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편🎬 씨큐... 씨큐... 제 목소리 들리세요?

영업당했습니다

안녕하세요, 님! 에디터 챌리스🃏입니다. 이번 주는 제가 최근에 진짜 재밌게 본 유튜브 영상을 소개하면서 시작해보겠습니다. 그건 바로 문명특급 <동감>편!

이 영상을 지하철에서 보다가 너무 웃겨서 살짝 곤란하기까지 했는데요. 보고 나니 따뜻한 느낌의 영화 <동감>과 선한 인상의 배우들 이미지가 너무 잘 어울리는 것 같더라고요. 그래서인지 영상을 보면서 힐링 되기도 했죠. 이렇게 영화 <동감> 배우들의 매력에 영업 당해버린 저는 영화관에 가서 <동감>을 보기로 마음 먹고 티켓을 예약했습니다. 그 때! 저희 에디터 토마토마🍅님께서 엄청난 소식을 들려주셨어요. 바로 영화 <동감>이 성수에서 팝업스토어를 오픈했다는 것이었죠. 항상 굶주린 하이에나처럼 특별편 소스를 찾아 헤매는 저에게 이것은 기회였습니다. 덕업일치 가보자고~🚀

헛걸음, 그래도 솟아날 구멍은 있다

토마토마님이 전달해주신 포스터는 위와 같았습니다. 성수역과 가까운 거리에 위치한 '카페 포제'에서 팝업스토어가 진행 중이었죠. 장소를 확인한 저는 21일 저녁 7시쯤 카페포제로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그리고 도착하자마자 뭔가 잘못되었다는 걸 눈치챘죠. 님도 혹시 눈치채셨나요? 맞습니다. 운영은 20일에 끝나버렸고, 제가 갔을 때는 더 이상 팝업스토어를 운영하고 있지 않았던 것이죠.

저녁 7시, 남은 것이라고는 작은 불빛 아래에서 빛나고 있는 포스터 액자밖에 없었습니다. 카페 주위를 기웃거렸지만, 다른 흔적은 전혀 찾을 수 없었습니다. 운영 기간을 정확히 체크해보지 않은 저 자신을 한참 원망하다가, 토마토마님께 카톡을 보냈죠. 그것도 다소 징징거리면서요. 😅

지금 다시 보니 조금 과하게 찡찡댄 것 같긴 하지만, 제 아쉬운 마음이 토마토마님께 전해졌는지 토마토마님께서 한 가지 제안을 해주셨답니다. 바로, 다녀오신 팝업스토어를 직접 소개해주시겠다는 것!🤩 저와 님께 현장이 어땠는지 생생하게 알려주신다고 한 거죠. 직접 가보지 못한 건 너무 아쉬웠지만, 토마토마님이 가이드 해주시는 팝업스토어 구경을 할 수 있다니 직접 가는 것만큼이나 재밌을 것 같았어요. 어때요, 님도 기대되시나요? 그럼 우리 더 미루지 말고 바로 시작해보죠! 토마토마님의 팝업스토어 구경 일기🌟

토마토마, <동감> 팝업스토어를 가다

안녕하세요, 님. 토마토마🍅입니다! 저는 몇 주 전, 여진구&조이현 주연의 영화 <동감> 팝업스토어를 다녀왔습니다. 제가 알기로는 영화관 부근에서 진행하는 것이 아니라 카페를 통해 팝업 스토어를 연 것은 처음인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아무래도 최근 성수에 넷플릭스 광고 등 BTL 광고들이 많이 걸리고 있는데 성수를 많이 찾는 MZ세대를 노린 전략인 것으로 보였습니다.

<동감> 팝업스토어는 영화의 컨셉을 잘 가져왔는데, B1 층에서는 90년대 '용(여진구)'의 방을 볼 수 있었어요.

이렇게 실제 영사기가 비치되어 있어, 영화 필름들을 쏘면서 구경할 수 있었죠. 이 곳의 분위기가 특히나 마음에 들었어요.

한쪽에는 90년대 대학교처럼 보이는 분위기의 교실을 구현해냈는데요. 강의실에 놓여있던 카세트테이프 또한 당시 노래들이 담겨있어, 시대 반영이 제대로 된 것 같았습니다.

