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에서 펠로톤 사세요”
2022년 8월 25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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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미국장 소식
   1. 엔비디아의 실망스러운 가이던스
   2. “아마존에서 펠로톤 사세요”
   3. 불안한 세일즈포스 "신중한 구매 환경" (네이버프리미엄)

🎞 : 엔비디아 잭팟은 자율주행에서 터진다 ㅣ 유력 자동차기업들 대거 합류

💬 Editor's Comment


반도체 산업에서 엔비디아의 존재감은 단연 압도적입니다. 미국에서 가장 큰 반도체 기업입니다. 특히 이 기업의 주가는 엄청난 기세로 상승했습니다. 2015년까지만 해도 5달러대에 머물던 주가는 지난해 300달러를 넘어서기도 했죠. 성장주와 반도체라는 두 특징 때문에 국내 투자자들도 대거 엔비디아 주식을 샀습니다. 한국예탁결제원 보관금액 기준, 엔비디아는 테슬라와 애플에 이어 3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때문에 엔비디아의 소식은 하나하나 국내 투자자들에게 초미의 관심사이고요. 그렇다면 엔비디아의 이번 2분기 실적은 어떨까요?

💰 엔비디아의 실망스러운 가이던스

💸 무슨 일이지?


엔비디아가 24일(현지시간) 2분기(회계연도 2023년) 실적을 발표했어요. 5월부터 7월에 해당하는 퍼포먼스입니다. 엔비디아는 이 기간 67억 400만 달러의 매출을 올렸어요. 이는 전년 동기 대비 3% 상승한 수치예요. 다만 전 분기에 비해 매출은 19%나 감소했어요. 순이익은 6억 56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72% 감소했고요.


이처럼 악화된 실적의 배경에는 그래픽 칩의 부진이 있어요. 게임용 컴퓨터에 쓰이는 이 그래픽 칩에 대한 수요가 급감하고 있죠. 게이밍 부문 2분기 매출을 20억 4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30% 줄었습니다. 다만 데이터 센터 부문 매출은 상대적으로 양호했습니다. 전년 동기 대비 61% 증가한 38억 1000만 달러의 매출을 기록했기 때문이에요.


🤔 그래서?


엔비디아는 대체로 시장의 예상치에 부합하는 퍼포먼스를 냈어요. 그런데 가이던스는 그렇지 못했습니다. 엔비디아는 3분기 59억 달러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힌 거예요. 투자은행 업계가 예상하고 있던 69억 달러에는 크게 못 미치는 전망치입니다. 젠슨 황 CEO는 "우리는 도전적인 매크로 환경에서 공급망 전환을 탐색하고 있으며, 이를 극복할 것"이라고 전했죠.


엔비디아는 매년 폭발적인 성장을 달성해 왔는데요, 그 기세가 한풀 꺾이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이 성장성은 그동안 엔비디아의 높은 시가총액을 떠받치고 있었습니다.


📈 주가는 어때?


엔비디아 주가는 24일(현지시간) 0.24% 오른 172.22달러에 정규장을 마감했어요. 그리고 실적 발표가 이어졌습니다. 주가는 실망스러운 가이던스에 즉각 반응했습니다. 애프터마켓에서 이 기업의 주가는 4% 이상 하락하는 모습을 연출했습니다. 엔비디아에 대한 목표주가는 지난 4월을 기점으로 하향되는 모습입니다. 미즈호는 8월 9일 목표주가를 290달러에서 250달러로 낮췄고요. 이에 앞서 7월 15일 골드만삭스는 192달러에서 166달러로 목표주가를 내렸습니다.

💰 “아마존에서 펠로톤 사세요”

💸 무슨 일이지?


미국 홈트레이닝 기업 펠로톤이 직영 매장을 통한 독점 판매를 포기하고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을 통해 제품을 판매합니다.


24일(현지시간) 펠로톤은 이날부터 아마존 웹사이트에서 피트니스 장비와 액세서리를 판매한다고 밝혔어요. 펠로톤 하면 떠오르는 오리지널 바이크는 물론 다양한 액세서리를 아마존에서 찾아볼 수 있으며 가격대가 높은 바이크+ 모델은 판매 라인에서 제외됐습니다.


이번 제휴에 대해 MKM 파트너스의 로히트 쿨카니 애널리스트는 “아마존 프라임 가입자들은 펠로톤에게 있어 매우 매력적인 잠재 고객 기반”이라며 “(아마존 프라임의) 신속한 배송과 보조금 지급을 포함한 주요 혜택은 펠로톤이 고객 경험을 향상시키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긍정적인 분석을 내놨습니다.


🤔 그래서?


펠로톤은 대표적인 팬데믹 수혜주로 불립니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시행되는 가운데 집에서 사용할 수 있는 피트니스 제품을 판매하며 큰 주목을 받았죠. 그동안 펠로톤은 자체 오프라인 매장과 온라인 사이트를 통해서만 제품을 판매해왔는데요. 그럼에도 강력한 수요를 기반으로 높은 판매고를 기록했습니다.


그러나 엔데믹 국면에 들어서며 상황이 달라졌습니다. 소비자들이 다시 집 밖으로 나서며 홈트레이딩 제품을 찾지 않게 됐고, 펠로톤의 성장세 역시 주춤했어요. 이런 상황에서 도전적인 거시경제 환경까지 펼쳐지자 펠로톤은 비용을 통제할 수 없게 되고 손실이 확대됐죠.


결국 펠로톤은 지난 2월 회사 설립자인 존 폴리가 CEO 자리에 물러난 것을 기점으로 체질 개선에 돌입했습니다. 8억 달러 규모의 구조조정 계획에 착수하고, 자체 제조 사업도 중단했죠. 독점 판매를 포기하고 아마존과 협력 관계를 구축한 것도 이 일환입니다. 브랜드 노출을 늘리고 더욱 넓은 소비자층을 포섭하기 위함인데요. 펠로톤이 아마존을 발판 삼아 다시 한번 소비자들의 주목을 받을 수 있을지 지켜봐야겠습니다.


📈 주가는 어때?


펠로톤 주가는 24일(현지시간) 전일대비 20.36% 급등한 13.48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아마존을 통해 판매를 개시한다는 소식을 알리며 투자심리에 활기를 불어넣은 거죠. 그러나 팬데믹 기간 주가가 160달러를 넘어서기도 했다는 것을 고려하면 여전히 갈 길이 먼 셈입니다. 펠로톤이 수익성 제고를 통해 다시 한번 상승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지 주목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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