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정상회담 #베네수엘라 후폭풍 #안성기 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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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 PICK | '맨박스'에 갇힌 남자들
오늘의 브리핑 | 이재명·시진핑 정상회담 외
밑줄__ | 왜 성소수자엔 사과하지 않는가 
뷰파인더 | 국민 배우 안성기, 세상을 떠나다
'맨박스(Man box)'라는 말, 혹시 들어보셨나요? '남자는 이래야 한다'는 식의 사회적 규범을 상자에 비유한 표현인데요. 가부장제에서 남성들이 남자다움을 강요당하고 있다는 개념입니다.

그런데 맨박스 지수가 높은 사람은 자살 충동이 6.3배 더 높았다는 연구 결과가 최근 나왔습니다. 미국 워싱턴DC에 위치한 국제 비영리 단체 '이퀴문도'(Equimundo)가 지난해 6월 발간한 '2025 미국·영국 남성 실태조사'에 담긴 내용입니다. 이 조사에 따르면, 미국 남성 10명 중 8명은 '가족 부양'과 '침묵해야 한다'는 등 전통적 남성성을 강요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퀴문도는 맨박스 연구 등을 통해 젠더 평등 및 건강한 남성성 변화를 이뤄내는 걸 목표로 만들어진 단체인데요. 김송이 기자가 이퀴문도의 디지털 전략 전문가 캐롤라인 헤이스에게 '맨박스에 갇힌 남성들'에 관한 이야기를 들어봤습니다(인터뷰는 비대면으로 이뤄졌습니다).
지난해 이재명 정부가 출범한 뒤 던진 젠더 관련 의제는 '남성 역차별'이었다. 남성이 역차별받는 분야가 있는지, 남성이 차별받는다고 느끼는 이유가 무엇인지 찾아보라는 업무가 성평등가족부에 떨어졌다. 성평등부는 지난해 성별인식격차를 주제로 한 토크콘서트를 5차례 진행한 뒤 '군복무 당연시·폄훼로 인한 박탈감' '남성은 모두 잠재적 가해자라는 전제'를 남성이 느끼는 차별 인식 사례로 꼽았다.
- 사회가 남성에게 오랫동안 요구해온 전통적인 남성성의 틀을 맨박스라고 부릅니다. 강해야 하고, 감정은 드러내지 말아야 하고, 가족을 경제적으로 책임져야 한다는 기대들이 여기에 들어가죠. 그런데 이런 기준에 스스로를 가둔 남성들일수록 자살을 생각하는 비율이 눈에 띄게 높게 나타났다는 점이 특히 주목됩니다.

"이른바 맨박스에 갇힌 남성들은 조사 시점 기준으로, 직전 2주 동안 자살을 생각한 비율이 그렇지 않은 남성보다 6배 넘게 높게 나타났습니다. 이건 남성성 규범이 여성에게 가해를 하는 문제뿐 아니라, 남성 본인의 정신건강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준다는 걸 보여줍니다."

- 흔히 '선진국'이라고 불리는 나라들에서 오히려 여성혐오 콘텐츠가 더 빠르게 확산되는 이유는 뭘까요?

"미국이나 독일, 영국 같은 나라들을 보면요. 계층 이동이 점점 어려워지고, 부의 격차는 더 벌어지고 있습니다. 성인이 되는 남성들 입장에선 안정적인 직장이나 집이 '나랑은 상관없는 이야기'처럼 느껴지는 거죠. 이런 상황에서 여성혐오 콘텐츠는 '여성이나 성소수자가 네 일자리를 빼앗아갔다'는 식의 이야기를 던집니다. 그 서사가 퍼질 수 있는 토양이 이미 만들어져 있는 겁니다.
게다가 젊은 세대가 사람을 만나고, 관계를 배우고, 소속감을 느낄 수 있는 공공 공간에 대한 정부 투자가 크게 줄었습니다. 청소년 스포츠 프로그램이나 공공도서관, 방과 후 활동 같은 것들이 대표적이죠. 그러다 보니 많은 소년들이 정체성이나 소속감을 온라인에서 찾고 있습니다. 2023년 미국 남성 실태조사를 보면, 미국 남성의 48% 가까이가 '온라인 속 삶이 오프라인보다 더 가치 있다'고 답했어요. 또 10대부터 20대 초반 소년들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도, 3분의 2가 게임 속 삶이 더 '진짜 같다'고 말했습니다."