그리고 비치된 펌프 기계에서는 실제 플레이도 가능했어요. 저도 한 판 해봤는데, 하필 어려운 곡을 골라버려서 힘들었답니다.😂

지하에서 3층으로 이동하기 전, 영화 <동감>의 컨셉을 관통하는 공간을 구경했어요. 과거와 현재가 만나는 추상적인 느낌을 잘 표현한 것 같았죠.

3층에서는 2022년을 살고 있는 '무늬(조이현)'의 방을 볼 수 있었습니다. 지하 1층 '용'의 방과 대비되는 느낌이 물씬 나죠?

그리고 전화부스를 통해서 두 주인공이 서로의 시대를 확인해보는 그런 곳도 있었어요. 특히 좋았던 것은 인생네컷도 찍을 수 있게 되어있던 것인데, 배경이 전화부스여서 사진에 영화 배경을 담아갈 수 있었던 것이 인상이 깊었죠. 정말 맘에 들었던 배치였어요.👏🏻

이렇게 엽서 세트도 구경하고 나면 <동감> 팝업스토어 구경은 마무리됩니다.

영화가 홍보차 팝업스토어를 오픈하는 것은 이례적이지만, 개인적으로는 이번 기억이 좋은 추억으로 남았기 때문에 앞으로도 영화 팝업스토어가 열린다면 찾아가게 될 것 같아요. 영화를 보고 방문하면 더 재밌었을 것 같다는 생각도 들었어서, 요즘 체험을 중시하는 사람이 많은 만큼 좋은 마케팅 전략이었다고 생각했습니다! <동감> 팝업스토어는 이미 운영이 종료되었지만, 추후 다른 팝업스토어가 열린다면 님도 꼭 가보기로 해요~! 😊

영화 <동감> 안보셨다고요?

다시 돌아온 챌리스입니다. 이제 영화 <동감>을 소개해볼까 하는데요. 개봉한 지 얼마 안 된 영화라 스포는 없으니 걱정 마시고 가볍게 읽어주세요~!

영화 <동감>은 올가을을 겨냥해서 개봉한 로맨스 영화인데요. 1999년에 살고 있는 ‘용’과 2022년의 ‘무늬’가 오래된 무전기를 통해 소통하면서 일어나는 일들을 그린 이야기에요. 여기서 잠깐! 님! 혹시 <동감>이라는 영화 제목 많이 익숙하지 않으신가요?

맞아요! 2000년에 개봉했던 김하늘, 유지태 주연의 영화 <동감>이 있었죠. 2022년에 새로 개봉한 <동감>은 이 영화를 모티브로 하고, 거기에 새로운 감성을 더한 작품이에요. 1979년을 사는 '소은(김하늘)'과 2000년을 사는 '인(유지태)'의 이야기를 담았던 전작과 달리, 이번 영화에는 시대적 배경도 1999년과 2022년으로 바꾸고, 인물들의 개성도 각각 시대의 청춘들을 반영해 구성했죠.

📺동감(2000) : 웨이브

아무리 시대가 변해도, 우리가 고민하는 내용은 항상 비슷한 것 같습니다. 사랑, 우정, 꿈... 이런 거 말이죠. 시대와 관계없이 절대 변하지 않을 가치니까요. 그래서인지 영화 내용이 예상되어 조금은 진부하더라도 편안한 마음으로 주인공들의 흐름을 따라가며 볼 수 있는 영화였던 것 같아요. 강력 추천까지는 아니지만, 가을에 걸맞은 따뜻한 영화로 좋은 것 같습니다!

이번 주 특별편은 다소 길어졌네요! 오늘은 레터를 마무리하며 전달해 드리고 싶은 말이 있습니다. 최근에 저희 영그암 뉴스레터의 피드백 링크를 통해 저희에게 따뜻한 응원의 메시지를 남겨주신 분이 계셨습니다. 그 분께 감사드린다는 말씀을 드리면서, 항상 저희 레터를 재밌게 읽어주시는 애독자 여러분들이 있어 저희 에디터들이 글을 쓸 원동력을 얻고 있다는 걸 꼭 전달드리고 싶었어요. 😊

📢씨큐..씨큐..저희 영그암 뉴스레터를 사랑해주시는 님! 항상 감사드립니다❣️

에디터 챌리스🃏

님! '영화 그리고 암전'의 특별편 9호, 어떠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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