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09. 16 (THU)
1. 카카오가 힘들어 하는 이유에 대해서 알아보고
2. 청년들이 받을 수 있는 전세 자금 대출 상품에 대해 정리했어요.
3. 한입 너겟도 잊지 마세요.
냠냐미🥔: 오늘 노래 하나를 우연히 들었는데요. "어쩌면 그 험한 길에 지칠지도 몰라 걸어도 걸어도 더딘 발걸음에 너 가는 길이 너무 지치고 힘들 때 말을 해줘 숨기지마 넌 혼자가 아니야 <YB-흰수염고래 중>. 냠냐미가 항상 함께하니 혼자라고 생각하지 말라냠!!

카카오의 골목상권은 영업 끝

지난주 구독자님들이 <네이버 vs 카카오>의 설문조사에서 무려 75%가 '카카오를 선호한다'고 응답해주셨는데요. 구독자님들이 좋아하는 기업 카카오가 최근 곤란한 처지에 처했어요. 

카카오에 무슨 일이?!
카카오는 최근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는 기업 중 한 곳인데요. 지난 6월 말 기준으로 카카오 계열사는 해외 법인을 포함해 158개에 달해요. 사업 분야도 은행·모빌리티·온라인 쇼핑부터 미용실·영어교육·대리운전, 스크린골프 등 다양했죠. 카카오가 빠르게 사업 영역을 넓힌 만큼, 기존 사업자들과의 갈등도 심해지고 있다고.
 
어떤 갈등이 있는데?
  • 빨리 타려면 5천 원💰: 이용자들이 택시를 조금 더 빨리 배차받고 싶다면 추가 비용을 지불하는 '스마트호출' 서비스를 도입했어요. 초기에는 요금이 2천 원이었다가 일방적으로 비용을 최대 5천 원까지 올리려고 했는데요. 이용자들과 택시 업계의 반발이 커지자 원래대로 요금을 조정했어요. 
  • 손님 받으려면🚕: 택시 기사들에게는 우선 배차를 받기 위해 월 9만 9천 원의 '프로멤버십'을 도입했어요. 프로멤버십에 가입하지 않으면 승객의 호출을 받지 못할 수도 있다는 생각에 억지로 가입하는 택시 기사들이 있었어요. 
  • 앞뒤가 똑같은 대리운전📞: 최근 대리운전 콜 1위 업체와 손잡고 대리운전 시장에도 진출했어요. 카카오가 자본력을 앞세워 프로모션을 하면 영세 업체들은 버틸 수 없다고 항의하기도.

대기업인 카카오가 무리하게 중소상공인들의 생활 터전인 골목상권까지 진출한다는 비판도 있어요. 
  • 모든 것을 카카오로😶: 기업 고객을 대상으로 업무용 꽃 배달 서비스와 사무실 내에 간식과 간편식 도시락을 배달하는 서비스도 진행했어요. 해당 사업은 보통 소상공인과 스타트업 등 중소기업이 주로 사업을 하고 있어 반발이 심했어요. 
  • 수수료가 25%💸: 카카오헤어샵은 처음 미용실을 방문하는 고객에게 할인해주는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는데요. 미용실이 부담해야 하는 수수료가 25%! 규모가 크지 않은 미용실은 신규 고객 비중이 높은데, 수수료로 인해 오히려 수익이 줄었다고.

카카오는 기존 사업자와 상생할 방안을 발표하며 논란을 빚고 있는 일부 사업의 철수를 약속했어요.

어떤 방안이 있었어?
  • 유료 호출 서비스인 '스마트호출'을 없애고, 택시와 대리기사들에게 받는 수수료도 인하할게.
  • 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꽃, 간식, 샐러드 배달 사업은 그만할게! 단, 갑자기 서비스를 중단하면 기업들이 피해를 볼 수 있으니 점차 몸집을 줄여나갈게.
  • 카카오헤어샵도 카카오의 지분을 매각하거나 '카카오'라는 상표를 떼는 방식으로 사업을 그만둘테니 기다려줘.
  • 플랫폼 종사자와 소상공인과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상생 기금도 5년 동안 3,000억 원 규모로 조성하겠다고.
우리가 이용하는 택시 중 90%는 택시 호출 플랫폼 '카카오T'를 사용하고 있거든요. 우티(UT)와 타다, 마카롱 등 다른 기업들도 있지만 대부분 지역에서 80%를 웃돌고, 수도권은 99%에 육박해요. 사실상 독점이었던 거예요. 택시 산업에서 카카오의 지배력이 강하다 보니, 요금 인상 등 문제가 발생할 수밖에 없었던 거죠.
💡 님은 카카오가 성장해온 방식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요? 너겟팀은 구독자님들이 어떤 생각을 하는지 궁금해요! 남겨주신 의견은 다양한 독자들과 다음 뉴스레터에서 공유할 예정이에요! 오늘도 함께 너겟 함께 튀겨요! 

청년을 위한 전세 대출 알아보기!

지난주 결혼을 앞둔 신혼부부를 위한 전세 자금 대출을 알려드렸는데요. 청년을 위한 전세 대출 상품에는 어떤 것이 있는지 알려 달라는 요청이 많았어요. 오늘은 청년을 위한 전세 대출 상품에 대해 알아볼 거예요.

대부분 4,500만 원에서 1억 원 정도 대출받을 수 있는 상품인데요. 정부에서 정책적으로 지원해주는 상품을 위주로 소개할 예정이에요. 독립을 위해 전세를 고민하고 있다면, 나에게 맞는 상품엔 어떤 것이 있는지 한번 알아봐요.

