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아진 제작비를 채우는 안목 · AI 명작 감상회 마감 AI GOLD RUSH '생각'의 10월 20일 화요일 뉴스레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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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생각↗입니다. 부산국제영화제 포럼 'AI 영화의 미래'에서 김성수 감독이 기조발제를 했고, 15일에는 넷플릭스가 콘텐츠 최고책임자를 피터 라이스로 교체한다고 발표했습니다. 같은 주 언론은 연속 기사로 한국 방송가 곳곳에 AI 장면이 들어왔다고 전했죠. 저는 이 소식들에서 기술의 진보보다 금맥의 이동을 읽었습니다. 제작비와 시간이 눈에 띄게 줄어들자 영화와 방송 드라마, 숏드라마가 한꺼번에 몰려들고 있으니까요. 골드러시에서 큰돈을 번 쪽은 금을 캔 사람보다 곡괭이를 판 사람이었다는 이야기도 전해집니다. 오늘은 AI 영화 골드러시에서 무엇이 금이고 무엇이 모래인지에 대한 생각을 이야기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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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이면 됩니다
지아장커 감독의 5분짜리 AI 단편 〈지아장커의 댄스〉는 모든 장면을 바이트댄스의 시댄스 2.0으로 만들었습니다. 〈서울의 봄〉 김성수 감독은 머릿속 장면을 화면으로 확인하기까지 1~2년이 걸렸는데 AI로는 이틀이면 된다고 말했습니다. 연상호 감독은 〈실낙원〉 세계관 단편 4편을 2주 만에 만들었죠. 금맥이 열린 이유는 기술이 아니라 확인의 속도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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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의 위기
올해 약 300편에 생성형 AI를 썼다고 밝힌 넷플릭스가 15일 콘텐츠 수장을 바꿨습니다. 벨라 바자리아가 떠나고 디즈니 TV 부문 회장을 지낸 피터 라이스가 26일 취임하죠. 발표문에 AI 이야기는 없었고, 할리우드 매체 더랩은 약 1,000명 감원과 창작자 이탈 속에 나온 인사를 관계 복원 시도로 읽었습니다. 도구가 늘어도 판은 사람 사이에서 돌아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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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를 위한 금맥인가?
AI가 연 기회 곁에는 사라지는 자리도 있습니다. 방송연기자노조는 단역 배우의 출연 횟수가 줄고 있다고 말합니다. 배우의 연기와 목소리가 허락 없이 쓰일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옵니다. 제작비를 절약한 비용을 신예를 위한 실험과 협업에 돌릴 수 있어야 합니다. 함께 일할 사람을 지키는 기준도 좋은 작품을 고르는 안목의 일부이기 때문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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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을 고르는 눈
이번 레터부터 프롬 웹사이트에 별도의 블로그를 마련해, AI와 창작에 관한 생각을 차곡차곡 쌓아가려 합니다. 뉴스레터로 시작한 저의 질문이 구독자인 님과 이야기하는 자리로 이어지면 좋겠습니다. 블로그↗에선 댓글도 다실 수 있습니다. 서로의 생각을 확인하는 과정에서 안목은 깊어진다고 믿습니다. 금광이 아무리 커져도 금과 모래를 가르는 일은 안목의 몫이니까요. 프롬은 AI가 건넨 수많은 장면 앞에서 '왜 이 컷인가'를 사람이 묻고 답하는 자리를 만들고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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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이 시작하고,
인간이 완성한다.
AI 스토리텔링 랩 '프롬'은 인공지능과 인문지성을 연결하는 ‘스토리텔링 실험실’이자, 좋은 도구로 더 좋은 이야기를 만드는 ‘콘텐츠 스튜디오’입니다. MBC C&I 'AI 콘텐츠 랩', 한국영상대학교, 에이크론, 바이트플러스, 거꾸로캠퍼스, 앤트로픽 등과 연구/수업/프로젝트 파트너십이 운영 중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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