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다면 K-POP은 어떤 노력을 하고 있을까? K-POP은 나날이 성장하고 있어. 굳이 아이돌 팬이 아니더라도 K-POP의 위상이 달라진 건 구독자도 피부로 느낄 수 있을 거야. 작년에 우리나라의 음반 수출액이 2억 2,084만 달러였다고 해. 우리나라 돈으로 무려 2,624억 원! 2017년엔 4,418만 달러였는데 불과 5년 사이에 5배 가까이 늘어난 거지.

국내 음반 판매량을 통해서도 K-POP의 성장세를 알 수 있어. 한동안 100만 장 이상의 앨범 판매량을 구경하기 어려웠던 음반 시장이었는데, 어느새 100만 장이 많아졌거든. 가온차트 기준으로 2017년에 오랜만에 100만 장 앨범이 등장했고, 올해엔 무려 11장이 100만 장 이상을 기록했더라고.

하지만 이 수치가 건강한 판매량이라고 보긴 어려울 거야. 우리나라의 음반 구조는 굿즈나 팬 사인회를 위해서 앨범을 더 구매하도록 유도하고 있으니까 말이야. 앨범을 구매하자마자 버리는 팬들이 많아서 판매처에서 아예 따로 버릴 수 있도록 공간을 마련할 정도지. 요상하게 뒤틀린 K-POP 음반 시장을 바꾸기 위해 팬들이 먼저 움직이고 있어.

디지털 탄소발자국에 대해 더 알고 싶은 독자를 위해 준비했어. 위 링크는 웹서핑, 스트리밍, 동영상 시청 등에 탄소가 얼마나 배출되는지 상세하게 보여줘. 유튜브 동영상이 내 기기에서 재생되기까지의 과정도 볼 수 있어🤗

재활용 안 되는 종이, 플라스틱 케이스... K팝 앨범을 뜯어봤다

• 디지털 세상도 탄소를 만들어 냄, 일명 디지털 탄소발자국
• 온라인상의 데이터를 보관하고, 연결해주는 것이 데이터센터
• 데이터센터는 24시간 일정 온도 하에서 가동되는데 이때 엄청난 양의 전기가 필요함
• 또한 메일을 쓰거나 읽을 때 사용하는 전자기기와 데이터 유통에 사용되는 전송망에서도 탄소가 배출됨

• 코로나19의 영향으로 대면 행사가 어려워지자 아티스트와 비대면으로 소통하는 팬덤 플랫폼이 등장
• 트로트 열풍 이후 시니어 팬덤도 가요계에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함
• 초보 시니어 팬들을 위해 팬 활동에 필요한 전반적인 교육을 제공하는 팬덤 전문학원도 생길 정도
• 팬덤 문화의 큰 숙제는 친환경, 최근 일부 아티스트들은 변화의 움직임을 보이기도 함

“죽은 지구에 K팝은 없다”

• 케이팝포플래닛(Kpop4Planet) 이다연 활동가의 인터뷰
• 글로벌 계정을 중심으로 전 세계 K-POP 팬들과 소통하며 활동
• 팬덤이 가지고 있는 집단행동 능력을 기후위기 문제를 해결하는 데 활용하면 어떨까 하는 생각에 활동에 시작
• K-POP하면 ‘기후행동’이라는 단어가 바로 연상될 수 있도록 다양한 활동을 주도하는 것이 목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