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혹은 연차를 낸 날은 온전히 내 의지로 하루를 구성할 수 있다는 생각에 ‘나를 즐겁게 하는 일’로 24시간을 꽉꽉 채워봅니다. 여러분을 즐겁게 하는 일은 뭔가요? 저는 음... 멋진 홍콩 배우가 나오는 영화 보기, 날씨와 어울리는 음악 듣기, 고전 소설 읽기, 누워있기... 정도가 있네요. 그런데 이 일들... 언젠가는 제 삶에 도움이 될까요? 생각만 해도 즐겁긴 한데 말이죠. 삼국지 게임하기는 어때 보이나요?
어릴 적부터 삼국지를 몇 번이나 읽고 현재는 삼국지 게임 덕후인 한 사람은 ‘환수문화재’인 〈삼국지도(삼국지연의도)〉를 ‘국립중앙박물관’에 낙찰하는데 기여합니다. 이 재미있는 이야기는 아르떼 칼럼 ‘이보름의 내가 사랑했던 모든 유물들’에서 보실 수 있는데요. 이 이야기를 읽고 나니 왠지 제가 좋아하는 일이 도움 되었던 때가 떠올랐습니다. 홍콩 배우들을 많이 아는 탓에 ‘그 시절, 내 마음을 흔든 홍콩 영화배우는?’이라는 아르떼 POLL을 만들었던 적이 있네요:)
누워서 영화만 보던 주말 일상에 위태로움을 느끼다 이보름의 칼럼을 마주하고 왠지 모를 안도감이 들었는데요. 이 안도감을 아트레터 구독자 여러분께도 전달드리고 싶었습니다. 분명 현대인 대부분이 ‘좋아하는 일이 내 삶에 도움 될까’하는 고민을 할 것 같아서요. 끝으로 평온함을 주는 음악도 덧붙입니다. 아르떼 편집팀 비주얼 디자이너 최윤정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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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리네티스트 김 한의 모차르트 클라리넷 협주곡 2악장 (youtube 아이콘 클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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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하면서 배운다더니… 눈물 콧물 쏙 빼놓은 ‘박틀러’ 닮아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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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메일지기로서의 첫 번째 메일발송을 앞둔 어느 연말, 초고를 박창수 선생님께 보내고 친구 집에서 크리스마스 시즌을 만끽하고 있던 내게 전화가 걸려왔다. 전화기 너머로 차가운 불호령이 떨어졌다. “정신이 있는 거니, 없는 거니? 당장 다시 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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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있어도 죽은 것 같은 슬픔이 드는 사람에게, 브람스의 레퀴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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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적이고 신중한 브람스의 성격이 성경의 메시지를 만나 침통한 슬픔 안에서도 밝게 빛나는 이 음악 덕분에 세상의 화려한 순간들이 으로 허망하게 느껴지는 것 같기도 하더라. 독일 레퀴엠 마지막 곡에서 말하는 영원한 휴식에 대한 이야기는 이 땅위에서 누릴 수 없는 천국의 평안함을 매우 서정적이고 달콤하게 그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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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4월, RCO 베토벤 교향곡 전곡 연주, 그 기억 속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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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한국을 찾아 베토벤 교향곡 전곡을 연주했던 로열 콘세르트허바우 오케스트라의 기억이 오롯이 되살아났다. 그리고 2023년 청중으로 로열 콘세트르헤바우 오케스트라 공연을 함께한 후배 감독과 2015년 공연 당시 마치 선후배의 문답처럼 남겼던 그 기록을 소개하고 싶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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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헤미아 숲’이 된 소극장…
친근한 클래식의 맛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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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날의 칼' 품은 경기필…야만적이지만 다소 느슨했던 '봄의 제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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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다가 한번은 꼭 온다… ‘삼국지 광팬’에게 신세 지는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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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오랜만에 다른 대륙으로 휴가를 갔다. 여행은 좋지만 긴 비행시간은 정말 고역이다. 이리저리 뒤척이며 미리 준비해둔 전자책을 몇 페이지 넘기는데, 옆에서 그가 무엇인가를 보며 키득거렸다. 뭘 보고 있냐고 물었다. 그가 답했다. ‘침착맨 삼국지!’ 근데 이 삼국지덕후 양반이, 삼국지로 나에게 도움을 준 적도 있다.
👉이보름의 내가 사랑했던 모든 유물들 [읽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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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남부 최대 돈줄‘ 자랑하는 마이애미, 아트바젤을 달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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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마이애미 아트위크는 '사우스 월스트리트의 힘'을 증명했다." 지난 6일부터 5일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서 열린 '아트바젤 마이애미 비치(ABMB)'. 전 세계에서 온 갤러리 관계자들은 모처럼 안도의 표정을 지으며 이렇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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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감각 뒤흔드는 몰입형 전시의 정수, '수퍼블루 마이애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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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퍼블루 안에는 시각 청각 촉각 후각 등 모든 감각을 일으켜 세우는 작품들로 가득하다. 팀랩의 몰입형 예술 작품 중엔 '조각과 삶 사이의 질량 없는 구름'이 가장 파격적이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방수복을 입고 들어가면, 순식간에 바닥부터 천장까지 구름으로 가득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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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사가 노래하는 맛" 예멘 커피…
디 진테제 하이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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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르 파티의 나라' 조지아에서
백만송이 장미를 그려낸 루수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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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 막힐 듯 장엄한' 체코발레단 사진,
결국 모두에게 보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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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이 길어 아름다운 한 마리 사슴…
명감독들의 뮤즈, 탕 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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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예술성지'를 만든
로버트 드 니로가 찍은 두번째 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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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편이 더 강렬, '듄친자들' 기대해라"...韓 찾은 빌뇌브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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퓰리처상 받은 ‘유암방 투병기’…
"어떻게사 람이 이런 식로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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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겨울 가장 주목받는
‘미셸 들라크루아 특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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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이면 꼭 들어야하는 곡.
베토벤의 환희의 송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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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뉴스레터는 여기까지 일상이 예술이 되는 마법, 아르떼에서 펼쳐집니다.
100명+의 칼럼니스트, 아르떼 기자들이 전하는 문화예술 리뷰와 소식을 배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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