아끼게 해주며 정말 잘하는 일에만 집주할 수 있도록 가치를 제공한다. 파이버가 공개하는 비즈니스 오너(바이어)들의 NPS(Net promtion score)는 66점이며 프래린서들의 NPS 점수는 73점으로 비교적 높다고 할 수 있다.

파이버는 플랫폼 비즈니스의 전형적인 양면시장 구조를 가지고 있다. 또한 성장방식도 플랫폼의 전형적인 원리를 따른다. 이것은 파이버의 플라이휠로 설명할 수 있다. 퀄리티 높은 공급자가 들어오면 일의 기회가 많아지고 그것은 실력있는  프리랜서들이 모이는 이유가 된다. 이렇게 되면 공급자 입장에서는 안정감있고 실력좋은 프리랜서들을 언제든지 확보할 수 있다는 신뢰가 쌓이게 된다. 또한 프리랜서들은 자신들이 원하는 시간에 원하는 일을 언제든지 컨택할 수 있고 공정하게 보상을 받을 수 있다는 신뢰를 얻게되어 참여자들이 더 많이 참여 할수록 파이버 플랫폼은 네트워크 효과를 통해 성장이 가능하게 된다.

플래폼은 다음과 같은 방법으로 작동하고 기업은 그에 대한 수수료를 받는 형태로 비즈니스가 구성된다. 

서비스 카탈로그라고 하는 형식으로 셀러(프리랜서)는 자신의 서비스를 등록한다. 가격이 100달러라고 올리게 된다. 그외 일의 종류, 범위, 시간, 가격과 같은 자신의 조건들을 등록 할 수 있다.

해당 프리랜서의 일이 필요한 주문자는 파이버에게 105달러를 지급한다. 즉, 파이버에게 5%가량의 수수료를 지급하게 되고 40달러 이하의 거래금액은 최고 2달러를 받게 된다.

공급자와 주문가작 연결되면 업무가 즉시 시작이 된다. 물론 파이버 플랫폼에서 일이 진행되는 동안에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한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일을 종료한 후 14일이 지나면 금액이 지급된다. 파이버는 80달러를 프리랜서에게 지급하고 거래는 종료된다.

국내에서도 크몽이나 숨고같은 서비스를 통하여 고용하고 일하는 방식이 늘어나고 있다. 학생들의 과외나 집안일부터 기업들의 난이도 높은 개발 업무까지 활용의 분야는 넓어진다. 파이버는 그러한 일의 변화를 가능하게 해주는 비젼을 가지고 성장 로드맵을 제시하고 있다. 긱경제에 꼭 맞는 '카테고리 킬러'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이 분야는 많은 도전적인 경쟁자가 몰릴 수 있는 위험도 있다. 파이버가 가지고 있는 플랫폼의 기술력이 독보적이지 않기 때문이다. 기술적인 장벽이 낮으며 후발 주자가 언제든지 들어올 수 있는 시장이다.  현재는 25%가 넘는 높은 수수료를 받고 있지만 공급자들과 프리랜서들 모두 수수료가 낮은 다른 신뢰할 만한 경쟁가가 나타난다면 이동 가능한 참여자들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2010년에 창업이후 이 분야의 이해도가 높은것과  글로벌하게 프리랜서와 고용주를 성공적으로 연결할 수 있다는 것은 큰 경쟁력이다. 긱이코노미 시대에 파이버 플랫폼이 국내의 숨고나 크몽같은 프리랜서 플랫폼이 어떻게 발전할지? 어떤 장애물이 기다리고 있을지는 알 수 없다. 하지만 이 과정을 지켜보고 공부하는 하는 것은  새로운 세상에서 일의 미래가 어떻게 변하기 되는지를 알게 되는 방법일 것이다. 파이버는 이 변화를 잘 아는 가장 주목받는 혁신기업이다. 

마스터카드 긱이코노미 예상 성장률 

https://www.mastercard.com/news/research-reports/2019/opportunity-honks-how-to-keep-the-gig-economy-growing/

파이버 홈페이지

https://www.fiverr.com/

조선경제

http://economy.chosun.com/client/news/view.php?boardName=C01&page=1&t_num=136101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