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l. 53. 2025. 2. 6
HRD Curator 발행인이 보내는 편지

적어도 일년 이상 한 조직에 몸담고 있으면 자연스럽게 느끼게 되는 것이 있습니다. 익숙함입니다. 머물고 있는 공간에 대한 익숙함도 있고 하고 있는 일에 대한 익숙함도 있습니다. 함께 있는 사람에 대한 익숙함도 빠질 수 없습니다.


그런데 많은 경우 이와 같은 익숙함은 편안함으로 다가옵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무미건조함으로 다가오기도 합니다. 게다가 익숙하다는 것을 잘하고 있다거나 잘하는 것으로 착각하기도 합니다. 물론 익숙한 것과 잘하는 것은 전혀 다른 이야기입니다.


익숙함을 느끼게 되면 현실에 안주하라는 유혹에 쉽게 노출되기도 합니다. 다행히 이와 같은 유혹에 빠지지 않는다면 익숙함은 능숙함으로 자리를 옮기게 됩니다. 능숙함은 숙련되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리고 능숙하다는 것은 누군가에게 도움을 주거나 기여할 수 있는 상태가 되었다는 것이 내재되어 있기도 합니다. 일을 하는데 있어 익숙하다는 것과 능숙하다는 것의 차이가 일례가 될 수 있습니다.


능숙함에 이르렀다면 이어서 성숙함을 생각해봐야 합니다. 성숙함은 책임을 질 수 있다는 의미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책임의 울타리는 개인이나 조직의 사명(mission)을 비롯해서 하고 있는 일의 목적과 해야 하는 이유 등이 될 수 있고 보다 작은 범위에서는 개인의 역할과 역할에 따른 의무 등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개인에게 있어 익숙함과 능숙함은 대부분의 경우 긍정적인 에너지로 작용합니다. 그러나 다른 한편으로는 현실과의 타협 혹은 부주의나 게으름과도 연계되어 있습니다. 이는 익숙하고 능숙하지만 성숙하지 못한 이유가 되기도 합니다.


그래서 익숙함과 능숙함을 느끼는 순간을 크고 작은 변화나 개선의 출발점으로 인식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렇게 보면 익숙함과 능숙함은 변화가 필요하다는 일종의 신호이자 성숙함으로 나아가는 변곡점이라고 볼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신호와 변곡점은 아주 작은 것에서부터 시작된다. 대개는 자신이 지금 머물고 있는 곳, 하고 있는 일 그리고 함께 있는 사람입니다.


올 한 해는 익숙함에서 벗어나 성숙함을 느껴보는 시간으로 채워나가면 좋을 것 같습니다. <HRD Curator>도 그렇게 나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변함없는 관심과 성원에 감사드립니다.

HRer가 관심가져볼만한 학술분야 논문의 키워드

사회적 관계의 질(High-quality Relationships)

사회적 관계의 질은 조직을 구성하는 사람들 사이의 관계를 설명하는 포괄적인 개념이다. 이는 조직 내 직무환경의 기반으로서 구성원들 간에 형성된 관계의 수준을 의미한다. 따라서 높은 수준으로 긍정적인 사회적 관계를 형성하고 있다면, 이는 조직의 성과로 이어지는 동력이 될 뿐 아니라 구성원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업무환경의 기반이 될 수 있다.


신뢰

신뢰는 일반적으로 다른 사람의 의도나 행동에 대하여 긍정적인 기대를 가지고 있으면서, 혹시라도 자신에게 끼칠 수도 있는 위험의 가능성을 기꺼이 수용하려는 심리적 상태를 의미한다. 이 중 상사에 대한 부하의 신뢰를 의미하는 상사 신뢰는 조직 구성원이 상사와의 관계를 통해서 느끼는 상사의 의도나 행동에 대한 믿음으로서, 상사에 대한 긍정적인 기대라고 정의될 수 있다.

HRDer를 위한 발행인 칼럼

한 손에 들려 있는 작은 휴지조각을 버릴 곳이 마땅치 않다. 그냥 길가에 버리자니 양심에 거리끼고 계속 들고 가자니 뭔가 불편했다.

 

주변을 돌아보니 건물 한 쪽 구석에 크고 작은 쓰레기들이 일부 버려져 있었다. 물론 쓰레기를 버리는 장소는 아니었다. 하지만 거리낌 없이 그곳에 휴지를 버렸고 돌아오는 길에 다시 보니 전보다 많은 양의 쓰레기가 쌓여 있었다. 아마 별도의 조치를 취하지 않는다면 그곳에는 계속 쓰레기가 쌓여갈 것이라는 것을 쉽게 짐작해 볼 수 있다.

 

이와 같은 상황을 미국의 범죄학자인 제임스 윌슨(James Wilson)과 조지 켈링(George Kelling)은 ‘깨진 유리창의 법칙’으로 명명하고 범죄심리학에서 다루고 있다.

HRDer가 참가해볼만한 교육
북콘서트. 리더십 권리장전
▪ 일시 : 2025. 2. 12(수), 19:00~21:00 
▪ 장소 : 스페이스쉐어 서울역점 토파즈홀
▪ 주제 : 리더십 권리장전 강의, 리더십 패널토론, 질의응답
읽어 볼만한 책  
우리가 누군가를 믿거나 믿지 않는 선택은 과연 자의에 의해서 이루어질까?
신뢰는 어떻게 쌓이며, 어떤 방식으로 무너지고, 무엇으로 인해 다시 회복되는 것인가?
신뢰 문제를 둘러싼 신뢰의 메커니즘을 담은 책, 《신뢰의 과학(원제: How Trust Works: The Science of How Relationships are Built, Broken, and Repaired, 심심刊)》이 출간되었다.

