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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다음/카카오/한메일 주소 사용하시는 분들은 저번 주애 레터 발송이 안됐어서

따로 지금 보내드립니다 :)

1."Sound of Sound Mind & Sound Body"

현대인의 자기실현을 위한 건전한 이야기들을 전합니다.

2."Sound & Sound"

다양한 사람들의, 다양한 관점에서의 인생 이야기를 전합니다.

크게 2가지 방향성을 가지고,

책이나 뉴스기사 등 제가 평소에 읽는 슬로우 미디어 컨텐츠 중 괜찮은 것들을

요약해서 보내거나 가끔은 제가 쓰는 칼럼도 보내드립니다.

PS) 유튜브 영상과 똑같이 뉴스레터로 전해드리는 모든 컨텐츠의 선별/요약/해석 모두

제 주관이 깊게 들어갈 수 밖에 없기 때문에,

링크로 걸어드리는 원본 컨텐츠도 되도록 읽어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

Sound 1 - 💡 조던피터슨이 "니 방 정리나 잘해라" 라고 말했던 이유

조던 피터슨은 본토보다 한국에서 더 인기가 많은 것 같습니다.

(특히 페미니즘에 대한 비판적 스탠스 덕분에 남성들에게 유독 격렬한 지지를 받는 듯 합니다.

사실 이것도 젠더이슈와는 관련없는 다소 심리학적인 이유로 비판적인건데 이건 나중에 설명해드리겠습니다.)

여튼 "세상을 탓하기 전에 방부터 정리하라" 라는 명언이 유튜브에 밈처럼 많이 떠돌았던 것 같은데요.

사실 책 내용을 보면 꽤나 깊은 내용인데 그의 말이 너무 가볍게 인용되는 것 같아 아쉽기도 합니다.

그래서 그가 어떤 맥락에서 저런 꼰대같은 주장을 했는지 요약해보려고 해요 👏

1.알렉산드로 솔제니친은 20세기 중반 악명 높은 소련의 강제 노동 수용소에 수감되으며

그의 삶을 불행으로 밀어 넣은 장본인은 역대 최악의 독재자인 스탈린과 히틀러였고,

그들 때문에 인생 대부분을 의미없는 노동에 헛되이 낭비해야 했습니다.

2.그는 자신의 삶의 조건에 엄청난 회의감을 느낄만한 좋지 않는 상황에 처해있었고,

세상에 대한 강렬한 원한과 원망을 품을만 했지만 복수심과 파괴적 욕망에 매몰되지 않았다고 해요.

3.위대한 작가 솔제니친은 정말 좋지 않은 상황 속에서도 세상에 대한 복수심을 표현하기보다 자신을 되돌아보기 시작했습니다.

섬뜩한 환경과 온갖 시련 속에서도 훌륭하게 처신하는 사람들을 관찰했으며,

"내가 처한 재앙에 내 책임은 없을까?"

"이런 일은 왜 일어나게 된걸까?"

"과거에 내가 잘못 선택한 것은 무엇일까?"

라며 자신의 삶 전체를 복기해보았죠.

4.그는 독재자 치하의 어떤 희망도 보이지 않는 수용소 생활 속에서도 자신을 조각조각 분해해서 뜯어보고,

삶에서 불필요하고 해로운 부분을 지워내며 새로운 인간으로 거듭났습니다.

그리고 그 과정의 결과물인 <수용소 군도>를 1973년에 썼죠.

<수용소 군도>는 수용소 생활을 꾸밈없이 격정적으로 적어낸 작품이며, 날카로운 진실의 목소리가 수백쪽에 걸쳐 울려퍼져 있습니다.

5.결과적으로, <수용소 군도>는 소련에서는 금서가 되었지만 1970년대에 서구권으로 밀반입되어 사회에 엄청난 반향을 일으켰고 공산주의 이데올로기와 권위에 심각한 타격을 입혔다고 합니다.

6.그는 힘든 조건과 상황 속에서도 세상을 탓하지 않았습니다. 단지 자신의 삶을 되돌아보고 그 안에서도 더 훌륭해지려고 노력했으며 그 과정을 담담하게 글로 담았을 뿐이죠.

하지만 그의 개인적인 반성과 통찰은 결과적으로 세상의 부조리함을 바꿨으며,

한 남자가 운명과 환경을 탓하지 않고 자신의 삶의 방식과 태도를 바꾼 결과물인 것입니다.

7.세상을 바꾼 위대한 정신들은 절대 현실과 환경을 탓하지 않습니다.

또한 정치적인 움직임은 다른 갈등과 사회적 열등함 그리고 혐오를 만들어 낼 뿐,

세상을 생각보다 진보시키지도 못합니다.

모두가 각자의 삶에서 개인으로써.

자신에게 주어진 기회를 최대한 활용하고,

동료와 배우자를 존중하며,

건강과 행복을 파괴하는 나쁜 습관을 제거하고,

내 책임을 다하며 살아간다면 우리가 사는 세상은 더 이상 사악한 곳이 아니게 될지도 모르죠.

8.즉, 조던 피터슨의 "세상을 탓하기 전에 방부터 정리하라" 의 의미는,

결핍이나 불편함없이 완벽한 환경이란 존재하지 않기에,

그럴수록 나의 어지러진 부분부터 바로 잡고 더 나은 인간이 되라는 메시지이며,

9.그는 단지 개인이 발전해야 가정이 화목해지고,

화목한 가정이 모여 훌륭한 사회가 되며,

이렇게 우리가 모두 진실만을 말하고 높은 곳을 목표로 살아간다면 이 타락한 지구에 영원한 천국을 세울 수 있다고 심리학자로써 담담하게 말할 뿐입니다.