- 한국에서 불거진 딥페이크 성범죄 사건도 떠오릅니다.


"작년 여름에 한국에 갔을 때 그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가해자의 평균 나이가 14~15세라고 하더군요. 이 소년들이 하루아침에 여성혐오 콘텐츠를 접하고, 갑자기 젠더 폭력을 저지르게 된 건 아닐 겁니다. 문제는, 구조적으로 그런 행동을 하도록 밀어붙이는 환경 속에 있었다는 점입니다."


- 그 '특정한 행동을 부추기는 환경'이라는 건 구체적으로 뭘 말하는 건가요?


"저희 이퀴문도는 전통적인 남성성 규범과 성희롱 사이의 관계를 분석했습니다. 사회가 요구하는 남성성, 이른바 맨박스를 17가지 태도로 나눴어요. 예를 들면 '남성이라면 데이트 관계에서 돈 문제의 최종 결정권을 가져야 한다', '동성애자 남성은 진짜 남성이 아니다', '존중받으려면 폭력을 쓸 줄 알아야 한다' 같은 생각들이죠. 미국 남성들 가운데 이런 태도에 가장 많이 동의한 상위 20%를 '맨박스에 갇힌 남성'이라고 정의했는데요. 이들 중 71%가 성희롱 가해 경험이 있다고 답했습니다. 반면, 이런 태도에 거의 동의하지 않은 '맨박스 밖의 남성'은 7%에 불과했어요. 남성성 규범이 실제 젠더 폭력과 밀접하게 연결돼 있다는 걸 보여주는 결과입니다."


- 소년들이 여성혐오 콘텐츠에 빠져들게 되는 공통적인 특징도 있나요?


"문제가 되는 콘텐츠들은 겉으로 보면 굉장히 실용적인 이야기로 시작합니다. 연애 방법, 자기관리, 돈 관리 같은 누구나 궁금해할 주제들이죠. 그런데 점점 '네가 힘든 건 여성이나 성소수자, 이민자 때문'이라며 분노의 대상을 특정 집단으로 돌립니다. (여성혐오 인플루언서로 알려진) 앤드류 테이트 콘텐츠를 보는 사람들 중에도 '난 돈 관리 영상만 본다'고 말하는 이들이 있어요.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그 안에 깔린 여성혐오적인 가치관에 자연스럽게 물들게 됩니다. 아직 뇌가 발달 중이고, 주변에 비판적으로 이야기 나눌 어른이나 또래가 없는 소년들에게는 그 영향력이 훨씬 더 큽니다."


- 관련 연구 결과도 있나요?


"있습니다. 남성 청소년으로 설정한 유튜브나 틱톡 계정을 만들어 분석한 연구가 있는데요. 유니버시티 칼리지 런던(UCL)과 켄트대 연구진이 가상 계정을 만들어 분석했는데, 처음에는 외로움이나 자기계발 같은 일반 영상이 추천되다가, 시간이 지날수록 여성을 비난하는 콘텐츠 비중이 급격히 늘어났습니다. 며칠 만에 추천 비율이 13%에서 56%까지 뛰었죠. 또 남성으로 설정된 프로필은, 일부러 그런 콘텐츠를 찾지 않아도 평균 23분 만에 여성혐오 콘텐츠에 노출됐다는 연구도 있습니다."


- 그렇다면 유튜브 같은 플랫폼은 왜 강하게 제재하지 않는 걸까요?


