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쉽고 간편하게 이해하는 미술 뉴스 💡스티비 발송 오류로 오늘 영감한스푼이 제 시간에 배달되지 않아 다시 보내드립니다. 양해 부탁드립니다. |
|
|
1970년 레이크사이드스쿨에서 함께 있는 폴 앨런(왼쪽)과 빌 게이츠(오른쪽) |
|
|
마이크로소프트를 빌 게이츠와 함께 창업했던 폴 앨런을 아시나요? 미국 워싱턴의 명문 사립학교인 레이크사이드스쿨에서 빌 게이츠를 만나 함께 마이크로소프트를 창업했지만 1982년 호지킨병(혈액암의 일종)에 걸려 경영 일선에서 물러난 인물입니다.
그 후에는 스포츠, 음악, 우주, 바이오 등 다양한 분야에 투자하며 사업가로 영향력을 발휘했는데요. 2018년 세상을 떠난 그의 예술 컬렉션이 자선 경매에 나왔는데, '500년 미술사를 담았다'고 할 정도로 화려합니다. 같이 한 번 살펴보겠습니다.
또 독일 미술가 게오르그 바젤리츠가 뮌헨 미술관에서 '히틀러가 좋아했던 작품'이 전시되고 있다며 공개 서한을 통해 항의했다는 소식도 함께 전해드립니다. |
|
|
✳️ 억만장자는 왜 예술 작품을 모았을까?...경매에서 공개되는 폴 앨런 컬렉션:
마이크로소프트 공동 창업자이자 수십조 대 재산을 갖고 있었던 자산가 폴 앨런의 컬렉션이 11월 크리스티 자선 경매에 공개됩니다. 컴퓨터 프로그래머, 스포츠 구단주, 자선 사업가 등의 직업을 가졌던 그는 어떤 작품을 모았을까요? 그리고 그 작품들은 억만장자에 대해 어떤 이야기를 해주고 있을까요?.
✳️ "나치 프로파간다 예술 철거하라!" 바젤리츠의 요구:
독일 출신의 현대미술가이자 뛰어난 조형 감각으로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작가인 게오르그 바젤리츠가 뮌헨의 공립 미술관에 걸려 있는 히틀러가 좋아했던 작품을 철거하라고 요구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바젤리츠는 이 작품이 '나치 프로파간다 예술'이라며 미술관에 걸려 있는 것이 "충격적"이라고 비판했고, 미술관은 고민에 빠졌습니다.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
|
|
모네, 고흐, 세잔 ... 베이컨, 호크니까지..! |
|
|
빈센트 반 고흐, 사이프러스 나무가 있는 과수원(Verger avec cyprès), 1888년, 65.2 x 80.2cm, 사진: 크리스티 |
|
|
- 500년 미술 역사가 담긴 컬렉션: 이번 경매에는 폴 앨런이 소장했던 작품 중 약 150여 점이 출품됩니다. 크리스티는 최근 이 작품 중 일부를 공개했는데요. 가장 오래된 작품으로는 17세기 플레미시 화가 얀 브뤼겔의 '오감'이 있었습니다. 보티첼리의 작품도 있다고 하는데 이번엔 공개되지 않았네요. 그리고 고흐, 모네 등 인상파는 물론 클림트의 풍경화와 최근까지는 데이비드 호크니 작품도 있습니다.
- 60년 만에 빛 본 고흐 풍경화: 위 사진 속 고흐의 풍경화는 1888년 아를에서 그려진 것인데요. 고흐가 그린 과수원 풍경화 14점 중 5점을 개인이 소장하고 있는데, 그 중 한 점이라고 합니다. 최근 60년 동안 수장고에서 나온 적이 거의 없던 작품입니다.
|
|
|
구스타프 클림트, 자작나무 숲, 1903년, 110.1 x 109.8cm. 사진: 크리스티 |
|
|
- 아델 블로흐 바우어가 갖고 있던 클림트의 작품: 구스타프 클림트를 좋아하신다면, 아델 블로흐 바우어의 이름을 들어보셨을 겁니다. 오스트리아 사교계의 유명 인사이자, 클림트가 초상을 두 번이나 그렸던 여인인데요. 위 그림은 클림트의 첫 개인전에 출품됐던 풍경화이자, 아델이 소장하고 있었던 그림입니다. 앨런은 이 그림을 2006년 크리스티 경매에서 낙찰 받았습니다.
