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브레터 10월호는 10월 24일부터 11월 3일까지 진행된 방글라데시 로힝야 난민 심리사회지원 트레이닝 소식과 함께 합니다.   

#1. 로힝야 난민 캠프로 가는 길

인천에서 오전 11시에 출발한 비행기는 방콕을 경유하여 다음날 오후 4시에 방글라데시 국내선 콕스바자르 공항에 도착합니다.


휴식을 취하다가 다시 콕스바자르에서 하킴파라 난민캠프 14로 가기 위해서는 봉고차를 타고 족히 3시간 남짓의 시간이 필요했습니다. 비포장도로는 봉고의 속도를 늦추고 멀미를 만들어내기에 충분했습니다. (어떤 트레이너에게는요)


그런데 외국에서의 물류 공급이 본격화되고 자본의 흐름이 눈에 띄게 활기를 띄면서 왠만한 도로에는 아스팔트가 깔리면서 그 시간을 1시간 남짓으로 줄어들게 하였습니다.


캠프로 가는 길목에는 UN직원들이 최애한다는 커피가 유명한 카페도 생겨났습니다. (향이 좋은 커피와 샌드위치는 참 맛있었습니다.)


사람들의 관심이, 돈의 흐름이 로힝야 난민 캠프로 가는 길을 변하게 만들고 있었습니다. 

# 2. 샨티카나의 여성 난민

샨티 카나(로힝야어로 평화의 집)에 도착하니 현지 스텝분들과 난민 여성분들이 트레이너들을 반갑게 맞이해주셨습니다.


“앗쌀람말레이꿈”(안녕하세요)

“케나쏘”(어떻게 지내요?)


수개월 만에 만났지만 그분들은 트레이너들의 이름을 기억하고 우리들의 이름을 불러주셨습니다. “썬(신차선), 문(윤영주), 키(장동현), 신(신미화)”

 

2018년, 난민캠프 첫 방문 때에는 남성인 신차선선생님은 실내에 들어가지도 못하고 밖에서 트레이닝을 진행해야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제 난민 여성들과 트레이너들은 서로를 바라보며  웃으며 인사하고, 서로의 안부를 묻고, 질문에 손을 들어 답을하고, 함께 춤을 추고, 한국의 손놀이인 쌀보리를 하고(거기서는 바나나 애플), 자신의 생각을 자유롭게 표현하십니다.


얼마전 트레이닝을 받으신 여성 두 분이 공동체의 리더로(우리 나라의 이장역할) 발탁되었다고 합니다. 분쟁이 일어났을 때 중재를 하고 사람들에게 보여진 친절한 모습이 공동체에 임팩트를 주어 캠프 내 남성리더 중심의 사회에서 여성들이 당당하게 리더로 선정되셨다고 합니다.

 

난민 여성분들이 변하고 있습니다.

이 곳 샨티카나(평화의 집)의 시공간은 변화를 만들어내는 자궁같은 곳이었나봅니다.

#3. 심리지원과 사회지원

사평 분들은 우리의 상태가 두 가지 있다는 이야기는 정말 많이 들어 알고 계시죠? 이번 트레이닝은 밝은 상태와 어두운 상태 그리고 다미주신경의 이론이 하나로 통합되면서,


‘찐따와 곰 사이(긴장과 이완 사이) 몸과 마음의 발란스를 이루는 방법에 대해 함께 놀면서 공부했습니다.

 

‘우리가 힘이 없을 때, 또 분노했을 때 우리는 다시 어떻게 WOT로 들어갈 수 있을까?’에 대한 방법을 이해하며 몸으로 익혔습니다.

 

‘사람들이 분노하거나 지쳐있을 때 우리는 어떻게 중재할 수 있을까?’'에 대해 친절하게 서로 이야기 나누며 연습했습니다.

 

그리고 특별히 이번 10월 트레이닝에는 심리지원 뿐만이 아니라 사회지원 프로그램인 바느질과 재봉틀 사용에 대한 트레이닝을 받았습니다.

 

고향에서 매일 하던 평범한 바느질을 오래간만에 하면서 행복을 느끼셨다고 하고 고향에서 잘한다고 인정받았던 재봉틀을 수년만에 하면서 자신의 효능감을 표현하기도 하셨습니다.

#5. Thanks to

_ 사평 트레이너들의 이동부터 통역, 툼툼(삼륜 오토바이)의 가격 네고부터 트레이너들의 손과 발, 입이 되어주신 현지 파견된 아디의 모아나아프, 그리고 비바아프, 그리고 항상 격려와 지지를 보내주시며 현장과 사평트레이너를 연결하고 조율해주시는 아디의 공선주선생님과 담당자 선생님들 고맙습니다.

_ 현장을 위해 계속 배우시고 만반의 준비를 해주신 루미아프, 지니아아프, 파미다아프, 코히누르아프, 토슬리마아프, 알람기르바이, 파하드바이, 자말바이, 조히르바이 고맙습니다.

_ 26명의 그리운 난민여성 pss 들 고맙습니다.

_ 이번 캠프가 시작되면서부터 격려와 지지를 아끼지않으신 사평의 선생님들 그리고 많은 선생님들 고맙습니다.

_이번 삼중뇌 티셔츠를 구입해주시고 1+1의 삼중뇌 스카프를 선물로 보내주신 선생님들 고맙습니다.

_마지막으로 이번 10월 트레이닝을 위해 특별히 마음과 정성을 모아 보내 주신 오규영교수님, 이태림선생님, 우순열선생님 고맙습니다.

#6. 사랑과 정성

캠프의 마지막 즈음 들린 이태원 참사의 소식. 조그만 도시 콕스바자르 밤 7시, 한국과 다른 시공간에서 이태원 참사 피해자들과 남겨진 가족분들을 위해 사평 선생님들과 함께 기도했습니다.

 

기도 후, 이 허망한 참사 앞에서 클리셰 덩어리가 되어버린 한 문구가 떠올랐습니다.


‘사랑과 정성’

 

그 날, 국민을 위해 사랑과 정성의 마음이 조금이라도 그곳 용산에 있었더라면...

...안타까움이 계속 올라오는 이유는 뭘까요?

 

오늘 다시 참사 피해자와 가족들을 위해 사랑과 정성을 담은 기도를 보냅니다.

 

사평에서 또 언제 방글라데시 로힝야 난민캠프에 갈지 모르겠지만 다시 만날 때 까지  이 ‘사랑과 정성’으로 오늘을 살아가며 이웃들에게 이 마음을 전하고 싶습니다.

 

10월 사평에서 진행된 프로그램과 11월 진행될 프로그램 소식을 전합니다. ‘사랑과 정성’으로 준비하고 잘 전달해 드리고 싶습니다.


10월 프로그램

10월1일. 2일. 3일/ AEDP 이머전트레이닝

10월2일. 16일. 23일. 30일/NLP 프랙티셔너

10월4일. 11일/ 화요북스터디 대인관계신경생물학

10월 4일.11일/화요북스터디 발달트라우마3

10월 8일.9일.10일/애착트라우마의 통합치유

10월16일/오로빌 ATB 특강

10월24일~11월3일 로힝야 난민 심리지원


11월 프로그램

11월6일,13일,20일,27일 19:00-21:30 /NLP프랙티셔너

11월8일,15일,22일 9:30~11:30/화요스터발달트라우마4 19:30~21:30/화요스터디 대인관계신경생물학2

11월19일 13:00~19:00 11월20일10:00-~17:00 / 애착트라우마전문과정


<프로그램 일정변경>

소매틱메서드11월교육이

12월 9일~10일로 변경

소매틱터치 11월교육이

12월 11일로 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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