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후정의, 이제는 더 이상 물러날 곳이 없다!

2024.9.4(수) 79번째 뉴스레터

기후정의,

이제는 더 이상 물러날 곳이 없다!

기후정의주간 특집

님, 평소에 기후위기와 기후정의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셨나요? "기후가 아니라 세상이 변해야 한다.", "자연과 약자를 수탈하는 자본주의 성장 체제에서 대안적 에너지, 생활, 시스템으로 전환해야 한다."는 주장은 결코 일부 환경운동가들만의 목소리가 아니며, 급격한 기후위기와 불평등의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모든 시민들의 요구입니다.

지구 동료 생명들이 인간의 욕망과 횡포를 참아줄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지구의 온도가 올라가고, 대기가 불안정하고, 에너지가 고갈되고, 논, 밭, 산, 강, 바다의 황폐화로 식량이 부족해집니다. 이 과정에서 고통을 몇 배로 감내하거나, 생명을 잃게 되는 것은 불평등으로 사다리에 오르지 못하는 취약층 이웃들입니다. 그래서 기후'정의'를 외치는 것이지요.

이번 웨이브레터에는 9월 7일 '기후정의행진'을 앞두고 그러한 이야기를 담아 보았습니다. 우리가 기후정의에 대해 함께 읽고, 실천하고, 목소리내는 '기후증인'들이 되기를 바라며...🙏

기후정의 '가나다'

이것만은 꼭 알아봐요!

들어가는 말 : 기후소송 승소했다고? 그게 뭔데, 어떻게 하는 건데.

지난 29일, 헌법재판소에서는 역사적인 기후소송에 대한 결정을 내렸습니다. 이 소송은 어린이와 청소년, 시민들, 그리고 시민단체가 정부를 상대로 제기한 아시아 최초의 기후소송으로, 정부나 기업에게 기후변화에 대한 책임을 묻고, 더 적극적인 대응을 요구하는 중요한 사건이었어요. 쉽게 말해, "지금처럼 기후변화에 제대로 대응하지 않으면 우리의 미래가 위험해요! 더 노력해야 해요!"라고 법을 통해 목소리를 낸 것이죠.

헌법재판소는 정부가 203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2018년 대비 40% 줄이겠다고 정한 계획에 대해 일부 위헌 결정을 내렸지만, 그 목표 자체는 괜찮다고 보았습니다. 즉, 목표는 훌륭하지만, 그 목표를 어떻게 실현할지에 대한 계획이 미흡하다는 판단이었어요. 이번 결정은 미래 세대의 환경권을 중요하게 생각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습니다. 헌법재판소는 국회와 정부가 기후정책을 수립할 때 미래세대를 고려해야 한다는 점을 분명히 했고, 2026년 2월까지 탄소중립기본법을 개정하라는 지시를 내렸습니다. 국회는 이번 결정을 계기로 입법과 정책의 허점을 보완해 나가야 할 것입니다.

기후변화, 그냥 지구가 좀 더워지는 것 정도로 생각하셨나요? 사실, 기후변화는 단순히 온도 상승만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그것은 우리 사회에 깊이 뿌리박힌 불평등과 정의 문제를 악화시키는 심각한 위기입니다. 가난하고 힘없는 사람들은 기후변화의 직격탄을 맞고, 다음 세대는 우리가 저지른 잘못을 떠안아야 할지도 모릅니다.

우리는 기독교인으로서 하나님께서 만드신 세상을 소중히 여기고, 모든 사람이 존엄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힘써야 할 의무가 있습니다. 이번 기후정의특집 웨이브레터를 통해 기후정의가 무엇인지 함께 알아보고, 우리가 어떻게 세상을 바꿀 수 있을지 고민해 봅시다. 작은 노력들이 모여 큰 변화를 이룰 수 있다는 소망을 품고, 기후정의를 향한 발걸음을 함께 내딛어 봅시다!