"유튜브도 수익 창출을 막는 등 나름의 대응은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근본적으로 플랫폼의 수익 구조 자체가 '자극'을 필요로 합니다. 그리고 문제의 콘텐츠 상당수는 이용약관을 노골적으로 어기지 않아요. 욕설 대신 '여성은 굳이 일하지 않아도 된다'처럼 여성의 역할을 제한하는 식으로 메시지를 전달합니다. 미국에서는 '여성 참정권(수정헌법 19조)을 폐지해야 한다'는 콘텐츠도 확산됐는데, 이것 역시 약관 위반은 아니었습니다. 자극적이고 분노를 유발하기 때문에 빠르게 퍼졌고요. 조회수와 댓글 수가 곧 수익으로 이어지는 구조에서는 이런 콘텐츠가 반복 생산될 수밖에 없습니다."


- 인공지능(AI) 기술이 여성혐오를 더 부추긴 사례도 있나요?


"AI로 가짜 나체 사진을 만들어주는 앱이 논란이 된 적이 있습니다. 여성 사진에만 작동하도록 설계돼 있었고, 남성 사진을 넣으면 자동으로 여성 신체로 바뀌는 식이었죠. 최근에는 AI 친구 앱도 주목하고 있습니다. 주 이용자가 젊은 남성들인데요. 조사 결과를 보면 나이가 어릴수록 AI를 연애나 친밀한 관계의 대체 수단으로 사용하는 경향이 강했습니다. 남성의 외로움이 그대로 수익 모델이 되고, 친밀감이 상품처럼 거래될 위험이 있는 거죠."


- '남성 역차별'을 주장하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습니다. 한국만의 현상일까요?


"아닙니다. 미국에서도 비슷한 주장이 나옵니다. 남성 자살률, 학업 중단, 건강 문제 같은 지표들이 자주 언급되죠. 우리는 많은 젊은 남성들이 힘들 때 도움을 요청하는 것조차 허락되지 않는다고 느끼며 좌절한다고 봅니다. 문제의 핵심은, 남성에게 특정 방식으로 살아가라고 요구하는 이 성별화된 시스템 자체입니다. 전통적 남성성 규범은 늘 '혼자 버텨라, 감정은 드러내지 마라'고 말해왔죠. 거기서 벗어나면 조롱과 낙인이 따라옵니다."


- 그래서 페미니즘 자체가 문제라고 주장하는 사람들도 있는데요.


"남성들이 겪는 고통을 '차별'로 느낄 수는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 근본 원인은 여성이나 페미니즘이 아니라, 남성에게 씌워진 남성성 규범입니다. 일부 단체들은 '남성이 힘들다'는 이야기를 앞세워 그 책임을 여성에게 돌립니다. 하지만 여성이 잘 살아서 남성이 힘든 건 아닙니다. 예를 들어 미국에서 남성 자살률이 더 높은 건, 총기처럼 치명적인 수단을 사용하는 비율이 높기 때문입니다. 자살 시도 자체는 여성 쪽이 더 많습니다."


- 한국 정부도 남성 차별 문제를 들여다보겠다고 했습니다. 성평등가족부에 성형평성기획과도 신설했습니다. 


"단일 지표만 보면 본질을 놓치기 쉽습니다. 미국에서도 남성이 여성보다 학교 이탈률이나 높거나 학사 학위를 끝까지 이수하지 못한다는 데이터가 있는데요. 이를 이해하려면 남성과 여성이 어떤 직업을 선택하고, 그 직업의 임금 구조가 어떤지도 함께 봐야 합니다. 여성들이 많이 일하는 교육·돌봄 분야는 사회적으로 필수적인 노동인데도 임금은 훨씬 낮습니다. 정책이 남성의 교육 진입률을 문제 삼는다면, 동시에 왜 돌봄 노동이 이렇게 저평가돼 있는지도 함께 물어야 합니다."

