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에 파종한 씨앗들이 열매를 맺고 알이 굵어지는 계절입니다.
곧 농부들의 손길을 거쳐 우리 밥상에 올라올 겁니다.
남쪽에선 이제 막 햇마늘을 수확했습니다. 알이 굵고 잘 자랐네요.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에서는 6월 첫 주일을 환경주일로 지키고 있습니다.
각 교단에서도 환경주일을 정해 지키고 있습니다.
기독교환경운동연대와 함께 만든 환경주일 자료집에 예문과 자료가 잘 담겨 있으니 활용하면 좋겠습니다.
농어촌교회가 기후위기의 피해자일 수 있지만 기후위기가 심각해지는데에 농어촌지역도 그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습니다.
지금 우리가 살아가는 자본주의 문명은 소비를 부추기고 확대하려고 합니다.
그래야 이윤이 남기 때문이죠.
이런 자본의 고리에서 벗어나야 합니다.
이제는 필요를 넘은 욕망의 확대가 아니라 훼손된 창조질서를 회복하기 위해 겸손과 절제,
감사와 나눔의 생활로 전환되어야 합니다.
기후위기가 심각해진 이 시기 환경주일을 통해 다시 한번 성찰과 변화가 있기를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