|
|
|
조르주 쇠라, 포즈 취하는 여자들 (작은 버전), 1888년, 39.3 x 50cm 사진: 크리스티 |
|
|
- 기술자로서 '점묘파'에 끌렸다: 독특하게도 앨런의 컬렉션에 보기 드문 조르주 쇠라의 작품도 있었습니다. 쇠라는 색채가 눈에 보이는 방식을 광학적으로 분석해, '점묘파' 스타일의 그림을 시도한 화가죠. 앨런은 생전에 "어떤 요소를 바이트나 점, 숫자와 같은 단위로 분해한다는 점이 끌린다"며 인상파에 관심이 간다고 언급한 적이 있습니다.
|
|
|
폴 세잔, 세인트 빅투아르 산, 1888-1890년, 65.1 x 81 cm. 사진: 크리스티 |
|
|
- 현대미술을 연 화가, 세잔: 지금까지 공개된 작품 중에서 추정가가 가장 높은 작품은 세잔의 '세인트 빅투아르 산'입니다. 물론 경매에 가봐야 실제 가격을 알겠지만, 경매사에서 추정한 가격은 1억2000만 달러(약 1700억 원)네요. 클림트, 쇠라, 고흐 작품보다도 이 작은 그림의 가치가 더 높은 평가를 받는 것은 세잔이 '현대미술을 연 화가'로 평가받기 때문입니다. (자세한 이야기는 다음에 기회가 있다면 나누도록 하겠습니다.)
- 전체 가치 100억 달러 컬렉션: 앨런의 소장품이 경매에 나온다는 소식은 8월에 알려졌는데요. 경매사에서는 '개인 소장품 중 최고 가치를 지닌 컬렉션'이 될 거라고 평가했고, 그만큼 블록버스터급 작품이 많아서 눈길을 끌고 있는 상황입니다.
|
|
|
- '정석' 느낌 물씬 나는 컬렉션: 아무래도 이 컬렉션을 보면 한국인으로서 '이건희 컬렉션'을 생각하지 않을 수가 없는데요. 폴 앨런 역시 미국을 대표하는 기업 MS에 몸 담았었고, 앵글로색슨 특유의 사업가 정신을 체화한 사람인 것 같아, '한국의 대표적 기업가' 이건희와 비슷한 면이 있습니다. 이건희 컬렉션을 보면 물론 개인적인 취향에 의한 컬렉션도 있지만, 미술사 교과서에서 볼 수 있는 작품들을 정석대로 모았다는 느낌이 저는 들었는데요. 폴 앨런 역시 르네상스 - 인상파 - 미국 모더니즘 으로 이어지는 흐름이 돋보입니다. 물론 이런 교과서적인 컬렉션은 자본이라는 총알이 있어야만 가능한 것이긴 하죠. (동시대가 아닌 이미 가치를 충분히 인정 받은 상태에서 작품을 소장해야 하니까요.)
- 어떻게 컬렉션을 시작했을까?: 1980년대 영국 테이트미술관을 방문한 앨런은 이곳에서 로이 리히텐슈타인의 작품과 존 에버렛 밀레이의 '오필리아', 클로드 모네의 작품을 접하고 미술에 관심을 갖게 됐다고 합니다. 또 '드림웍스'의 설립자 데이비드 게펜이 컬렉팅을 하는 것을 보고 "와, 그림을 집에서 볼 수 있구나"라는 걸 깨닫고 컬렉팅을 시작했다고 합니다.
- 물론...투자 목적도 많았다: 풍부한 자본을 바탕으로 한 정석적인 컬렉션. 사적인 취향이 드러나지 않는 컬렉션을 보면 투자의 목적도 많이 고려했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실제로 앨런은 마크 로스코나 게르하르트 히리터의 작품을 구매하고 수 년 뒤 두배 넘는 가격에 팔기도 했답니다. 사업가의 특성이 잘 드러나는 부분이죠.
