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조각] 우린 이걸 '투자 비법'이라고 부르기로 했어요

2021.9.17(금)│NO.63 파인애플

이번주 파인애플 조각 #시가총액 #주가수익비율 #재무안정성

안녕하세요, 파인애플입니다👋

여러분은 가족과 함께 모인 자리에서 어떤 이야기를 나누나요? 이번 추석🌕에는 투자 이야기 나눠보는 건 어때요? 지금까지 파인애플 조각을 차근차근 모아왔다면 여러분은 아마 전문가 못지않은 지식을 쌓았을 테니까요. 그걸로 부족하다고요? 그렇다면 이번 조각으로 승부🔥를 걸어야겠네요. 지난 3주간 다루었던 재무제표 그리고 시가총액을 활용해 기업 평가하는 방법을 알려드릴게요! 대화를 주도할 때 필요한 건 다른 게 아니라 이런 정보라니까요.

어머니, 탄탄한 기업이란 말이죠🎤

투자를 주제로 대화를 주도하려면 제일 먼저 공신력 있는 정보를 제공해야죠! 공신력 있는 정보의 상징이자 가장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지표, 시가총액을 다뤄볼게요. 시가총액은 기업의 규모를 평가할 수 있는 지표입니다. 상장한 주식의 수에 주가를 곱한 것이죠. 여러분이 보유하고 있는 주식도 해당 기업의 시가 총액을 구성하고 있어요. 그럼,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랭킹에는 어떤 기업이 자리하고 있는지 알아볼까요?

시가총액 1위⭐에 빛나는 기업은 삼성전자입니다. 2021년 9월 16일 장마감 기준으로 454조 3,005억 원을 보유하고 있죠. 2위 SK하이닉스는 75조 7,122억 원을 3위 네이버는 66조 339억 원을 보유 중이네요. 삼성전자의 주당 가격은 7만 6,100원인데 비해 SK하이닉스는 10만 4,000원, 네이버는 40만 2,000원에 달하지만 거래량이 월등하게 많아 1위를 차지했어요. 삼성전자의 거래량은 1,287만 7,239주로 SK하이닉스와 네이버를 합친 것보다도 더 많으니까요.💰

✋ 시가총액은 어디에서 보나

시가총액은 한국거래소 정보데이터시스템에서 기본통계-주식-종목정보-개별종목종합정보를 순서대로 클릭한 후 종목을 검색해 조회할 수 있어요. 한 종목 한 종목 조회하는 것이 번거롭다면 '초록창'에 '시가총액'이라고 검색해보세요🔍.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이 순서대로 주르륵- 나타나 편안하게 볼 수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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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명하다고 다가 아니야, 재야의 고수도 있다고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는 우리가 흔히 아는 대기업이 주를 이루지만, 숨은 강자💪들도 있답니다. 9월 16일 4시 기준 시가총액 43위에 자리한 고려아연은 KT, LG디스플레이, CJ제일제당 보다도 높은 순위에 있어요. 시가총액 랭킹을 잘 살피다 보면 의외의 기업을 발견할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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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기대되는 기업도 알 수 있죠😊

시가총액을 통해 기업 규모를 확인했다면 기업의 실속과 가능성도 따져 봐야죠. 이때는 주가수익비율(PER)을 활용합니다. 주가수익비율은 주가를 주당순이익(EPS)으로 나눈 것인데요. 주가수익비율이 높다는 것은 순이익의 비율이 낮은 것이므로 기업이 버는 돈에 비해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고 추측 할 수 있습니다. 참, PER(퍼)의 단위는 倍(배)를 쓰는데요. 주당순이익에 PER를 곱하면 다시 주가가 되기 때문입니다. ‘파인애플상회🍍의 퍼는 20배’ 이렇게요.

예를 들어 A기업의 주가수익율이 25배, B기업이 50배라고 치면 A는 B보다 많은 주당순이익을 내고 있다는 뜻이죠. B는 주당순이익은 작지만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는 뜻이고요. 기업의 주가수익비율이 다른 것은 미래에 대한 기대가 다르기 때문입니다. 장차 B가 A보다 많은 이익을 낼 수 있다고 믿기에 이익에 비해 높은 주가가 형성된 것이죠. 때문에 주가수익비율을 볼 때에는 ①시장 평균 ②같은 업종 평균 ③해당 기업 과거 주가수익비율을 비교할 필요가 있답니다.

✋ 주가수익비율(PER)을 위한 주당순이익(EPS) 산출 방법

보통주 당기순이익 ➗ 보통주 주식 수 👉 주당순이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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묻어두고 싶으십니까❓

흔히 주식을 산 후 ‘10년 자고 일어나야 한다💤’라는 말을 하죠. 등락하는 주가에 요동치는 마음을 잠재워야 한다는 뜻이기도 한데요. 하지만 덮어놓고 묻어두는 것만이 방법은 아닙니다. 해당 업종이 미래에 사라지면 어떻게 하려고요! 장기투자 하고 싶다면 기업의 미래 가치와 영속 가능성을 파악해야 하는데요. 영속 가능성을 파악하기 위해서는 재무제표를 통해 기업이 일정하게 재무 상태를 유지할 수 있는 능력인 재무안정성을 따져보는 것이 좋아요.

재무안정성은 유동성과 장기지급력 등으로 파악할 수 있어요. 유동성은 자산을 현금으로 전환해 부채를 갚을 수 있는 능력을 말합니다. (#재무제표_현금흐름표 편을 읽으면 현금의 중요성을 알 수 있어요💸.) 유동성을 평가할 수 있는 지표에는 ①현금비율 ②유동비율 ③부채비율 ④이자보상배율 등이 있어요. 단기적인 능력을 평가할 때에는 ①현금비율과 ②유동비율, 장기적인 능력을 평가할 때는 ③부채비율과 ④이자보상배율을 사용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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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현금비율은 말 그대로 현금과 유동부채의 비율을 나타내며 현금으로 유동부채를 갚을 수 있는 능력을 평가할 수 있습니다. ②유동비율은 현금은 물론 단기금융상품, 매출채권 등 유동자산과 유동부채의 비율을 나타내죠. 건강한 기업은 현금화할 수 있는 자산이 많아 유동비율이 높답니다. ③부채비율로는 기업이 외부 자본에 얼마나 의존하는지 알 수 있습니다. 부채비율이 높다는 것은 레버리지(부채를 끌어다 자산을 매입하는 투자 방식)가 높다는 뜻이죠.

마지막으로 ④이자보상배율을 통해 영업이익(#재무제표_손익계산 서 조각에서 다루었어요!)으로 이자를 내고도 수익이 남는지를 파악할 수 있어요. 이상적인 기업은 갈수록 부채비율이 줄어들고, 영업이익은 늘어나는 추세를 보인답니다. 단, 모든 지표는 업계마다 평균값이 다르므로 반드시 동종 업계의 다른 기업과 비교해보아야 해요.

자 이제 집으로 떠날 준비됐나요? 이번 추석, 좌중을 장악하는 여러분의 멋진 모습을 기대할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