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피 브런치데이🍳

따라오면 최소 중박! 어디 갈까 고민되는 사람들을 위한 레터

"대박을 노리는 것도 지쳤어.

호박에 줄 긋는다고 수박 되는 것도 아니고

호박 중에 제일 행복한 호박 될래!"

이번 주 호박레터 주제🔍

브런치 즐겨 보기

정신차려 보니 2023년이 얼마 남지 않았네. 연말이 다가오면서, 핸드폰 앨범을 뒤적이며 올 한 해를 돌아봤어. 정말 다양한 친구들을 만나고, 맛있는 음식들을 즐기며, 여행도 열심히 다녔더라고 🥰 너는 어땠어, 펌즈? 딱 떠오르는 게 없다면, 나처럼 이번 주말에 핸드폰 속 앨범을 쭉 넘겨 봐 봐. 분명히 잊고 지냈던 행복한 추억이 그 안에 있을 테니까! 그리고 한 가지 더, 추억을 되새기는 장소로는 방구석 침대 위도 좋겠지만, 햇살 가득한 브런치 카페로 나가 보는 건 어떨까? 날씨는 쌀쌀하지만, 맛있는 브런치를 먹으며 훈훈한 마음으로 한해를 함께 돌이켜 보자💗 그럼, 올해 마지막 호박레터 떠나 볼까?

처음으로 소개할 곳은 연희동에 있는 그로어스야. 조용한 주택가에 있는 곳인데, 이곳 마당이 있는 주택을 개조해서 만든 곳이래 🏡 브런치를 먹을 땐 서둘러서 음식을 먹기보다는 여유롭게 앉아서 시간을 보내는 게 어울리잖아? 그래서 나는 테이블 간의 거리를 굉장히 중요하게 생각하는데, 이곳은 테이블이 2층까지 있어서 좌석도 넉넉한 편이고 그만큼 테이블 간의 거리도 넓어서 정말 마음에 들었어. 그리고 또 좋았던 점은 햇살이 정말 가득 들어온다는 거야🌞 추운 겨울에는 햇살 가득한 공간에서 맛있는 음식 먹는 게 최고지! 이곳의 메뉴 중 가장 추천하고 싶은 건 '그로어스 브렉퍼스트'야. 베이컨, 아보카도, 계란, 버섯 등이 담긴 플레이트와 함께 사워도우 빵 4 조각 그리고 잼 4종류가 나오는데 비주얼도 애니메이션에 나오는 것처럼 아기자기하고 맛까지 있어서 너무 만족했어. 나중에 알게 된 건데, 이곳 쉐프님이 미슐랭 셰프님이시더라고. 분위기와 음식 모두 빠지지 않는 곳이라서 그런지 이전에 하트시그널에도 나왔다고 하더라! 덕분에 주말에는 웨이팅이 있는 편이라 예약 어플을 통해 예약하고 가는 걸 추천할게!