이 책에는 저자가 직접 실험한 연구 사례부터 시작해 스티브 잡스와 워즈니악 사이의 신뢰 위반, 빌 클린턴의 불륜 스캔들과 아놀드 슈워제네거의 성범죄를 둘러싼 프레이밍과 리프레이밍, 그리고 나치의 전쟁범죄 판결과 르완다 집단학살 등 전 세계를 떠들썩하게 만들었던 다양한 신뢰 위반 사건을 통해 경영학자이자 조직행동학자의 관점으로 신뢰의 작동 방식과 신뢰 회복을 위한 해결책을 담았다.

“이 책을 끝까지 읽는다면 개인적인 관계뿐만 아니라 사회적 관계에서도 신뢰를 쌓고, 유지하고, 회복하는 방법을 더 깊이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는 저자의 말처럼 서로를 믿고자 하는 사람들, 신뢰를 얻고자 하는 기업인, 특히 리더들을 위한 필독서가 될 것이다.
Photo-voice 다시 보기  

‘얼리어답터’(early-adopter)란 단어는 “신제품을 남보다 빨리 구입해 사용해보는 사람들”을 뜻하는 신조어로 early와 adopter의 합성어다. 일반적으로 얼리어답터라고 일컬어지는 이들은 주로 휴대폰, 노트북, 디지털카메라 등 일상의 전자제품이 출시된 직후 또는 출시되기 전부터 이를 구매하여 사용하는 사람들로 알려져 있다.


미국의 사회학자 에버릿 로저스가 1957년 저서 <디퓨전 오브 이노베이션>(Diffusion of Innovation)에서 처음 사용했던 이 용어는 1995년 이 책의 재판이 나올 무렵, 첨단기기시대를 맞아 현대의 신조어로 부상했다.


일반적으로는 다른 사람과의 차별화를 추구하거나 개인의 만족 혹은 필요성에 의해 스스로 얼리어답터를 자처하고 그렇게 행동하지만 요즘과 같이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시판될 예정 혹은 시판 중인 최신제품을 시시때때로 구입하여 사용할 수 있는 얼리어답터가 되기는 그리 쉽지만은 않다.

논문 및 발표자료 엿보기  

김주상, 박상언, 오경희(2024). 조직 내 사회적 관계의 질이 구성원의 심리적 주인의식과 직무성과에 미치는 영향: 활력감의 매개효과, 인적자원개발연구 27(4), 127-162.


본 연구는 구성원들 상호 간에 형성된 ‘긍정적 존중’과 ‘상사 신뢰’ 요인을 사회적 관계의 질을 구성하는 주요 요인 들로 설정하고, 이러한 요인들이 구성원의 활력감이라는 정서경험에 미치는 영향을 확인하고자 한다.


아울러, 본 연구에서는 구성원들이 지각하는 ‘심리적 주인의식’과 ‘직무성과’라는 두 효과성 차원에 대해, 조직 내 형성된 사회적 관계의 질과 구성원들이 경험하는 활력감이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해서도 살펴보고자 한다.


수집된 자료를 분석한 결과, 본 연구에서 사회적 관계의 질을 구성하는 핵심 구성요인으로 간주한 긍정적 존중과 상사 신뢰는 구성원들의 활력감에 정(+)의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활력감은 이들 두 요인이 심리적 주인의식과 직무성과에 미치는 긍정적 영향을 매개하는 주요한 심리적 경로이자 정서적 메커니즘이라는 사실도 확인할 수 있었다. 


 * keyword : 직무성과, 상사 신뢰, 심리적 주인의식

HRDer가 관심을 가져볼만한 학회 및 학술지  
  • 학회명 : 한국기업교육학회
  • 학술지명 : 기업교육과 인재연구
  • 학회명 : 한국인력개발학회
  • 학술지명 : HRD연구
  • 학회명 : 대한리더십학회
  • 학술지명 : 리더십연구
  • 학회명 : 한국인적자원개발학회
  • 학술지명 : 인적자원개발연구
  • 학회명 : 한국인적자원관리학회
  • 학술지명 : 인적자원관리연구
당신을 위한 詩   

[2월 예찬, 양광모]


이틀이나 사흘쯤 더 주어진다면

행복한 인생을 살아갈 수 있겠니


2월은 시치미 뚝 떼고

빙긋이 웃으며 말하네


겨울이 끝나야 봄이 찾아오는 게 아니라

봄이 시작되어야 겨울이 물러가는 거란다

HRDer가 들어볼만한 사람 이야기  

창의력과 조직 문화의 비결 l 한명수 상무(우아한 형제들)

HRDer를 위한 다시 보기 

챗GPT 실력자 되는 법: 프롬프트 엔지니어링 기술 5가지 | 인공지능 성능 146% 높이는 방법

발행인과의 만남  
  • 일시 : 2025. 2. 24(월), 18:30~
  • 장소 : 양재역 근처(참가자 대상 별도 공지)
  • 주제 : 2025년 HRD Curator Community 프로젝트 공유 및 안내
  • 참가신청 : ~ 25. 2. 20
  • 참고사항 : 개별 소정의 비용 분담
  • 신청방법 : 성함/연락처 이메일 발송(one_mor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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