- 조던 피터슨의 <12가지 인생의 법칙> 중 일부를 읽고 쓴 글입니다! -

📚 책 정보 보러가기

Sound 2 - 👨‍👩‍👦‍👦 우리가 훌륭한 집단에 소속되어야 하는 이유

1.많은 심리학자들은 인간 본성의 가장 근본적인 부분 중 하나로 <소속감>을 꼽으며,

그래서 <소속감>에 위협을 받을 때 자기 자신의 정체성을 의심하게 되거나 극도로 불편함을 느끼게 된다.

2.이별 직후의 슬픔과 혼란스러움, 그리고 나와 다른 의견을 가진 집단을 마주쳤을 때의 불쾌감도 <소속감의 부재>와 지대한 연관이 있으며, <소속감에 대한 위협>은 인종 차별, 정치적 양극화 심지어 신체적 건강 문제까지 일으키기도 한다.

3.인간에게 <소속감>이 중요한 이유가 뭘까?

우리는 사회적 동물로써 어떤 그룹에 속해있는지, 그리고 내가 속해있는 부족과 친척이 어떤 사람들인지에 따라 생존 가능성이 결정되었기 때문이다.

특히 인간은 육체적으로는 동물 중에 굉장히 무기력한 종족 중 하나이기 때문에 더 그런 성향을 보인다.

(예를 들어, 침팬치는 인간보다 몸집이 2배 작지만, 힘은 2배 강하다.)

4.그래서 함께 배우고, 일하면서 협력하는 능력은 인간이 생존하고 번성하는데 가장 중요한 자산이 될 수 밖에 없었다.

5.물론 어딘가에 소속되어있는 대부분은 "글쎄.. 난 그냥 자유롭고 싶은데.." 라는 생각을 하며 동의하지 않을 수 있겠지만, <소속감에 대한 위협>은 소속이 정말 하나도 없어졌을 때 진정으로 체감할 수 있다.

갑자기 내 가족, 직장에서의 소속 등 내가 속한 모든 단체에서 빠져나와 오직 혼자로만 살아가야 한다고 상상해보자. 심리적으로 정말 큰 타격을 입을 수 밖에 없으며 나라는 사람을 정의하기도 힘들어진다.

6.특히 <소속에 대한 욕구>는 무럭무럭 자라나는 청소년기에 더 중요하다.

청소년기 전후는 세상 속에서 자신의 위치를 파악하려고 노력하는 시기이기 때문에,

교육기관에서 제대로 적응하지 못하는 청소년들은 우울증/소년 자살 충동/불안 장애 등 여러가지 신경증과 정신증을 겪을 확률이 높아진다.

7.사실 청소년기 뿐만 아니라 인간은 생애에 걸쳐서 <소속>을 통해 개인을 찾는 자기실현의 과정을 거친다.

"내가 여기에 속하고 싶은가?"

"이 집단에서 내가 뭘 해낼 수 있을까?"

"이곳의 사람들이 날 받아들일 수 있을까?"

등등 세상에 대한 질문을 하며 나를 찾는 과정이 <소속 과정>에서 이뤄진다는 것이다.

8.물론 어딘가에 소속되어 있다는 그 자체가 선은 아니다.

잘못된 소속 욕구의 발현은 정치적 집단과 자신의 동일시로 인한 정치적 양극화, 극심한 차별과 혐오로 이어지기도 하기 때문이다.

9.그래서 자기 발전을 위해서는 개인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올바른 곳에 소속되어야 한다.

10.소속원들의 발전을 이끌 수 있는 핵심 전략 중 하나가 <가치 확인>인데,

개개인의 핵심 가치와 잠재력 존중해주고 더 높은 기준을 지향할 수 있도록 응원해줄 수 있는 시스템이 존재해야하며, 이를 통해 구성원들이 "나는 훌륭한 곳에 소속되어 있는 도덕적이고 유능한 사람이야"

라는 마음을 들게해주는 집단이 훌륭한 집단이라는 것이다.

11.그런 훌륭한 집단에 소속되어 활동하는 것 만으로도 자신의 가치를 확인할 수 있고,

나만 가진 멋진 무언가를 세상에 표현하는 역량을 기를 수 있는 안전한 공간을 갖게 될 수 있다.

(위에서 말한 가치 확인 전략이 존재하는 교육시스템에서는 아이들이 스스로 자신의 과제를 올바르게 수정할 가능성이 더 높아졌고, 징계문제에 빠질 가능성이 줄어들었으며 대학에 진학할 확률이 20% 높아졌다고 한다.)

+ "부자가 되고 싶다면 부자들이 있는 커뮤니티부터 찾아가라" 라는 말이 괜히 생긴 말은 아닌 듯 합니다! 😃

"Speaking of Psychology: How the need to belong drives human behavior"

- Geoffrey L. Cohen, Ph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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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 주를 시작하는 건전한 Sound

"나는 당신이 할 수 없는 일을 할 수 있고,

당신은 내가 할 수 없는 일을 할 수 있다.

따라서 우리는 함께 큰 일을 할 수 있다"

마더 테레사(Mother Teresa Bojaxhiu, 1910 ~ 19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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