- 억만장자들은 왜 작품을 모을까?: 문화자본, 후원, 투자, 자산관리 등 여러 이유가 있겠습니다. 최근 미술시장 전문가인 조지나 애덤은 '사립 미술관의 끝 없는 성장' 이라는 책에서 억만장자들이 작품을 모으고 미술관을 세우는 경향이 '아웃사이더'에서 '인사이더'가 되기 위한, '자수성가형' 부자들에게 더 두드러진다고 설명합니다. 그 예로 브리타니의 평범한 집안에서 성공한 프랑수아 피노, 그리고 중국의 '롱뮤지엄'을 만든 리이취안(택시 운전사에서 사업가로 성공)을 듭니다. 그리고 런던 V&A 미술관의 전신인 월러스 컬렉션을 남긴 19세기 리처드 월러스 역시 '서자' 신분이었다고 지적하는데요. 폴 앨런은 혹시 MS의 '그림자'로 남게 되면서 이 많은 컬렉션을 모은 것일까요? 🤔
|
|
|
프란시스 베이컨, 자화상 스터디, 1979년, 36.5 x 30.5 cm(각). 사진: 크리스티 |
|
|
"나치 프로파간다 예술 철거하라!" 바젤리츠의 요구 |
|
|
지난번 소개해드린 안젤름 키퍼, 게르하르트 리히터와 함께 독일 출신으로 현대미술을 이끌고 있는 작가 게오르그 바젤리츠가 독일 언론을 떠들썩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10월 4일 바젤리츠가 뮌헨 현대미술관(피나코텍 데어 모데르네)에 공개적으로 편지를 보내 전시 중인 작품을 철거하라고 요구했기 때문인데요. 유럽에서 손꼽히는 큰 컬렉션을 갖고 있는 뮌헨 현대미술관은 고민에 빠졌습니다. |
|
|
- 예술가 꿈꿨던 독재자...좋은 작품도 내가 정한다!: 히틀러가 예술가가 되기를 꿈꿨다가 좌절을 맛보았다는 사실을 알고 계신가요? 그 후 나치당을 이끌고 독재자가 된 그는 자신의 입맛대로 '좋은 예술'과 '퇴폐 미술'을 구분했고, '퇴폐 미술'은 압수하거나 파괴까지 했답니다. 그런데 황당하게도 퇴폐 미술에는 칸딘스키를 비롯한 지금은 미술사의 가장 중요한 작품으로 평가받는 것들이 포함됐었죠.
- 히틀러의 사랑을 받았던 작품: 그리고 그런 히틀러의 취향에 딱 맞는 그림이 바로 위에서 볼 수 있는 아돌프 지글러의 '제4원소'였습니다. 이 그림을 구매해 자신의 집무실에 걸기까지 했던 히틀러는, 지글러를 고위직에 앉혀 퇴폐 미술을 탄압하는 일까지 맡겼죠. 그런데 이 작품이 뮌헨 현대미술관의 소장품 전에 최근 전시되기 시작했습니다.
- 바젤리츠 "나치 프로파간다 예술이 전시되다니 끔찍" : 바젤리츠는 미술관에 보낸 편지에서 "예술적으로 뛰어나지도 않은, 나치 프로파간다 예술이 전시될 수 있다니 끔찍하다"며 공개적으로 비판했습니다. 동독 출신으로 7살 때까지 나치를 경험했던 그는 거꾸로 뒤집힌 그림에 현대사를 비유하며 세계적 작가 반열에 올랐습니다.
|
|
|
- 나치 예술에 대해 열린 대화를 이끌고자 했다: 미술관 큐레이터는 다시 언론을 통해 공개한 서한에서 "전시에 대한 비판은 환영한다"는 것을 전제로, 나치 예술을 홍보하는 것이 아니라 이에 대한 열린 대화를 이끌어내고자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독일 문화부 장관은 "훌륭한 예술가인 바젤리츠가 발언한 것의 무게감을 느낀다"며 미술관과 소통을 연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저는 이 대목에서 좋은 예술을 선보인 예술가의 권위를 인정하면서, 갈등하는 것이 아니라 대화로 이어가는 부분이 인상 깊었습니다.
