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닝 쇼크’ 워너브라더스, 주가 폭락
2022년 8월 8일(월)
오늘의 미국장 소식
   1. 테슬라, 자율주행 기술 또 구설수
   2. ‘어닝 쇼크’ 워너브라더스, 주가 폭락
   3. 로봇에 진심인 아마존 (네이버프리미엄)

🎞 : 세계에서 가장 큰 기업ㅣ아람코 주주 되는 방법은?

💬 Editor's Comment


테슬라는 글로벌 1위 전기차 기업입니다. 전기차를 상용화하는데 성공한 리딩 컴퍼니일 뿐 아니라, 차량 양산-판대 대수도 경쟁사를 압도합니다. 


하지만 1등을 추격하는 후발주자들의 노력도 가열찹니다. 주행거리, 안전성 등의 차체의 기술력만 놓고 보면 이제 기업들간의 차별성은 그리 크지 않죠. 자연스럽게 전기차 기업들간의 새로운 경쟁 구도가 형성될 수밖에 없습니다. 그 분야 중 하나가 자율주행 기술입니다. 


그런데 테슬라의 자율주행 기술과 관련한 구설수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후발주자 추격을 따돌리기 바쁜 테슬라 입장에서는 아쉬운 상황이 이어지고 있는 건데요. 오늘은 이와 관련한 새로운 소식을 살펴보면서 뉴스레터를 시작하겠습니다

💰 테슬라, 자율주행 기술 또 구설수

💸 무슨 일이지?


6일(현지시간) CNBC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미국 캘리포니아차량국(DMV)은 테슬라를 자율주행기술 허위광고 혐의로 주 행정청문국(OAH)에 고발했습니다. 테슬라가 사용하고 있는 오토파일럿, 그리고 풀셀프드라이빙(FSD)이란 용어가 완전자율주행 기술을 의미하는 것처럼 소비자들을 호도하고 있다는 게 고발의 요지입니다.


DMV는 행정 고발 조치에 대해 테슬라에게 답변을 요구했습니다. 테슬라는 15일 이내 합당한 의견을 내놓지 않고, 허위광고에 대한 시정을 진행하지 않을 경우 제재를 받을 가능성도 열려있습니다. 이와 관련 CNBC는 테슬라가 한시적으로 캘리포니아 주에서 전기차를 제조, 판매할 수 없는 제재를 받을 수 있다고 보도했어요. 


DMV의 아니타 고어 공보국(Public Affairs) 임원은 “테슬라가 고객들에게 오토파일럿과 FSD의 기능적 제한과 사용가용범위 등을 제대로 홍보하고 교육하도록 요구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 그래서?


대외적으로 테슬라의 자율주행 기술은 2.5~3단계 수준이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3단계부터는 조건부 자율주행이 가능한 수준으로, 자동차 스스로 장애물을 감지해 자동 차로 변경 등의 기능을 수행하게 되죠. 즉 3단계부터 자율주행 시스템이 본격화됐다고 평가되는 편입니다. 차량 사고시 그 책임도 운전자에게 있는 것이 아니라 자동차 제조사에게 있다는 업계 의견도 나오죠. 


테슬라 스스로도 자신들의 자율주행 기술이 3단계 진입을 앞두고 있다고 자평하고 있기도 합니다. 당장 내년 3단계 자율주행 기술 개발이 완료될 것이라고 했고요. 2024년부터 3단계 자율주행기술 상용화가 시작된다고 대외적으로 알리기도 했습니다. 이 분야에서 가장 앞선 기업이란 자신감을 숨기지 않고 있어요.


그런데 캘리포니아차량국은 테슬라의 자율주행 기술 수준이 3단계 이상 되지 않는다고 보는 모습입니다. 기술의 허위-과대 광고하지 말라고 일침을 놓은 거죠. 이는 산업계 일각에서 테슬라의 자율주행 기술이 2단계, 즉 운전보조 수준에 불과하다고 보는 것과 궤를 같이 합니다.


당국의 판단은 테슬라의 자율주행 기술과 관련한 구설수가 잇달아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나왔습니다. 잇단 충돌사고가 일어나고 있는 건데요. 가령 지난달 초 발표된 미 연방정부 통계에 따르면 작년 6월부터 7월까지 13개월간 자율주행 기술 오류로 인한 충돌사고의 70%(270건)가 테슬라 차량에서 발생했습니다. 또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는 테슬라의 오토파일럿 및 FSD 기술과 관련한 37건의 사고에 대해 특별조사를 착수했는데요. 이 충돌사고로 최소 17명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사실 테슬라 입장에서 자율주행 기술에 대한 논란과 구설수가 이어지고 있는 게 부담스런 일입니다. ‘왜 테슬라가 특별한 기업’이냐고 물었을 때, 자율주행 기술은 꼭 한번씩 거론되는 요소 중 하나이기 때문입니다. 테슬라가 다른 전기차 기업이나 완성차 업체 대비 높은 주가를 기록하고 있는 것을 정당화하는 근거가 되기도 했죠. 결국 이 기술력에서 차별성이 떨어진다면, 테슬라 주가에 대한 고평가 논란도 강화될 수 있습니다. 향후 자율주행 기술과 관련한 여러 조사와 고발들이 어떤 결론으로 끝마쳐질지 예의주시할 필요가 있겠습니다. 