[국민일보] 기후 담론 회피하는 신앙에는 문제가 있다 (장준식)
[당당뉴스] 왜 기후 문제 해결에 신앙이 중요한가 (유미호)
[한국일보] 기후소송 승소 이끈 변호사 "헌재가 70% 역할, 나머지 30%는 국회·시민 몫"
[한겨레] 아시아 최초 기후소송 청구인들 “모든 것 포기해야 할 수도”
[헤럴드경제] 아시아 최초 기후소송 ‘5대4’ 박빙 대결 펼쳐진 까닭[박지영의 법치락뒤치락]

[오늘의신학공부] ???: 응 기후위기 천국가면 끝~

[WWF-Korea] 이제 더는 미룰 수 없기에…! 아시아 최초의 기후소송 청구인들

1. 약자에게 더욱 가혹한 기후재난

기후변화는 약자에게 더욱 잔인합니다. 폭염, 홍수, 가뭄 같은 극단적인 날씨는 이들의 삶을 더욱 힘겹게 만들고, 굶주림과 질병을 불러올 수도 있어요. 이들은 자원도, 보호받을 방법도 부족해서 기후변화에 가장 취약합니다. 기후변화 때문에 살던 곳을 잃고 떠도는 기후난민도 점점 늘고 있습니다. 특히 가난한 나라와 해안 지역 사람들은 해수면 상승과 자연재해로 생존 자체를 위협받고 있어요.

더 나은 세상으로 가기 위해 발생하는 불평등을 해소하기 위해서도 애써야 합니다. 특히 석탄, 석유 같은 화석 연료 산업에서 일하는 사람들이 새로운 일자리를 찾고, 지속 가능한 사회로 함께 나아갈 수 있도록 정의로운 전환을 위해 연대해야 해요.

[국가인권위원회] 기후위기는 평등하지 않다 (권승문)
[KBS다큐인사이트] 친환경 기업, 탄소 해적에게 삶의 터전을 빼앗긴 원주민들
[한국노동사회연구소] 기후위기에 노동조합은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 (박태주)

[사피엔스스튜디오] 기후변화가 결국 전쟁과 난민을 만든다? 지구의 기온과 빈부격차의 상관관계 (조천호)

2. 에너지 전환: 핵발전에서 재생에너지로

핵 발전은 끔찍한 사고의 위험을 안고 있는 무서운 에너지입니다. 후쿠시마 원전 사고는 우리에게 핵 발전의 위험성을 다시 한번 일깨워 주었어요. 우리는 소중한 생명을 지키고, 다음 세대에게 깨끗하고 안전한 세상을 물려주어야 할 책임이 있습니다. 재생 에너지로의 전환은 핵 발전의 위험에서 벗어나 더욱 안전한 미래를 만드는 지혜로운 선택이에요.

재생 에너지는 아름다운 자연을 지키고, 미래 세대를 위한 지속 가능한 에너지 시스템을 만드는 데 꼭 필요합니다. 태양광, 풍력 등 다양한 재생 에너지를 활용하면 환경 오염과 건강 피해를 줄이고, 에너지 비용 부담으로 어려움을 겪는 이웃들에게도 큰 도움을 줄 수 있거든요. 핵발전의 위험에서 벗어나, 태양과 바람이 선물하는 재생에너지를 함께 누리는 세상을 함께 소망합시다.

[씨리얼] 위태로운 지구를 회복하는 사실상 유일한 방법 l 에너지전환
[탈핵신문] 핵발전소 말고 기후정의 (임준형)

[차이나는클라스] 재생에너지 전환에 대한 오해와 진실 (홍종호)

3. 생태계 보호: 하나님의 창조 질서를 따르는 길

인간의 욕심은 끝이 없습니다. 더 많이 가지고 싶은 마음에 자연을 훼손하고, 자원을 낭비하며 지구를 병들게 하고 있어요. 아마존의 푸른 숲은 점점 사라지고, 바다는 플라스틱 쓰레기로 몸살을 앓고 있죠. 성경에서 "땅을 정복하고 모든 생물을 다스리라"는 말씀은 함부로 자연을 써도 된다는 뜻이 아니에요.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맡기신 이 아름다운 세상을 소중히 가꾸고 지켜야 한다는 뜻입니다.