🗺️ 그로어스 연희 네이버 지도

⏰ 매일 10:00-20:00

👣 홍대입구역 도보 30분

💸 그로어스 브렉퍼스트 22,000원 / 양송이 크림 리조또 19,000원

그로어스를 다양한 곳에서 만나봐🔍

[서울 그로어스 도곡] 양재천 매봉역 근처
[서울 그로어스 잠실석촌호수] 석촌호수 카페거리에 위치
[광주 그로어스 상무] 상무지구 쌍촌동에 위치

이번에는 고즈넉한 기와뷰에서 즐기는 브런치를 소개할게! 기와 뷰와 브런치라니 조금 색다른 조합이지? 북촌원카페는 최고급 한옥 스테이로 유명한 노스텔지어에서 운영하는 카페야. 원래는 투숙객들을 위한 조식 카페로 시작했지만, 현재는 누구나 이용할 수 있게 개방된 곳이라고 해. 내부 공간이 살짝 미니멀하지만 고급스러운 분위기가 느껴지더라고. 벽면이나 가구들은 현대식이지만 지붕이나 기둥 같은 부분은 한옥 인테리어를 활용한 것도 인상적이었어! 그리고 이곳의 포인트는 바로 아까도 말했던 창문 너머의 기와뷰야🤎 넓지 않은 공간이지만, 창이 양옆으로 있어서 개방감은 물론 멋진 경치까지 감상할 수 있어. 메뉴도 소개해 보자면, '원카페 브런치'라는 메뉴에 2가지 옵션이 있는데, A는 취나물 페스토와 사과 브리치즈 샌드위치 그리고 수프(토마토 단호박 or 고구마 당근)로, B는 홈메이드 조청 그래놀라 요거트와 바나나 크로플로 구성되어 있어. 나는 둘 다 시켜 봤는데, 말해 뭐 해, 진짜 너~어무 맛있었어 😋 개인적으로 아침을 든든하게 먹는 편이라면 A, 아침을 거르거나 가볍게 먹는다면 B를 선택하는 게 좋을 것 같은 느낌! 아직 소문이 덜 난 곳이라 주말임에도 굉장히 여유롭게 즐길 수 있었는데, 곧 핫플 예감이니 펌즈들은 빨리 가 보길 바랄게!

🗺️ 북촌원카페 네이버 지도

⏰ 매일 11:00-18:00

👣 안국역 도보 11분

💸 원카페 브런치 A 22,000원 / 원카페 브런치 B 22,000원

한옥 뷰에서 즐기는 여유☕

[서울 고트델리 서촌] 한옥과 인왕산을 바라보며 먹는 브런치. 호박레터 10호에서 소개했어.
[수원 스탠다드오브스터프] 화성행궁 한옥뷰 카페
[전북 빈타이 남원점] 광안루 근처 한옥뷰 카페
[공주 온더기와] 한옥의 미와 현대건축의 조화로운 동학사브런치맛집

한적한 곳에서 조용히 지인들과 만나고 싶을 때, 혼자만의 시간을 가지고 싶을 때, 딱 어울리는 브런치 가게를 소개할게. 망원과 합정 사이, 소담한 주택가에 자리한 시머는 통유리창으로 되어 있는 깔끔한 외관을 한 채 그에 걸맞는 깔끔한 맛의 브런치를 파는 곳이야! 사실은 다른 곳에 가려다가 웨이팅을 기다리지 못하고 급히 찾아서 갔던 곳인데, 한적한 곳에서 통창으로 들어오는 햇살과 함게 브런치를 즐겼던 게 너무 좋은 기억으로 남아서 추천하고 싶었어. 독특했던 점은 음식 이름이 재료의 나열🍅🥔🥕이었다는 건데, 주문할 땐 발음하기 조금 힘들었지만 😂 오히려 직관적이라 이해가 편해서 고르기 쉬웠어. 이날은 3명의 친구들과 함께해서 다양한 메뉴를 맛볼 수 있었는데 그중 내 최애로 등극한 메뉴는 '감자와 케일, 토마토 프리타타, 잠봉'! 프리타타는 이탈리안 오믈랫이라고 생각하면 되는데, 여기에 토마토와 케일, 감자가 잔뜩 들어 있구 잠봉과함께 곁들여 먹는 거야. 나는 프리타타가 처음이라 굉장히 생소한 맛이었는데도 너무너무 맛있어서 순삭했던 거 있지. 함께 시켜 먹었던 오일 파스타와 토마토 쇼트 파스타도 담백하고 깔끔한 맛이었어. 아쉬운 점은 주문하고 음식이 나오기까지 시간이 제법 걸린다는 점 🥲 주문 후 첫 음식 나오기까지 시간이 오래 걸려서 다 같이 배고파 죽으려 했던 기억이 아직도 새록새록해...😖 시켰던 음식이 하나씩 나와서 다 먹을 즈음 다음 음식이 나왔는데 (의도하신 걸까...? 🧐) 나와 내 친구들은 덕분에 코스 요리를 먹는 기분이라며 좋아하긴 했어(!) 만약 성격이 급하거나 다음 일정이 있는 펌즈라면 방문 전에 고려해 보면 좋겠어 🎵

