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구조조정으로 외부 미팅을 나가는 팀이 없어지면서 우리 팀이 그 일을 맡아서 하게 됐어. 일은 만족하는 편이야. 외부 미팅을 하면서 생동감을 느끼거든🤙 원래는 그냥 사무직이었는데 외근을 나가면서 더 다양하고 생생한 이야기들을 들을 수 있었어.

보통 기업들이 바라는 게 다 비슷하거든. 무신사나 마켓컬리, 오늘의 집처럼 해달라고들 해. 그 의견들이 트렌드니까 우리 회사도 IT 회사답게 고여있지 않고 늘 새롭게 성장하는 거 같아. 처음 입사할 때는 사기업계의 공기업이라는 소리를 들을 정도였는데 막상 들어와 보니까 깨어 있는 분들도 많고 열심히 하셔서 좋아😊

회사 직원이 천명이 넘어서 누가 누군지 모르는데 외부 미팅을 나가게 되면 그 회사의 니즈에 맞는 핵심인력들과 함께 하게 되니까 인사할 일도 없었던 분들하고 안면도 트고 일적인 얘기도 듣게 되면서 진짜 회사 다니는 느낌이 들더라고.

전에는 그냥 내가 벌어서 쓰면 그만이라고 생각했는데 나이가 들수록 안정이 필요하더라. 돈이 더 필요해지고. 내가 어느 순간 갑자기 아파서 일을 못 하게 되면 어떡하지? 하는 생각에 건강도 챙기게 돼💪

어렸을 때는 부모로부터의 독립이 끝이라고 생각했는데 이제는 금전적인 독립이 필요한 상태야. 경제적 독립을 해서 내가 자고 있는 동안에도 돈이 자연스럽게 들어오는 구조를 만들고 싶어.

연봉을 1억으로 올리는 건 너무 어려운데 사실 세후로 치면 애매하잖아. (💸: 세후 650.) 사업을 해서 대박을 치는 게 아니라 월에 50~ 100만 원 정도만 벌려도 큰 액수겠다 싶어. 이런 개념으로 시작한 거라 계속 사업이 아니라 부업이라고 부르는 거야. 내가 하고 있는 직장 일의 연장선이라고 생각하려고. 나는 원래도 매일 야근🌙을 하고 12시에 집에 들어가는 삶을 살았으니까 지금도 그렇게 내 부업을 일처럼 하면 되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