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격의 토요타, 미국 배터리 잡는다
2022년 9월 1일(목)
오늘의 미국장 소식
   1. 샘스클럽, 9년 만에 회비 올린다
   2. 진격의 토요타, 미국 배터리 잡는다
   3. 월트 디즈니, 아마존式 멤버식 고민 (네이버프리미엄)

💬 Editor's Comment


추석을 앞두고 물가에 대한 이야기가 많습니다. 한국은행은 31일 한 보고서에서 “최근 물가 오름세가 꾸준히 높아지면서 인플레이션 지속성도 크게 확대됐다”고 전했죠. 한국은행은 “주요 물가 동인의 리스크를 점검해 본 결과, 원자재 가격 반등 가능성과 수요 측 물가 압력 지속 등으로 높은 물가 오름세가 기존 8월 예상보다 오래 지속될 가능성이 상존하는 것으로 평가된다”고 설명했습니다. 간단히 말하자면, 물가가 상당히 오르고 있다는 겁니다.


사실 한 국가의 정부가 물가를 잡을 순 없습니다. 세계가 연결되어 있고, 또 사람들의 심리가 물가에 매우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죠. 이 같은 환경 아래에서 기업들은 가격 정책에 고심하게 됩니다. 너무 신중했다간 수익성 악화에 노출되고, 또 지나치게 과감하면 고객의 외면을 받게 될 테니까요. 때문에 기업들이 물가 상승에 잘 대응해 가는지를 파악하는 일은 주식 투자에 있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할 겁니다. 

💰 샘스클럽, 9년 만에 회비 올린다

💸 무슨 일이지?


월마트의 샘스클럽(Sam's Club)이 회비를 올려요. 구체적으로 살펴볼게요. 샘스클럽은 엔트리 레벨인 'Club'의 연간 회비를 45달러에서 50달러로 인상합니다. 그리고 무료 배송 등 혜택이 더 많은 'Plus' 레벨의 경우 연간 회비는 100달러에서 110달러로 높아집니다. 이 가격은 10월 17일부터 반영되고요. 'Club' 회비는 9년 만의 첫 인상입니다. 'Plus' 회비 인상은 처음 등장한 1999년 이후 처음입니다.


🤔 그래서?


이처럼 오랜만에 연간 회비를 높이는 배경에는 인플레이션이 있어요. 샘스클럽은 마진이 박해지자 이를 회비 인상으로 극복하려는 모습이에요. 이게 가능한 게 오랜 기간 샘스클럽은 회비를 인상하지 않았거든요. 그래서 회비가 상대적으로 낮습니다. 반대로 경쟁자인 코스트코는 5년 반마다 회비를 인상해 왔어요. 그래서 이번엔 이 경쟁자는 회비 인상 시기를 늦추려 하는 것으로 알려졌어요. 코스트코의 베이직 멤버십과 골드 멤버십의 연간 회비는 각각 60달러와 120달러입니다. 샘스클럽보다 높은 편이죠.


📈 주가는 어때?


월마트 주가는 31일(현지시간) 0.053% 상승한 132.55달러에 정규장을 마감했어요. 이날 S&P 500이 0.78% 하락했다는 것을 고려하면 선방한 것이고요. 월마트의 목표주가는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요. 경기방어주적 특성 때문이죠. 특히 최근엔 애널리스트들이 목표주가를 소폭 상향하고 있기도 합니다. 8월 18일 모건스탠리는 145달러에서 150달러로, 8월 17일 골드만삭스는 135달러에서 155달러로 목표주가를 각각 올렸습니다.

💰 진격의 토요타, 미국 배터리 잡는다

💸 무슨 일이지?


일본 완성차업체 토요타가 최대 7300억 엔(52억 7000만 달러)을 투자해 전기차용 배터리 생산 확대에 나섰습니다. 목표는 2024년과 2026년 사이 추가 설비 가동을 통해 생산 능력을 40기가와트시까지 끌어올리는 겁니다.

 

31일(현지시간) 토요타는 일본과 미국에 각각 4000억 엔과 3250억 엔을 투자할 것이라 밝히며 “이번 투자는 토요타가 다양한 옵션을 제공함으로써 모든 국가와 지역의 고객 요구를 유연하게 충족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리버티 공장에 대한 투자 확대가 눈에 띄는데요. 앞서 토요타가 밝힌 투자 규모는 1800억 엔(12억 9000만 달러) 수준이었지만, 이번 발표에서는 규모가 약 2배 가까이 커졌습니다. 이에 따라 토요타는 당초 계획이었던 하이브리드 차량용 소형 배터리 생산에 집중하는 대신 전기차용 배터리 제조 라인을 2개 추가해 전기차 전환에 박차를 가할 예정입니다.

 

🤔 그래서?


최근 일본 완성차업체는 공격적인 투자를 통해 전기차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토요타에 앞서 경쟁사인 혼다도 LG에너지솔루션과 손을 잡고 배터리 합작공장 설립을 발표한 바 있죠. 특히 배터리 생산 역량을 높이는 데 집중하는 것은 북미 시장에서 배터리 수요가 높아질 것을 예상했기 때문입니다.


최근 미국에서는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이 통과되며 전기차에 대한 지원이 확대됐습니다. 다만 이 지원을 받기 위해서는 미국 내에 설립한 공장에서 전기차를 제조해야할 필요가 있습니다. 일본 기업들이 앞 다퉈 북미 시장에 배터리 공장을 짓겠다고 나선 것은 이런 이유에서죠. 토요타를 비롯한 일본 기업들이 이번 투자를 계기로 전기차 배터리 시장은 물론 전기차 경쟁에서도 두각을 드러낼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 주가는 어때?


토요타 주가는 31일(현지시간) 전일대비 0.53% 하락한 149.37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이날 주요 지수가 일제히 하락하며 전반적으로 약세를 기록한 영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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