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눈에 보는 주간 환경 이슈

한 눈에 보는 주간 환경 이슈

건물의 가치를 높이는 특별한 방법👏
안녕하세요. 위클리어스 아현입니다.
여러분 혹시 ‘녹색 건축’이라는 용어 들어보셨나요? 녹색 건축 방식으로 건물이나 주택을 지을 경우,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이용할 수 있고 온실가스 배출이 저감됩니다. 나아가 거주자의 건물 유지 및 관리비도 절감됩니다. 특히 우리나라 건물에서 사용하는 에너지는 국내 전체 에너지 소비의 약 20%를 차지한다고 하는데요. '건축물 사용 에너지 줄이기'는 탄소중립을 위한 필수 사항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번 위클리어스에서는 ‘녹색 건축’에 관해 알아보겠습니다!
녹색 건축(green building)의 등장!

녹색건축물 (출처: 서울시 녹색건축물 안내서)
건물에서 많은 에너지가 사용되고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에너지경제연구원에 따르면 국내 전체 에너지 소비 중 건물에서 사용하는 에너지가 차지하는 비중은 약 20%입니다. 특히 서울시의 경우 서울시 에너지의 2/3가 건축물에서 사용되고 있다고 하는데요.

언제부터 우리는 건축을 이유로 에너지를 많이 사용했을까요. 과거 19세기 이전에는 전통적인 방식으로 자연환경을 수용한 건축물이 많았습니다그리고 20세기에서는 각종 기기 설비의 과다 설치로 에너지 소비와 온실가스 배출이 많은 건축물이 지어졌죠그리고 21세기에 새롭게 등장한 개념이 '녹색 건축'인데요자연 에너지를 활용해 온실가스 배출과 에너지 사용량을 절감한 건축물입니다.

녹색 건축은 에너지 문제 및 환경 문제 해결에 기여하기 위한 건축 분야의 대안으로 등장했습니다. 유사 개념으로 자연 건축이 있는데요. 자연 건축은 지역적으로 활용 가능한 자연 자원의 사용에 중점을 두는 것을 말합니다. 그린 빌딩이라고도 불리는 녹색 건축은 에너지 절약과 환경 보전을 위해 건물의 설계, 시공, 운영, 유지 보수 후 해체까지의 전 과정에서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는 동시에 쾌적하고 건강한 거주환경을 제공하는 건축물입니다.

구체적으로 녹색 건축은 채광, 환기 등 자연적 조절방식과 고성능 단열재, 창호 등을 통해 에너지 소비를 최소화하고, 신재생 에너지로 필요한 에너지를 자체 생산하는 건물을 말합니다. 이런 녹색 건축물은 전기, 가스 등 운영비용을 절감하고, 건물가치를 상승시킵니다. 또한 유지비 절감액이 누적돼 초기 투자비를 만회할 뿐 아니라 장기적으로는 더 큰 이익을 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죠.
녹색 건축의 장점과 발전👍

(출처: 픽사베이)
녹색 건축은 여러 긍정적인 측면이 있는데요. 먼저 전기, 가스 등 운영비용을 절감하고, 건물 가치를 상승시킬 수 있습니다. 또한 녹색 건축을 통해 기후변화 대응에 동참할 수 있습니다. 녹색 건축의 경우 온실가스 배출량 저감, 공기질 및 수질 개선, 천연자원 및 생태계 보존, 폐기물 저감 등의 장점이 있습니다.

이런 이유로 녹색 건축에 대한 수요는 늘어나고 있는데요. 특히 ‘한국판 그린뉴딜 정책’이 등장한 이후 건설업계에서도 녹색 건축에 관한 논의가 활발해졌습니다. 건설 대기업들은 친환경을 고려한 설계 및 시공에 공을 들였고, 에너지 절약 주택과 신재생 에너지 활용 주택 등이 등장했죠. 

최근 국토교통부는 오는 2030년까지 건물 에너지 소비를 약 18% 줄이겠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국토교통부는 노후 건축물과 관련해 계획을 밝히기도 했는데요. 노후 건축물은 신축 건축물보다 에너지 사용량이 41% 많은 만큼 새로운 대책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이에 정부는 전체 건물의 약 98%를 차지하는 기존 건물에 대해서 그린 리모델링이나 건물 에너지 성능 개선 등의 지원사업을 진행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녹색 건축, 제대로 지어지고 있나요?

녹색 건축 인증 마크 (출처: 녹색건축인증 공식 홈페이지)
하지만, 사회 곳곳에서는 ‘녹색 건축’과 관련해 제도적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데요. 녹색 주택 관련 수요는 커지고 있지만, 관련 제도가 미흡해 여러 문제와 부작용이 발생한다는 주장입니다. 