남학생을 위한 페미니즘 책 <맨박스, 페미니즘>을 쓴 권재원 교사는 이렇게 말합니다. "20대 남자를 자유롭게 만들 힘은 여자를 윽박지르거나 여성의 권리를 빼앗는 데서 나오지 않는다. 그 힘은 남성들을 가부장과 남자다움으로부터 자유롭게 하는 데 있다." 남성들을 힘들게 만드는 건 페미니즘이나 여성이 아니라 가부장제와 그 수혜자인 가부장이라는 점을 직시하는 것, 이것이 진정한 '남성 해방'이 아닐까요?

유설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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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시진핑 회담, 한·중관계 회복 첫발
이재명 대통령이 어제(5일) 베이징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가졌습니다. 회담에서 양국은 우호 협력을 강화하자고 뜻을 모았는데요. 시 주석은 "(양국은) 역사의 올바른 편에 서 있어야 하고, 전략적인 선택을 해야 한다"며 중·일 갈등을 염두에 둔 듯한 발언을 했습니다. 중국의 서해 구조물 설치, 한한령(한류 제한령) 해제도 의제에 포함된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회담을 계기로 9년 만에 열린 한·중 비즈니스 포럼에서는 소비재·식품 진출 확대 등 다양한 업계에서 업무협약이 체결됐습니다.
➡️중·일 갈등에 대해 더 자세히 알고 싶다면? 점선면 레터 중·일 왜 싸울까
트럼프, 그린란드·콜롬비아까지 '야욕'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베네수엘라에 이어 콜롬비아를 상대로 군사작전에 나설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마약 유통을 막지 못한 것을 문제 삼으면서 나온 발언인데요. 쿠바·멕시코 등에도 경고성 메시지를 날렸습니다. 덴마크령인 그린란드에 대해서는 미국 방위 목적에서 "반드시 필요하다"고 했고요. 발언들이 베네수엘라 공습 직후 나왔다는 점에서 전 세계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한국 내에서는 한반도 안보가 흔들릴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미국 베네수엘라 공습에 대해 자세히 알고 싶다면? 점선면 레터 초유의 '베네수엘라 침공'
희귀병 환자 의료비 부담 줄어든다
정부가 희귀·중증난치질환 환자의 의료비 부담을 덜기 위해 건강보험 본인부담률을 현행 10%에서 최대 5% 수준까지 단계적으로 인하하겠다고 어제(5일) 밝혔습니다. 혈우병 환자의 경우 1년에 약 1044만원 정도인 의료비가 500만원대로 줄어드는 셈입니다. 희귀질환 신약의 건강보험 적용까지 걸리는 기간도 현행 240일에서 100일 이내로 대폭 단축됩니다. 정부는 당장 올해부터 시행 가능한 대책을 조속히 이행하겠다고 했습니다.
"이혜훈 내정자는 성소수자 혐오 발언을 거침없이 하며 정치적 입지를 다져온 대표적인 정치인 중 한 명이다. 이재명 대통령은 새해 국정 기조로 '무지개'를 언급했다. 보수적 가치를 가진 사람도 포용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이었지만, 성소수자 시민의 존재를 부정하는 사람을 장관으로 지명한 것이 과연 무지개에 부합하는 정치인지 생각해봐야 한다. 무지개 정치는 차별받는 사람과 제도에서 배제된 사람을 포용하고 인권이라는 가치를 국정 철학에 두었을 때 가능하다는 사실을 왜 모르는가."
- 정민석 성소수자센터 띵동 대표 <왜 성소수자엔 사과하지 않는가> 중에서
내란 옹호·갑질·폭언,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내정자에 대한 의혹이 연일 터져 나오고 있습니다. 이 내정자는 지난달 30일 "내란은 잘못된 일"이라며 사과한 데 이어 갑질 의혹에 대해서도 "그런 일이 있었다면 사과드린다"고 잇달아 사과했는데요. 성소수자 차별·혐오를 조장하는 발언을 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 내정자 인선 배경으로 통합을 꼽았는데요. 정민석 청소년성소수자지원센터 '띵동' 대표는 이번 인선이 오히려 통합을 해치고 있는 건 아닌지 묻습니다.
📸 by 사진공동취재단

