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제: 내려놓는 삶의 철학: 동서양 철학자들이 말하는 초연함의 지혜
원제: DETACHMENT AS A WAY OF LIFE: A PHILOSOPHICAL GUIDE TO LETTING GO
저자: Douglas Edwards
출판사: Bloomsbury Academic
224쪽 / 철학, 인문 / 2027.1 출간예정
모든 것을 붙잡으려 할수록 삶은 무거워진다.
진정으로 중요한 것을 지키기 위해 우리는 무엇을 내려놓아야 할까?
우리는 사랑하는 사람을 걱정하고, 일에서 실패할까 두려워하며, 타인의 평가와 불확실한 미래에 끊임없이 마음을 빼앗긴다. 소중한 것이 많을수록 불안도 커지는 삶에서, 어떻게 하면 중요한 것을 포기하지 않으면서도 그것에 휘둘리지 않을 수 있을까? 이 책은 그 해답을 ‘초연함(detachment)’이라는 철학적 지혜에서 찾는다.
철학자인 저자는 플라톤과 에피쿠로스, 스토아학파의 고대 그리스 철학부터 불교 철학자 나가르주나(용수), 도가 사상가 장자에 이르기까지 동서양의 다양한 사상을 넘나들며 집착에서 벗어나는 여러 삶의 방식을 탐구한다. 초연한 삶의 여러 모델을 탐구하고 무언가를 내려놓는 태도가 어떻게 우리를 더욱 인간답게 느끼도록 해줄 수 있는지 살펴보면서, 하나의 고정된 관점이나 가치판단에 얽매이지 않고 상황에 따라 생각을 유연하게 전환하는 ‘변형적 초연함’에 주목한다. 나아가 사르트르와 카뮈의 실존주의, 마르크스의 소외 개념을 통해, 초연함이 삶에 대한 헌신과 책임, 타인과의 의미 있는 관계와 양립할 수 있는지도 깊이 있게 고찰한다.
이 책이 말하는 ‘초연함’은 세상에 무관심해지거나 모든 것을 포기하는 태도가 아니다. 자신이 소중히 여기는 것들과의 관계를 새롭게 설정함으로써, 애정과 관심을 유지하면서도 불필요한 걱정과 고통에서 벗어나는 삶의 방식이다. 저자는 철학적 성찰과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지혜를 통해, 초연함이 오히려 더 충실하고 주체적이며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삶의 토대가 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 불안정한 시대를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무조건적인 집착과 통제에서 벗어나 삶의 본질에 집중하는 지혜를 제안하는 이 책은, 무엇을 붙잡고 무엇을 놓아야 하는지 고민하는 이들에게 새로운 철학적 시각을 선사한다.
[목차]
Preface
Acknowledgments
1 Introducing Detachment
2 Detachment via Reality: Nature, Fate, and Forms
3 Detachment via a Lack of Reality: Emptiness, Dependence, and Identity
4 Detachment as Transformation: Doubt, Perspective, and Flexibility
5 Detachment and Commitment: Existentialist Unease
6 Detachment, Absurdity, Rebellion, and Authenticity
7 Detachment and Alienation
8 Living a Detached Life
Bibliography
Index
[저자] 더글러스 에드워즈
철학자. 세인트앤드루스대학교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한 후 아일랜드 유니버시티칼리지 더블린, 애버딘대학교, 유티카대학교, 해밀턴칼리지 등에서 강의했으며, 현재 해밀턴칼리지에 재직 중이다. 주요 저서로 《Philosophy Smackdown》(2020), 《The Metaphysics of Truth》(2018), 《Properties》(2014) 등이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