어떤 문제가 발생하고 있는지, 구체적으로 살펴보겠습니다. 우리나라의 경우 녹색건축인증 제도를 두고 있는데요. 최근 녹색건축인증을 획득해 다양한 혜택을 누렸음에도 불구하고, 실제 건물의 에너지 사용등급은 기대 이하인 건물이 상당수라는 조사결과가 나왔습니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더불어민주당 소병훈 의원(경기광주)이 국토교통부에서 제출받은 ‘전국 녹색건축인증 아파트의 에너지 소요량 현황’ 분석자료를 보면 녹색건축물 인증, 에너지 효율등급 평가와 실제 에너지 사용등급이 큰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인증 혜택을 받은 이후 제대로 시설을 관리하지 않는다면, 더 많은 에너지를 소비하게 될 수도 있습니다. 또한 현재 녹색 건축과 관련해 분양가 상승, 친환경 자재 인증 시스템의 문제 등 여러 제도적 문제가 드러나고 있습니다. 기존 제도가 제대로 운영되고 있는지, 해결해야 할 새로운 문제는 없는지 지속해서 감시하고 견제할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해외 사례>
-영국 베드제드(Bedzed) : 영국 베드제드 마을은 세계 첫 탄소중립 마을입니다. 베드제드 마을은 화석 에너지가 없는 친환경 주택단지로 다른 마을과 비교해 전기소비는 27%, 가스소비는 36%까지 줄일 수 있다고 합니다. 해당 마을을 설계한 기업 ‘바이오리즈널(bioregional)’의 패트릭 클리프 최고 담당자는 “앞으로 짓는 탄소제로마을은 바이오에너지가 아닌 지열에너지와 태양광을 에너지로 활용하고 시멘트와 벽돌 대신 목재로 건물을 지을 것”이라고 말한 바 있습니다.

-독일 보봉 (Vauban) : 독일 보봉 마을은 주민들이 적극 참여해 조성된 친환경 에너지 주거지역입니다. 해당 마을은 택배 등을 제외하고는 주차할 수 없으며 주민들이 사용하는 에너지는 대부분 태양광으로 충당하고 있습니다. 
영국 베드제드 마을 (출처: 내일 신문)
독일 보봉 마을 (출처: 내일 신문)
환경을 위한 발걸음, 녹색 건축🌱

 (출처: 픽사베이)
환경 위기 속에 우리는 건축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해야 합니다. 녹색 건축물 확대와 건축물의 탄소중립을 위해, 녹색 건축물을 홍보하고 기존 녹색 건축 제도를 개선해야할 시점이 다가온 것 같습니다. 우리에게 건강하고 쾌적하며 안전한 활동 공간을 제공하는 건물! 이제는 환경에 가장 작은 영향을 미치는 건축물을 짓기 위해 고민해 보는 것은 어떨까요?



> 3줄 요약 <
👆. 우리나라 전체 에너지 소비 중 약 20%가 건물에서 사용돼!
✌. 환경을 생각하는 '그린 건축' 개념 등장🙌
👌. 그린 건축과 관련해 제도적 문제 해결해야!
같이 읽어 볼 거리
중국, 기념식 앞두고 인공비로 기상조작
지난 7월 1일 중국공산당 100주년 기념식을 앞두고 중국이 구름씨를 활용해 비와 대기오염을 사전 통제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중국 칭화대 과학자들은 중국 정부가 공산당 100주년 기념식을 몇시간 앞두고 베이징 외곽과 일부 인접 지역 대기에 구름씨를 뿌려 비를 내리게 하는 대규모 작업을 진행했다고 밝혔습니다. 칭화대 과학자들은 행사를 앞두고 공장과 화물차의 운행을 중지시켰음에도 대기 정체로 베이징의 대기오염 수준이 예상밖으로 높았고, 평년보다 거의 두배 많은 비가 내려 베이징은 가장 습한 여름을 나는 중이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제주대, 내년부터 플라스틱 없는 캠퍼스
제주대 총학생회와 환경동아리 리어스, 환경운동연합, 제주녹색구매지원센터, 자원순환사회연대는 학내 제로 웨이스트 매장 설치, 학내 카페 키오스크에 일회용품 선택 기능 삽입, 학내 이용 가능한 공유컵 사업 등 3가지를 대학 측에 제안했습니다. 이에 제주대는 제로웨이스트 매장 설치와 카페 키오스크에 일회용품 선택기능 삽입은 내년 1월 중 시행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나아가 학내 모든 매장에서 일회용품 사용을 전면 금지하고, 다회용 컵 사용을 권장하기 위한 유인책으로 다회용 컵 할인율을 최대 20%까지 높여 적용하겠다는 계획도 내놨습니다.
컨닝노트 - 환경영향평가 5분 뚝딱 정리

어려운 환경 정책·제도를 영상으로 만나는 시간! 위클리어스 컨닝노트 4편의 주제는 바로 '환경영향평가'입니다. 사업자가 개발사업을 시작하기 전에, 그 사업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해서 피해를 줄이는 방안을 제시하고 이에 대해 환경부가 적절성 여부를 판단하는 제도입니다. 환경의 모든 분야를 망라하는 환경영향평가, 어떻게 작동되고 있을까요?
함께할 거리
플라스틱 일기가 돌아왔다!
오늘 내가 만든 불필요한 플라스틱은 얼마나 있었나요? 새해를 맞이해 새롭게 다짐하는 나의 플라스틱일기! 자유로운 감상과 함께 인스타그램에 사용한 플라스틱 기록을 매일 남기는 '플라스틱일기' 챌린지 시즌2 참여자를 모집합니다.
위클리어스는 매실, 킹크랩, 아현이 만들고
서울환경연합에서 발행합니다.

위클리어스를 계속 만나보시려면 구독하기
지난호를 보고 싶다면 최신 뉴스레터 보기
이메일을 더이상 받고 싶지 않다면 수신거부
궁금한 점이나 의견, 제안은 문의하기 클릭해주세요.
서울환경연합 후원하기
건당 3000원 문자후원 #2540-1000
서울환경운동연합 | 서울시 종로구 필운대로 23
seoul@kfem.or.kr | 02-735-70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