- 민감해지는 문제, 검열: 예술에서도 최근 이런 '검열'의 문제가 해결이 쉽지 않은 이슈로 떠오르고 있긴 합니다. 이를테면 과거 시대 작가들의 여성 문제를 비판하며 전시 자체를 반대하는 일도 있고요, 비리를 저지른 사업가로부터 후원을 받지 말라는 요구를 미술관이 받기도 합니다. 다만 나치 예술을 인정하고 미술관에 전시하는 것은 '선을 넘었다'고 볼 수 있을 법하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는데요. 미술관은 '만약 우리의 시도가 적절하지 못했다면 작품을 철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
|
|
😋오늘의 영감 한 스푼, 어떠셨어요?😋
✳️ 히틀러가 사랑한 작품을 미술관에 전시해도 될까?
|
|
|
※ 답변을 클릭하시면 설문 폼으로 연결됩니다. 설문 결과는 다음 영감한스푼에서 알려드릴게요! |
|
|
😎: 내가 비비안이라면, 사후에 사진이 ‘전시되길 바랐다’(87.5%)는 의견이 ‘바라지 않았다’(12.5%)는 의견보다 많았습니다. “물건을 버리지 못하고 모으는 사람은 언젠가 이것들이 다 필요할지 모른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기 쉬운데, 어떤 방식으로라도 발견되어 필요로 하는 사람들을 만났다는 점에 기뻐할지도 모른다”(G)는 생각부터 “당시에도 소통하지 않았던 사진을 사후에 과연 원했을까. 사는 동안에 찍는 행위로 할일을 다했다 생각했을지도”(개목걸이)까지 다양했습니다. “전시를 하고 안하고를 생각하지 않았을 것 같습니다. 좋아서 찍고 있었기 때문에요.” 이 의견에도 고개가 끄덕여집니다.
🔸한 익명의 의견은 여러 생각을 들게 합니다. 예술이란 것이 한 인간의 생애를 넘어서서 바깥을 향할 때, 또 다른 의미를 지닐 수 있겠네요. “어쩌면 그가 사진을 공개하지 않은 건 마음의 상처가 깊어져서, 그 나름대로 세상과 사람을 좋아하고자 노력하기 바빠 이해받고 사랑받고 싶다는 데까지는 마음이 미치지 못했던 게 아닐까 싶어요. 애프터 양 이라는 영화에는 ‘양’이라는 이름의 안드로이드가 나와요. 나중에 양의 가족이 양이 본 세상을 양의 기억 메모리에서 살펴볼 기회가 있었는데, 양이 세상을 따뜻하고 아름답게 바라보며 살았더라구요. 사진예술에 대해 전혀 모르는 저도 비비안의 사진에서 세상에 대한 호기심과 세상을 따뜻하게 바라보려는 비비안의 시선을, 그의 간절한 노력을 느껴요. 존경스러워요. 지금 비비안이 살아 있다면, 세상을 조금 더 사랑하게 되었다면 이제는 이해받고 사랑받고 싶다는 이야기를 하시지 않을까요. 세상에 나는 이런 사람이었다, 나는 이런 식으로 사람과 세상을 사랑했었다는 이야기를 하고 싶었던 순간이 있었을 거라 말해주지 않을까요.”
