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이레터 구독자 여러분! 이번주 화요일에 발송된 오이레터에 많은 관심을 가져주셔서 감사합니다.
(상)편에서는 제대로 된 마스크를 선택하는 방법에 대한 이야기를 해드렸다면, (하)편에서는 올바르게 착용하는 방법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어보려 합니다. 상편을 놓치셨다구요? 아래 링크를 확인해보세요
산업보건전문가도 놓치고 있는 마스크 선택과 착용 가이드(상)
독자 여러분들께서는 마스크를 제대로 착용하시는 방법에 대하여 배워보신적이 있으실까요? 마스크는 착용을 하는 보호구이기 때문에 제대로 된 마스크를 잘 착용해야 하는 이유에 대한 이론교육도 중요하지만 실제로 제대로 착용하는 방법을 가르쳐 주는 실습교육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현장에서는 잘 이루어지지 않고 있죠.
지난 오이레터에서 어원석 작가님(10월 17일)은 이론중심 교육의 문제와 실습교육의 확대 필요성, 교육매체의 다양성 확보 등을 강조해 주셨습니다. 황정호 작가님(11월 14일)은 변화를 따라잡지 못하는 직무교육, 업종별로 차별화된 전문교육의 필요성을 강조해 주셨어요.
마스크를 제대로 착용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노력이 필요합니다. 그 중에서도 실습교육의 핵심 내용은 밀착도 검사입니다. 우리나라에서 밀착도 검사는 아직 제도화되어 있지 않았습니다. 안전보건공단이나 식약처에서도 권고만 하고 있습니다. 밀착도 검사는 두 가지 방법이 있는데 정성적 방법과 정량적 방법이 있습니다.
밀착도 검사란?
마스크나 호흡보호구가 얼굴에 잘 밀착되어 있는지 확인하는 검사입니다. 쉽게 말씀드리면 마스크와 내 얼굴이 얼마나 딱 붙어서 외부의 오염된 공기가 내 호흡기로 들어올 수 있는지 없는지를 확인하는 검사입니다.
지금부터 호흡기 장비의 밀착도를 확인하는 ‘정성적 방법'에 대해 알아보려고 해요. 이 방법은 맛이나 냄새를 통해 마스크의 밀착도를 체크하는 방식이에요. 어떻게 하는지 궁금하시죠?
정성적 밀착도 검사 방법
먼저, 시험에 참여하는 근로자의 민감도를 시험합니다. 시험 대상자가 마스크를 얼굴에 꼭 맞게 착용하고, 그 위에 후드를 씌웁니다. 그 다음, 테스트 물질을 후드 안으로 분사해요. 이 물질들은 특별한 맛을 가지고 있어요. 예를 들어, 단맛이 나는 사카린이나, 쓴맛이 나는 비트렉스 용액 같은 것들이죠. 이제 재미있는 부분이 시작돼요. 시험 대상자가 이 물질을 맛보거나 냄새를 맡으면, 마스크가 제대로 밀착되지 않은 것으로 판단해요. 하지만 만약 느끼지 못한다면, 그 마스크 모델과 크기가 대상자에게 딱 맞는다는 의미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