 

📈 주가는 어때?


5일(현지시간) 테슬라의 주가는 864.51달러로 전일 대비 6.63%나 하락했습니다. 3대 1로 주식 액면분할을 선언했음에도, 기대했던 주가 상승 흐름을 보이진 못했습니다. 투자은행(IB) 업계에서는 단순히 주당 가격이 하락하는 이슈보다 펀더멘털에 대한 투자자들의 불안감이 큰 탓에 주가가 하락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중국발 공급망 이슈가 지속되고 있고, 미국과 중국간의 정치적 긴장 무드가 이어지고 있는 것이 주가에 악영향을 미쳤다는 평가입니다.

💰 ‘어닝 쇼크’ 워너브라더스, 주가 폭락

💸 무슨 일이지?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기업 워너브라더스 디스커버리(이하 워너브라더스) 주가가 급락했습니다. 5일(현지시간)  전일대비 16.53% 급락하며 14.59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주가 폭락의 원인으로는 전날 발표된 부진한 성적표가 꼽힙니다.


구체적으로 워너브라더스의 2분기 매출은 98억 4000만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시장의 전망치(118억 3000만 달러)를 크게 밑도는 실적입니다. 매출 부진으로 인해 손실폭 역시 커졌는데요. 워너브라더스는 2분기에만 3억 4000달러에 달하는 손실을 입었습니다. 이에 따라 주당순손실 역시 시장 예상치였던 12센트를 크게 넘어 1.5달러를 기록했어요.

 

🤔 그래서?


워너브라더스의 2분기 성적표는 ‘어닝 쇼크’라 할 만한 수준이었습니다. 실적 부진의 이유로는 최근 부각되고 있는 스트리밍 시장 침체가 꼽힙니다. 실제 2분기 워너브라더스 구독자는 전 분기 대비 170만 명 증가한 9210만 명을 기록했는데요. 1분기에만 500만 명이 증가했던 것을 고려하면 성장세가 크게 둔화된 셈입니다. 심지어 미국에서는 가입자 수가 줄어드는 모습을 보였어요.


또 합병 과정에서 생긴 부채도 부담으로 작용했습니다. 워너브라더스 디스커버리는 지난 4월 AT&T의 사업부였던 워너미디어와 디스커버리 사가 합병해 출범한 기업인데요. 이 과정에서 550억 달러 상당의 부채를 떠안았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9000만 달러를 투입한 DC코믹스 기반 영화 ‘배트걸’의 상영 계획이 철회되는 등, 여러 요소가 실적을 압박하고 있어요.


이에 워너브라더스는 타개책을 내놨는데요. 바로 스트리밍 서비스에 광고 삽입형 무료 요금제입니다. 이 요금제를 선택한 소비자는 광고가 삽입된 콘텐츠를 보는 대신 스트리밍 서비스 요금을 내지 않아도 됩니다. 앞서 넷플릭스가 내놓은 광고 삽입형 저가 요금제에서 한 발 더 나아간 셈이죠.


워너브라더스를 이끄는 데이빗 자슬라브 CEO는 “(현재 서비스되고 있는) HBO맥스와 디스커버리+ 통합 구독 서비스를 내놓은 후 광고 삽입형 무료 서비스 출시도 고려하고 있다”며 “무료 서비스는 가격에 민감한 소비자들을 유치할 수 있고, 이후 프리미엄 서비스로 끌어들이는 진입로 역할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스트리밍 서비스 시장의 경쟁은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지만 워너브라더스의 스트리밍 서비스인 HBO맥스와 디스커버리+는 아직까지 기반을 다지지 못했습니다. 넷플릭스(2억 2070만 명), 디즈니+(2억 560만 명)에 한참 못 미치는 구독자 규모만 봐도 알 수 있죠. 그러나 워너브라더스의 승부수인 광고 삽입형 무료 요금제가 소비자들의 큰 호응을 이끌어낼 수 있다면 경쟁 판도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세계에서 가장 큰 기업ㅣ아람코 주주되는 방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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