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유럽 배터리의 상징은 파산했나
Northvolt의 파산 사례가 더 흥미로운 이유는 창업자들의 배경인데요.
Peter Carlsson과 Paolo Cerruti는 Northvolt를 만들기 전 Tesla에서 공급망과 운영 분야에서 일했습니다. 즉 대규모 공급망의 현실을 전혀 모르는 사람들이 시작한 프로젝트가 아니었습니다.
그럼에도 새로운 지역에서 공장을 짓고, 장비를 안정화하고, 숙련 인력을 확보하고, 품질을 높이면서 동시에 고객 물량을 맞추는 작업은 예상보다 어려웠습니다. Peter Carlsson은 CEO에서 물러날 당시 생산목표 달성 시기에 대해 돌이켜 보면 지나치게 야심찼다고 인정했죠.
배터리 양산 초기에는 수율이 낮고 원재료 비용이 많이 들며, 자동차 회사가 요구하는 높은 품질을 맞춰야 합니다. 장비와 공정을 계속 시험하고 조정하는 과정에서 폐기되는 셀도 많이 발생합니다.
공장 입장에서는 가장 고통스러운 시기입니다.
재료도 사고, 직원 월급도 주고, 전기도 쓰고, 수십억 원짜리 장비도 계속 돌립니다. 그런데 만들어진 셀 가운데 상당수는 고객에게 팔 수 없습니다. 매출은 제대로 나오지 않는데 공장은 가장 많은 돈을 먹는 시기입니다.
바로 이 구간에서 Northvolt가 무너졌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