✅ 청년 전용 버팀목 전세 자금 대출

*보통 대출을 하면 대출금을 일정 기간(ex.10년) 동안 갚겠다고 약속하는데요. 중도상환 해약금은 그 기간 이전에 대출금을 미리 갚으면 발생하는 비용이에요. 중도상환 해약금이 없다면 조금 더 자유롭게 이사 갈 수 있다는 장점이 있고요.

청년 전용 버팀목 전세 자금 대출은 1억 원 이하의 집에서만 이용할 수 있는 상품이에요. 일반 버팀목 전세 자금보다 조금 더 금리가 저렴하다는 장점이 있는데요. 시중은행의 전세 대출 상품 금리가 2~3%대니, 요건만 충족한다면 무조건 신청해보는 것이 좋아요.

1억 원 빌렸을 때, 금리에 따른 이자 차이를 비교해보면
  • 금리가 1%일 때: 연이자는 100만 원으로 한 달에 약 8.3만 원의 이자가 발생해요.
  • 금리가 2%일 때: 연이자는 200만 원으로 한 달에 약 16.6만 원의 이자가 발생해요.
조금 극단적인 예시이긴 하지만, 금리가 1% 차이가 나면 한 달에 우리 주머니에서 나가야 할 돈이 2배나 차이가 나는 셈이죠.

중소기업 청년 전·월세 보증금 대출

중소기업 청년 전·월세 보증금 대출이 중소기업에 재직하고 있는 분이라면 기본적으로 가장 유리한 대출 상품이에요. 보증금 2억 원 이하의 집에서 이용할 수 있는데요. 중소기업에 취업한 사람이나 청년 창업자가 이용할 수 있어요.

중소기업 청년 전·월세 보증금 대출은 이자가 1.2%이니, 1억 원을 빌린다면 1년에 이자가 120만 원 나온다는 말이에요. 12개월로 나눠보면 한 달에 약 10만 원 정도 이자가 발생하는 거죠. 만 34세 이하라는 나이 제한이 있는데, 병역의무를 이행한 남성은 해당 기간만큼 34세에서 추가로 연장이 가능해요.

중소기업 청년 전·월세 보증금 대출을 받기 위해서는 다니고 있는 회사의 재직증명서, 근로소득원천징수 영수증, 사업자등록증, 회사 주업종 코드확인서를 받은 뒤 개인적으로 필요한 서류를 챙겨 취급하는 은행(우리·국민·기업·농협·신한)을 방문하면 돼요.

한입에 해치우는 이슈
제목을 클릭하면 자세한 내용을 알 수 있어요.
공정거래위원회가 구글에 과징금 2,047억 원을 부과했어요. 구글이 삼성을 비롯한 스마트폰 제조사에 구글이 만든 안드로이드 운영체제를 탑재하도록 강요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에요. 

현대차가 새롭게 출시한 경형 SUV '캐스퍼'가 큰 인기를 누리고 있어요. 사전 예약 대수가 1만 8,940대나 기록했거든요. 캐스퍼는 현대차가 처음으로 온라인으로만 판매하는 혁신적인 방식이 도입됐는데요. 이로 인해 가격도 훨씬 저렴해졌다고.

정부가 주택 공급을 늘리기 위해 도시형 생활주택과 오피스텔의 규제를 완화할 예정이에요. 아파트와 함께 짓는 원룸형 도시형 생활주택은 현재 전용면적 50㎡로만 지어야 했는데요. 거실 1개와 침실 1개로만 나눌 수 있어 2~3인 가구가 살기 힘들었어요. 앞으로는 면적도 60㎡까지 확대되고 침실도 3개까지 만들 수 있다고. 주거용 오피스텔도 85㎡ 이하 면적에서만 바닥난방을 설치할 수 있었지만, 앞으로는 120㎡까지 바닥난방을 설치할 수 있어요.

맞춤형화장품 조제관리사 없는 리필 판매장이 샌드박스*로 지정되며, 앞으로는 빈 용기만 들고 화장품 가게에 가서 내용물을 리필할 수 있게 됐어요. 소비자가 원하는 만큼 제품을 담아 무게를 잰 뒤 제품 정보가 기재된 라벨을 출력·부착 후 결제하면 끝! 샴푸와 린스, 액체비누, 바디클렌저 등 4가지 화장품을 리필해 구매할 수 있다고.
*샌드박스는 혁신제품과 기술이 시장에 진입할 수 있도록 규제를 유예·면제해주는 제도예요.

국민연금은 SK이노베이션이 배터리사업 부분을 물적 분할하는 데 반대표를 던질 예정이에요. 배터리사업 부분이 물적 분할하게 되면, 소액 주주들의 주식 가치가 훼손될 가능성이 높거든요. 하지만 SK이노베이션과 외국인 및 기관 투자자들이 대부분 분할에 찬성할 것으로 예상돼 분할을 막지는 못할 거로 보여요.


📢 지난 뉴스레터에서 "오타가 있어 아쉬웠다", "국민지원금의 의견이 부정적인 쪽으로 쏠린 것이 안타깝다" 등 의견이 있었어요. 
오늘은 조금 더 눈을 크게 뜨고 검수했는데요, 어땠나요? 
님의 생각💬을 듣고 싶어요!

너겟 (nugg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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