특히, 우리 식탁에 오르는 고기를 다시 생각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고기를 얻기 위한 대규모 축산업은 엄청난 온실가스를 배출하는 주범이에요. 숲을 없애고 곡물을 재배하는 과정, 동물들이 내뿜는 메탄가스, 가축 분뇨 처리 과정까지 기후위기에 미치는 영향이 정말 커요. 근본적으로 육식 자체가 기후위기에 큰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KBS환경스페셜] 달콤한 고기 한 점이 아마존을 불태우고 있다

4. 함께 지키는 지구, 평화를 향한 발걸음

선진국들은 산업화 과정에서 엄청난 온실가스를 뿜어내며 기후변화를 심화시켰습니다. 이제는 그 책임을 인정하고, 온실가스 감축목표를 더욱 강화해야 해요. 또한 어려움을 겪는 개발도상국들이 기후변화에 잘 적응하고, 지속 가능한 발전을 이룰 수 있도록 기술과 재정을 지원해야 하고요.

기후협약을 지키지 않는 것은 우리 아이들과 후손들에게 기후변화로 인한 심각한 문제들을 떠안게 하는 무책임한 행동입니다. 최근 헌법재판소는 미래 세대를 위해 기후협약 준수를 요구하는 기후소송에 대해 헌법불합치 결정을 내렸습니다. 이는 기후변화 대응이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시급한 과제임을 다시 한번 확인시켜줍니다.

군사 활동은 엄청난 에너지를 잡아먹고, 환경을 오염시키는 주범입니다. 전쟁과 갈등은 아름다운 자연을 망가뜨리고, 사람들의 삶을 송두리째 빼앗아 갑니다. "평화를 이루는 사람은 복이 있다"는 말씀처럼, 우리는 평화를 위해 노력하고, 군사 활동이 환경에 미치는 나쁜 영향을 최소화해야 합니다.

[뉴스펭귄] 기후 불명예 '오늘의 화석상'…한국도 수상
[오마이뉴스] 기후위기와 군사활동 대신 기후정의와 평화

[보다BODA] 6차 대멸종에서 최고 포식자인 인류가 살아남을 확률은? (0.001%)

5. 기후청지기: 우리가 지구를 지키는 방법

기후정의는 혼자만의 힘으로는 이룰 수 없는, 모두의 노력이 필요한 일입니다. 기후위기에 대한 정보를 꾸준히 찾아보고, 적극적으로 활동하는 단체들과 함께하며, 907기후정의행진과 같은 활동에 참여해 보는 건 어떨까요? 작은 실천들이 모여 큰 변화를 만들 수 있습니다. 우리 모두 하나님이 창조하신 아름다운 세상을 지키는 기후청지기가 되어, 더 나은 미래를 향해 함께 나아갑시다.

(1) 뉴스레터·언론

(2) 기후위기 관련 개신교 단체

(3) 기후·환경단체

(4) 연대·참여를 위한 행사

<2024년 기후정의주일 연합예배>

▣ 일시: 9월 7일 (토) 오후 12:30
▣ 장소 : 사랑빛교회 (서울특별시 강남구 논현로 528)

기후정의주간을 지내고 기후정의연합예배를 드립니다. 예배 후에는 강남역 일대에서 진행되는 "907기후정의행진"에 참여해 시민들과 걸음을 함께합니다.

자세히 보러가기

<기후가 아니라 세상을 바꾸자 - 907 기후정의행진>

▣ 일시 : 9월 7일(토) 오후 3시

▣ 장소 : 강남역 일대

▣ 준비물 : 모자, 물, 깔개, 깃발, 피켓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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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편액션2 "빙고판을 완성하라>

▣ 참여 신청 : 9월 25일(수)까지

▣ 실천 기간 : 10월 한 달간

지구를 위해 우리의 삶을 변화시킵니다! 25가지 불편액션을 공동체에서 함께 실천해봅시다. 불편액션 참여를 신청해주시면 공동체가 함께할 빙고판 이미지와 활용방법을 보내드립니다.

자세히 보러가기

웨이브레터 인스타 개설 기념 이벤트

참여 방법:
1. 웨이브레터 인스타그램 @wayve_letter 팔로우하기
2. 78호 웨이브레터 게시물을 스토리에 공유하고 @wayve_letter 태그하기
이벤트 기간: ~ 9월 13일(금)
당첨자 발표: 9월 19일(목) 오후 2시 (개별 DM 발송)
경품: 아이스 아메리카노 기프티콘(10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