국민 배우 안성기가 어제(5일) 세상을 떠났습니다. 향년 74세. 2019년부터 혈액암 투병 생활을 하다가 지난달 30일 입원한 지 6일 만입니다. 아역 시절부터 200여편의 영화에 출연한 그는 거지부터 대통령까지, 안 해본 배역이 없는 '캐릭터의 만물상'으로 불렸는데요. 1990년대 이후 출연한 <투캅스>(1993), <인정사정 볼 것 없다>(1999), <실미도>(2003) 등이 흥행했습니다. 한국 영화계 주요 사안에 목소리를 낸 어른이기도 했고요. 영화 <라디오스타>를 함께한 이준익 감독은 "고인은 사람을 진심으로 대하고, 늘 따뜻하게 살피며 묵묵히 믿어줬다"고 말했는데요. 고인을 배웅하기 위한 애도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어제(6일) 레터는 미국의 베네수엘라 공습에 대해 다뤘습니다. 한 독자님은 미국이 자국 우선주의를 내세워 세계의 경찰로 부활했다는 의견을 주셨는데요. 세계의 경찰이 아니라 지역맹주, 초강대국의 횡포라는 의견도 있었습니다. 오늘 레터에서는 '남성 역차별론'이 나오는 배경에 대한 미국 전문가의 분석을 소개했는데요. 독자님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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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의 경찰, 미국이 부활하는 것이겠죠. 다만 다른 점이 있다면 고립주의에서 자유주의로 넘어가면서 세계경찰 노릇했던 과거와, 자유주의에서 고립주의로 넘어가며 세계경찰 노릇을 한 현재의 차이가 있는 것 같습니다. 과거나 현재나 미국을 위해서라는 점은 동일합니다. 때로는 자신들의 나라를 위해서 저렇게 뭉칠 수 있다는 게 대단하게 여겨집니다. 태국이 캄보디아를 공격했을 때 통쾌하다는 식의 반응이 나온 것처럼 (미국에서도) 베네수엘라 공격을 통쾌하게 여길 분들도 있는 것 같습니다. 각자 어떤 것을 중요하게 여기느냐의 문제로 보입니다. 다른 분들 의견이 궁금하네요. (ampullae님)


💬미국은 세계의 경찰에서 아메리카 대륙의 지역맹주가 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중국과 러시아, 중동이 미국의 이익을 침해하면 용서하지 않겠지만 러시아가 서진을 하건, 하나의 중국이 되건 다른 지역맹주들의 침략은 관여하지 않을 것입니다. 한국은 무엇을 해야 할까요? 아니 무엇을 할 수 있을까요? 인류사에서 냉전 이후 잠깐 찾아온 평화가 끝나고 다시 국지적 세계대전의 포화로 넘어갈 것이라는 확신을 지울 수가 없네요. AI의 위협은 인류의 노동을 넘어 전쟁에서 얼마나 더 효율적인 학살을 초래할 것인가에 대한 공포로 바뀌고 있습니다. (익명의 독자님)

💬21세기에 믿을 수 없는 뉴스를 너무 많이 접하고 있습니다. 이제 무서운 것은 테러가 아니라 그야말로 강대국의 욕심이 되어버린 세상이네요. 더이상 누구의 눈치도 보지 않는 초강대국들의 횡포를 막을 방법이 없다는 것이 가장 공포스러운 지점입니다. (마고님)

💬'힘이 곧 정의'라는 말이 뼈저리게 느껴집니다. 우리도 언젠가는 이런 상황에 놓일 수 있겠다는 생각도 듭니다. 자주국방과 안보가 더 없이 중요한 시국입니다. (생와사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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