🗺️ 시머 네이버 지도

⏰ 화-금: 09:00-17:00 / 토-일 10:00-17:00 / 월 정기 휴무

👣 망원역 도보 8분, 합정역 도보 6분

💸 감자와 케일, 토마토 프리타타, 잠봉 15,000 / 이탈리안 소시지, 버섯 토마토 쇼트 파스타 18,000 / 조개, 초리죠, 참나물, 링퀴니 오일 파스타 19,000

합정/망원 핫한 브런치 가게☕

[망원 광합성카페] 망원 브런치계의 터줏대감! 언제나 맛있는 냄새가 솔솔
[망원 604seoul] 시머에 가기 전에 가려던 힙한 브런치 카페! (3인 미만 추천!)
[합정 저스티나] 커다란 건물 전체가 카페! 디저트로도 유명한 곳

지금까지 최애 서울 브런치 집을 소개했다면 남은 두 곳은 다른 지역 브런치 집을 소개할게! 이번에 소개할 곳은 인천에서 가장 애정 깊은 브런치집 에그브레이크야. 부평 한 골목에 파란 문과 노란색 간판이 귀엽게 반겨 준다구 🙋 테이블 위에 올려진 이름과 어울리는 달걀 두 개와 매장 중앙 식재료와 과일이 가득 담겨진 트롤리가 이 공간을 더 사랑스럽게 만드는 것 같아 💛 하지만 이곳에 애정이 깊은 이유는 귀여운 인테리어 때문이 아니라 브런치 맛이라는 점! 나는 정말 거의 모든 메뉴를 먹어 봤다 자부할 수 있는데 이 중 가장 추천하고 싶은 메뉴는 샥슈카와 에그 베네딕트야. 샥슈카는 우리가 잘 아는 '에그인헬'로 보면 되는데 토마토 소스에 치즈, 계란, 소시지, 다양한 야채가 버무러져 있어서 함께 나온 호밀빵에 얹어 먹으면 환상적이야! 다른 곳과 다르게 살짝 매콤한 덕분에 느끼한 다른 브런치 메뉴와 함께 먹으면 딱! 어울려 ✨ 다른 추천 메뉴는 에그베네딕트! 폴드포크라는 미국식 훈연 바베큐 고기가 들어가는데 부드러운 계란과 머핀이랑 너무 잘 어울리더라고. 이 두 메뉴는 방문하면 꼭 맛보면 좋겠다! 🍳 다만 매장에 테이블이 4개로 매우 아담한 편이라는 게 아쉽달까? 난 여태 주말 아침마다 방문할 때 웨이팅은 없었지만 다른 후기 포스팅을 보면 웨이팅이 있기도 한가 봐! 별도 예약 시스템은 없어서 웨이팅이 싫다면 방문 전 매장에 전화해 보자!

🗺️ 에그브레이크 네이버 지도

⏰ 수-일 11:00-15:10 / 매주 월,화 휴

👣 부평역 도보 3분

💸 샥슈카 16,000원 / 에그 베네딕트 17,000원

다른 인천 브런치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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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 편집숍 더일마가 오픈한 호텔 컨셉 브런치집 호텔더일마를 마지막으로 소개할게. 콘셉트에 맞게 입구로 들어가면 바로 보이는 넓은 홀에서 음식 주문과 함께 체크인을 해야 해. 완료하면 진짜 방 배정을 받은 것처럼 결제 카드와 편집숍 할인 쿠폰를 종이 케이스에 넣어 주더라고💳 콘셉트에 진심인 곳이였어. 홀의 왼쪽 공간은 식당, 오른쪽 공간은 더일마 편집숍 매장이 있는데, 덕분에 음식을 기다리는 동안이나 다 먹고 나서 구경하기 참 좋더라. 아, 체크인 할 때 받은 할인 쿠폰은 바로 이곳에서 쓸 수 있다는 거 잊지 마! 제품들이 할인 쿠폰을 써도 후덜덜한 금액이라서 나는 차마 쇼핑까진 못 했지만 말이야💦 이곳 메뉴에는 다른 데에서 보지 못한 크레페 브런치를 판매하고 있는데, 얇게 펴진 사각 크레이프 위에 알록달록 다양한 재료들이 올라가져 있어. 사진으로만 봐도 너무 이쁘지 않아?✨ 크레이프를 4등분해서 재료들을 올려 먹는 거야. 나는 부라타 바질 크레페랑 시금치 계란 크레페를 먹었는데 시금치 계란 크레페가 더 입맛에 맞더라구. 하지만! 둘 다 양에 비해 가격이 비싸다는 생각이 들었어 😥 인테리어도 파리시 분당구라 불릴 만큼 이국적이고 힙한 곳이니 하루쯤 드라이브 겸 오는 것도 추천해! 나는 평일 낮에 와서 웨이팅이 없었는데 주말엔 미리 예약하고 방문해야 할 만큼 핫한 공간이라고 하더라고? 방문 시 주의!🚨

