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지난 기록과, 앞으로의 일정을 알려드려요. June 29, 2021 PREVIEW LETTER INTRO 시작은 동네에서 일어나는 법입니다. 2013년 영화제에서 만난 우리들은 집으로 가는 방향이 비슷해 친해졌고, 가까이 살고 있어 자주 밥을 먹고, 동네에 새로 생긴 곳을 공유하면서 우리가 살고 있는 곳에 호기심을 가졌습니다. ㄱㅈㅈㄱ(광진지금)은 서울 동쪽 끝, 상대적으로 덜 주목 받는 광진구를 알리고 싶다는 남다른 애착으로 시작된 자발적 사이드 프로젝트입니다. 광진구민의 시선으로 식음료 · 상점 · 라이프스타일 문화공간을 들여다보며 지도로 기록했고, 우리의 제안이 광진구를 낯설게 경험하는 기준이 되기를 바랐습니다. 우리는 이제 공간에서 더 나아가 광진구 ‘콘텐츠’를 소개하는 메일링 서비스를 시작합니다. 직관으로 도시문화를 바라보는 마케터 ‘유미’, 상권으로 동네를 이해하는 상업시설 MD ‘한슬’, 식당으로 골목을 기억하는 식문화가 ‘정래’까지, 우리의 시선이 걷기 좋은 날 동네 콘텐츠를 발견하는 재미가 되기를. ㄱㅈㅈㄱ 로컬맵 조금은 사적인 큐레이션 지도 작년 여름부터 가을까지, ㄱㅈㅈㄱ은 광진구 동네와 공간을 소개하는 로컬 큐레이션 지도를 만들고 배포했습니다. 광장동을 시작으로 자양동·자양뚝방길·군자동·건대입구·중곡동·구의동까지 7개 동네를 테마별로 살펴보고 조용하지만 내실 있는 상점들, 장인 정신이 깃든 식음료 공간, 크리에이터의 가치를 느낄 수 있는 문화 공간 33곳을 소개했습니다.
우리가 발굴한 공간이 어쩌면 그저 상업공간일 수도 있겠습니다. 하지만 카페가 단순히 음료를 파는 공간을 넘어 동네 사람들이 만나는 모임의 중심지가 된 것처럼, 이제는 공간은 동네에서 하나의 라이프스타일로 기능합니다. 우리들이 직접 발로 뛰어 발굴하고 경험해본 취향 큐레이션 지도를 공유합니다. OUTRO 너무 가까이 있기에 도리어 잘 모르는 것이 우리가 사는 동네 아닐까요? 유미, 한슬, 정래는 앞으로 이메일을 통해 다소 사사롭고 낯선 시선으로 광진구의 이야기를 공유해볼까 합니다.
ㄱㅈㅈㄱ의 메일링 서비스가 동네를 즐기는 라이프스타일과 취향을 가꾸는 일에 작은 가이드가 되기를 바랍니다. NOTICE ㄱㅈㅈㄱ(광진지금)의 메일링 서비스는 매월 둘째주, 넷째주 화요일 발행됩니다. 메일링 서비스를 놓치지 않기 위해 gjjg.official@gmail.com을 메일 주소록에 추가해주세요. ㄱㅈㅈㄱ(광진지금) gjjg.official@gmai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