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월 1주차 >
Happy New Year!🌞

임인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여러분은 어떤 새해 맞이 목표를 세우셨나요?
무엇이든 구독자 여러분 모두가 새긴 다짐들을 
꼭 이루는 2022년이 되시길 바랍니다.

지난 수요일에 CES 2022가 성공적으로 개최되며 
다양한 기업들이 신기술들을 뽐내는 장이 열렸고 
올 한해도 모빌리티 산업에서의 
치열한 경쟁이 계속될 것이라 느껴지네요.

그럼 1월 첫째 주, 
따끈따끈한 2022년 소식들로 힘차게 시작합니다.
현대차가 정의하는 '메타모빌리티'

사진=Hyundai Motor Group
미국 라스베거스에서 열린 2022 CES의 언론 브리핑에서 현대자동차는 로보틱스와 메타버스를 함께 이용하는 '메타모빌리티'라는 새로운 개념을 제시하였습니다.
현실과 가상을 연결시켜 줄 모빌리티의 미래이며 자율주행과 로봇, 3D가상현실의 기술까지 이동수단에 적용하며 인간의 이동 경험을 확대시켜 가상과 현실의 경계를 허물 수 있다는데요.
 
현대자동차그룹 정의선 회장은 4족 보행 로봇과 함께 무대에 등장하며 모든 사물에 이동성을 부여하는 모빌리티 오브 싱즈(MoT:Mobility of Things)라는 개념도 함께 내놓으며 기계로 움직이는 모든 사물에 자율주행기능을 적용시키겠다는 비전도 밝혔습니다.
 
또한 현대자동차는 플러그앤 드라이브(PnD) 모듈이 적용된 목적기반 차량(PBV)과, 드라이브 앤 리프트(DnL) 모듈이 적용된 소형 모빌리티 플랫폼 모베드(MobED)를 통해 다양한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주행 능력을 보여주는 등 무궁무진한 모빌리티 기술력을 선보이며 글로벌 완성차 회사의 경쟁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습니다.
엔진없는 차가 1,000km 간다

사진=reuter
메르세데스벤츠가 CES 2022에서 차세대 전기차를 선보였습니다.
‘비전 EQXX’라는 이 컨셉카한번의 충전으로 1,000km를 주행할 수 있으며 현존하는 모든 전기차들 중 가장 긴 주행거리를 이동할 수 있는 차라는 점이 큰 주목을 받았는데요.

벤츠 관계자의 인터뷰에 따르면 ‘비전 EQXX’ 모델은 에너지 효율이 1kWh 당 9.6km이기에 
10kWh의 전기에너지로도 100km에 가까운 주행이 가능하다고 주장합니다.

단순히 대용량 배터리 장착을 통한 주행가능 거리 확장이 아니라 부피 당 에너지 밀도(400WH/L)를 높이고 100kWh 배터리 팩의 무게를 이전 모델보다 30% 줄였습니다. 
또한 전기구동시스템의 효율 개선을 통해 배터리에서 나오는 에너지의 95%가 
모두 타이어로 전달되는 것으로 알려져 더욱 놀라움을 주고 있습니다.

차량 외관 역시 많은 고민의 흔적이 보이는데요. 
디지털 모델링을 통한 차체 공기저항 계수 최소화, 태양전지가 장착된 루프 적용 등 
벤츠가 보여준 이번 컨셉카가 어쩌면 미래 전기차 기술의 모범답안을 제시한듯 합니다.
스웨덴이 보여주는 토르의 망치

사진=Northvolt

노스볼트는 Skelleftea 공장은 연 60GWh 용량의 배터리 생산이 가능한 Gigafactory(기가팩토리, 연간 GWh 이상의 배터리 생산 가능 시설)이고, 이번 생산분이 유럽 태생 업체의 기가팩토리에서 설계, 개발, 조립한 최초의 배터리라고 밝혔습니다. 이제 설립된지 6년이 채 되지 않은 이 업체는 이미 BMW, 폭스바겐, 볼보, 폴스타 등 완성차 업체와 300억달러가 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하는데요.

최근엔 사업 확장을 위해 다수의 투자자로부터 65억 달러 이상을 투자받기도 했습니다. 이번 펀딩 라운드는 골드만삭스와 폭스바겐이 공동으로 주도하고 스웨덴 연금펀드, 캐나다 연금제공업체 OMERS 등 신규 투자자가 참여하였으며, 스포티파이(Spotify) CEO 다니엘 에크와 투자운용사 베일리 기포드 등 이전 투자자들도 투자했다고 합니다.