🔸이 글을 보고 다음 날 영화 ‘애프터 양’을 찾아보았습니다. 양이 기억으로 남겨놓은 순간들은 참 사소하지만 사랑 가득한 시선이 느껴지더라고요. 그 사랑이 '기록'이 아닌 '기억'이라 불러 마땅한 순간들을 만드는 듯합니다. 아마 비비안의 사진이 단지 기록이라 부르기엔 아까운 이유겠지요? 스포일러가 될 것 같아 영화 내용은 삼가겠습니다. 다른 독자분들께도 추천해 드립니다. 덕분에 좋은 고민을 하게 됐습니다. 감사합니다🙏
😅: 나를 (그래도) 가장 잘 표현하는 수단을 여쭤봤는데, 저희 독자분들은 압도적으로 ‘글’(77.8%)이 많네요. 그 후로 ‘사진’(11.1%)과 ‘음악’(11.1%)이 뒤따랐습니다. “애매모호한 것보다는 확실한 것을 좋아하는 성격이라 글로 명확하게 쓰는 게 편하다” “순간적인 나보다 이런저런 생각과 고민이 많은 나의 내면을 담았다고 생각한다”는 의견들이 있었습니다. 저도 이 질문에 대한 답이 ‘글’이라 많이 공감하며 읽었습니다.
🔸한 독자분은 ‘글’을 선택하면서 “남들이 자신의 글을 봐주는 걸 좋아한다”고 밝히셨습니다. 그런 자신을 두고 “글 안에 드러난 내 모습이 남들의 평가와 상관없는 진정한 나의 모습은 아닌 건가” 고민하셨지만 그 답을 금방 찾으신 듯하네요.
“아직도 글을 쓰면 숨기기보다는 보여주고 싶어요. 이해받고 싶고 사랑받고 싶은 거겠죠. 그게 나예요. 이제는 그걸 거부하지 않으려고 해요. 그 원동력으로 천천히 나를 조금씩 더 찾아갈 수 있다면, 비록 그 행동이 남에게 보여주지 않아도 좋을 만큼 더 나를 잘 드러내지는 않더라도, 속도는 느려도 방향은 같으니 괜찮은 게 아닐까 생각해요.”
🔸그리고 저장 강박에 대한 이야기도 함께 해주셨는데요. “몇 년 간 좋아하는 가수의 라이브 동영상을 고화질로 모아뒀어요. 그러다 실수로 한 클릭 몇 번 때문에 자료가 모조리 날아갔는데, 많이 괴로울 줄 알았지만 오히려 후련하고 자유로워지는 걸 느꼈어요. 저의 저장 강박은 행복을 통제하고 싶었기 때문이 아닐까 싶어요. 내가 좋아하는 가수가 노래하는 영상만 있으면, 이거만 있으면 언제든 그걸 보며 행복해질 수 있으니까요. 왜 그랬는지는 잘 모르겠어요. 현재나 미래에서 행복을 찾는 게 두려워서 이미 확보한 행복에 안주하고 싶었는지도요. 이제는 조금 다르게 생각해요. 라이브 영상이 다 없어져도 살다 보면 웃을 일이 많다는 걸 알았어요. 가끔 과거를 돌아보며 위로를 받는 것도 좋지만, 과거를 너무 자세하게 들여다볼 수 있게 되면 그곳에 사로잡히지 않을까 생각해요. 무섭더라도 앞을 바라보며 살아가야겠죠.”
🔸종종 독자분들께서 본인들의 의견을 주제에 어긋난 이야기라고 표현하실 때가 있습니다. 저는 솔직한 이야기 남겨주셔서 정말 감사할 따름입니다. 저도 약간의 저장 강박이 있는 사람으로서, 독자분의 글을 읽고 오늘의 행복에 대해 고민해봅니다. 언젠가 독자분들께 감사 인사를 드린 적이 있습니다. 얼굴을 마주하진 않지만 이것 또한 대화라고 생각한다고요. 이렇게 진솔한 이야기를 마주할 때마다 혼자 모니터를 보며 미소 짓고 생각에 잠기는 저를 발견합니다😹
🔸저 김태언은 건강상의 이유로 잠시 뉴스레터 작성을 쉽니다. 매주 독자 여러분과의 대화가 그리워지겠네요. 이른 시일 내에 다시 뵙겠습니다! |
|
|
오늘의 '영감 한 스푼'이 전해드릴 소식은 여기까지입니다. 더 가까운 소통을 원하신다면 저의 인스타그램(@mini.kimi)으로도 찾아오셔서 편히 이야기 나누어주세요.
김민 드림.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