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우레터] 기술 도시, 구인 광고도 늘었나?

안녕하세요. 우리는 성수동에서 데이터로 꿈꾸는 카우레터팀의 디에고 & 엘리입니다.

카우레터는 데이터를 기반으로 쓴 기사·글·웹사이트 등을 정리하고 있어요! 국내는 물론 해외 언론까지 살펴보며 여러분에게 뉴스레터로 전달하려 해요.

카우레터는 우리가 마주한 복잡한 사회 문제들을 데이터로 보게 만들고, 데이터에 기반한 논의를 시작하도록 돕는 프로젝트입니다.

지금부터 카우레터의 첫번째 큐레이션, 함께 살펴볼까요?

코로나 확산에도 실리콘 밸리의 기술 기업들은 주식이 급등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들 기업이 자리 잡은 도시에게도 코로나는 좋은 소식일까요? <Axios>는 미국 도시들의 '구인 광고' 숫자를 분석합니다. 그 중 기술의 심장부 8개 도시의 회복이 전체 도시에 비해 더디다는 점을 꼬집고 있어요. 늘어난 재택 근무로 직장인의 이동이 줄어들었고, 결국 상점과 식당들의 회복이 늦다는 뜻입니다. 테크 기업이 위치한 도시들과 다른 도시들을 비교해 2개의 선으로 표현한 점이 돋보이네요 :)

지난 20년 한국의 인구는 어디로 이동했을까? (VW LAB)

김승범 VW LAB 소장님은, 사회 문제를 데이터로 풀이하는 사람 중 한 명입니다. 김 소장님은 건축과 도시 현상을 분석하고, 공간 정보를 시각화하고 있습니다.

VW LAB의 '전국 인구 순이동' 글은, 2001~2020년의 기간 동안 전국의 시·군·구에서 인구가 각각 몇 명씩/어디에서/어디로 이동했는지를 정리해 놓았습니다. 게다가 40세를 기준으로 화살표의 양 끝을 각각 젊은 사람(파란색)과 고령층(붉은색)으로 구별해 해당 지역의 고령화 여부까지 한눈에 알 수 있네요!

“인구 이동 양상은 지금 우리 상황에서 매우 중요한 문제다. 누군가는 이 글을 읽고 이 데이터에 좀 더 친숙하게 다가갔으면 했다”는 김 소장님의 말처럼, 공개된 사이트에서 직접 확인해 보면 어떨까요?

뷰티 산업이 감춘 민낯, 화장품에 새겨진 편견 (The Pudding)

혹시 어릴 때 갖고 놀던 ‘살색’ 크레파스를 기억하시나요? “인종 차별”이라는 비판에 지금은 ‘살구색’이라 부르고 있죠.

마찬가지로, 문화 분야를 파고드는 <The Pudding>은 뷰티 산업에 숨겨진 편견을 폭로하고 있어요. 뷰티 브랜드 화장품들의 일련 번호가 밝은 색조부터 나열하고, 또 ‘나체(nude)’와 ‘자연스러움(natural)’이라는 단어를 쓰는 색조 화장품의 80%가 밝은 색조에 몰려 있다는 지적입니다. 화장품을 쓰는 사람이라면 흑인의 피부색이 자연스럽지 않다고 생각할 수 있겠죠?

참고: 데이터 스토리텔러 Amber Thomas는 “#a11y (웹 접근성) 기능 많이 도입했다”고 트윗을 남겼죠. 데이터 시각화 접근성에 대한 리소스도 확인해 보세요!

경찰에게 희생된 흑인 여성, 언론에
그들의 자리는 없다 (FiveThirtyEight)

인포메이션이 인포데믹을 걷어내려면: 코로나 접종 업데이트 (The Guardian)

‘죽음’을 보도하는 언론, 과연 공정할까요? 데이터로 바라본 흑인 인권은 새롭습니다. 지난해 경찰의 폭행으로 조지 플로이드가 사망하고, ‘흑인의 생명은 소중하다(Black Lives Matter)’는 운동이 일어났죠. 하지만 한 흑인 여성이 사망한 후 60일 간 기사는 8개에 그친 반면, 조지 플로이드를 다룬 기사는 22,046개에 달했다는 불편한 진실.

참고: 히트맵은 빈도를 표현하기에 용이합니다.

영국의 <The Guardian>은 호주의 백신 접종 목표와 현재 접종률, 코로나 사망자 숫자를 갱신해 알려줍니다. 거기다 백신 접종 단계, 접종 목표와 달성률, 다른 나라와의 비교까지 한번에 살펴볼 수 있어요. 연령과 직업·장애·질병 여부 등을 스스로 확인해 언제쯤 백신을 맞게 될지 확인도 가능합니다.

과연 정확하고 신속한 정보는 불안을 잠재울 수 있을까요?

참고: 진행 바 & 누적 라인 차트로 트렌드를 한눈에!

카우레터팀은 데이터로 바라보면 세상이 다르게 보인다고 생각합니다.

다양한 사회 문제에 어떻게 접근할 수 있을지 함께 고민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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