이제껏 미국과 아시아가 담당해 온 전기차 배터리의 생산 기지 역할을 노스볼트를 통해 유럽이 차세대 생산 기지로 글로벌 경쟁에 참여하겠다는 야심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북유럽 신화 천둥의 신 토르의 후손을 자처하는 스웨덴 노스볼트의 성장과 경쟁사들의 대응을 지켜보는 것도 꽤 흥미롭네요.
중원과 신대륙의 자율주행 협력

사진=Waymo
알파벳의 자회사 웨이모는 앞으로 새롭게 출시하는 로보택시를 중국 지리 자동차와 협업하여 자동차 하드웨어를 제작하는 계획을 밝혔습니다. 구글은 기존 피아트 크라이슬러, 재규어에 이어 지리 자동차와도 협업하며, 다양한 완성차 업체의 데이터도 확보할 계획입니다.

기존 웨이모 라이드 헤일링 서비스 Waymo One 등은 자율주행이긴 하지만, 위기 상황에 운전자가 개입할 수 있는 운전석이 존재하는 형태였습니다. 현재 개발 예정인 차량은 완전히 운전석이 없는 형태의 차량으로 이번 구글의 사례는 앞으로 있을 자율주행 차량 형태와 협업 방식에 대한 반면 교사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아마존은 전기 트럭 제조업체 리비안과 협업을 하고 있으며, 웨이모의 사례처럼 앞으로는 소프트웨어 중심의 하드웨어 OEM 사례가 많아질 것으로 생각됩니다.

자율주행 시대가 개막되며, 소프트웨어를 중심으로 개편되는 모빌리티 트렌드에서 자동차 하드웨어 업체들이 어떤 식으로 대응할지, 어떤 식으로 시장 지배력을 유지하며 살아남을 수 있을지를 고민해볼 필요도 있을 것 같습니다.
아마존과 손잡은 스텔란티스

사진=carbuzz
지프(Jeep), 크라이슬러(Chrysler), 피아트(Fiat), 램(Ram), 푸조(Peugeot)와 같은 브랜드를 소유한 국제 자동차 제조업체인 스텔란티스(Stellatis)가 아마존(Amazon)과 손을 잡았습니다. 

아마존의 클라우드 서비스 ‘아마존웹서비스(AWS)’와 인공지능(AI) 음성인식 서비스 ‘알렉사(Alexa)’스텔란티스 차량의 대시보드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에 적용하고, 아마존은 내년 출시되는 스텔란티스의 배달용 전기차 램 프로마스터를 공급받을 예정인데요.

아마존과 협업을 통해 스텔란티스는 비용절감 효과도 보고 있습니다. 스텔란티스 Jeep 모델은 이미 알렉사  음성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올해 판매를 시작한 SUV Jeep 왜고니어 모델은 아마존  Fire TV를 제공합니다. 이를 통해 스텔란티스는 소프트웨어 개발비용을 줄이는데 “매우 도움이 되었다”라고 밝혔습니다. 

또한 스텔란티스와 아마존은 2024년부터 디지털 플랫폼용 소프트웨어 ‘STLA Smart Cockpit’을 개발할 계획입니다. 이 소프트웨어는 사용자에게 큐레이트 된 서비스 및 기타 경험을 제공합니다. 예를 들어, 미디어 콘텐츠, 레스토랑, 기타 키즈관광지가 포함된 여행지를 소개받을 수 있습니다. 또한, 알렉사를 통해 여행을 예약하거나 쇼핑을 할 수 있습니다.  

이에 질세라 다른 자동차 제조업체들도 유사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Ford는 Google과 협업하여 데이터 호스팅 서비스 및 자동차용 소프트웨어를 제공하기로 했으며, 마이크로소프트는 GM이 최대주주로 있는 자율주행 자동차 회사 크루즈에 20억달러를 투자하고, 데이터 호스팅 서비스를 제공 하는 계약을 발표했습니다.

빅데이터를 보유한 글로벌 IT기업과 자동차 제조업의 활발한 제휴 속에서 점차 두 산업의 경계가 희미해져 가는 느낌입니다. 이제는 모빌리티가 단순히 이동수단이 아니라, 움직이는 데이터센터가 되는 세상이 되고 있습니다.
창 닫기 전에 잠깐✋🏻
이런 소식도 있었어요!
한국타이어가 공기없는 미래형 타이어를 선보였습니다.

도요타가 드디어 미국 자동차 시장의 판매량에서 GM을 이겼습니다.

소니가 전기차 시장진출을 선언하였습니다.

티비유(TBU)가 구독형 전기차 충전서비스 실증 특례를 승인받았습니다.

시그넷이브이가 초고속 전기차 충전기를 공개하였습니다.

중국 정부가 전기차 보조금 지원을 중단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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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버스는 이노션 신성장비즈니스본부 모빌리티사업팀에서
주간 단위로 편집 발행하는 모빌리티 산업 동향 뉴스레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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