🗺️ 호텔더일마 네이버 지도

⏰ 월-일 10:00-19:00

🚌 판교역 버스 13분

💸 시금치 계란 크레페 17,000원 / 부라타 바질 크레페 15,000원 / 오늘의 수프와 빵 10,000원 / 아이스 아메리카노 5,500원

다른 판교 브런치집 🥪

보여 줄게 완전히 경제 소식에 빠삭해져서 너겟이 되어 버린 나 🎵

새해를 앞둔 펌즈의 새로운 내년 목표는 뭐야? 다이어트? 돈 모으기? 취뽀나 이직 성공? 나도 신년맞이 새해 계획을 세우고 있는데, 그중 하나로 경제 공부를 적어 봤어💸 티끌만 한 내 월급은 통장을 빠르게 스쳐 지나가고 물가는 어떤 산보다 가파르게 오르는 요즘, 더욱더 경제 관념을 제대로 다져야겠다는 생각이 자연스럽게 들더라고 😖 그런데 또 내가 '뉴스레터 편집자' 아니겠어? 핵심 지식을 정확하고 이해하기 쉽게 알려 주는 경제 관련 뉴스레터를 찾아서 열심히 읽어야겠다고 생각했지!

그렇게 만난 경제 뉴스레터를 펌즈도 함께 읽으면 좋을 것 같아서 소개해 줄게! '너가 겟(get) 해야 하는 경제 소식'이라는 뜻의 '너겟'은 한 입에 쏙! 들어오는 치킨 너겟처럼 경제 지식을 한눈에 쏙! 들어오게 전달해 주는 뉴스레터야 📧 매주 월, 수, 금요일마다 맛있는 경제 소식을 내 메일함으로 보내 준대 🍴

나는 부모님과 멀리 떨어져 있기도 하고, 주변에 경제에 빠삭한 어른이(물론 나도 어른이지만...🫠) 없어서 늘 실생활의 경제 공부가 어렵게 느껴졌거든. 그런데 '너겟'은 나 같은 사회초년생도 이해하기 쉽게 경제/금융 뉴스를 요약해서 꼭 필요한 이야기를 전해 주니까 너무 편하고 좋았어. 아마 내가 먹을 수 있는 너겟 중 가장 건강하고 유익한 너겟이 아닐까? 😎 호박레터로 맛있게 통장을 탕진했다면, 그 빈자리를 너겟과 함께 경제 지식으로 같이 채워 가 보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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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호] 새해엔 겨울 바다 여행 어때? 새해 동해 특집

오늘 준비한 호박레터는 여기까지야 👋

🎃호박레터 팀 펌즈, 2023년을 호박레터와 함께해 줘서 고마워. 올 한 해 많은 일들이 있었지만, 호박레터가 함께할 때 만큼은 즐겁고, 행복하고, 내일이 기대되는 하루였길 바라. ✨ 내년에도 세 명의 에디터들이 힘을 내서 더 멋진 공간들을 소개할 테니까 내년에도 우리 지금처럼 2주마다 반갑게 만나 줘야 해! 🥹🧡 올 한 해를 마무리하면서 호박레터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으면 꼭 전달해 줘. 펌즈의 답장을 기다리고 있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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