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우린 한국방송협회 뉴스레터팀 '팀E'야. 반가워!

한국방송협회 뉴스레터 Vol.1

드넓은 미디어 바다를 헤쳐 드디어 만난 우리
안녕?! 우린 한국방송협회 뉴스레터팀 '팀E'야. 반가워! 
작년 한 해 모두가 힘들었지만 취업 준비하는 그대들은 특히 눈물 마를 날이 없었을 것 같아...
채용계획 無, 자격증 시험 無, 스터디 모임 無!! 너무 막막하지?...
그래서 준비했어! 언론,미디어 취업을 준비하는 그대들에게 
진짜 업계의 이슈를 짚어주려고 해
미디어 이슈 골라보는 것도 힘들고 정보 얻기도 어려웠지? 우리가 해줄게!
우리 앞으로 매달 만나기로 하자~😉

"차별적 규제에서 수평적 규제로"
4월 27일! 국무회의에서 방송법 시행령 개정안이 최종 의결됐어.
이제 7월부터는 지상파에서도 중간광고를 보게될 수 있는 거지.

무슨 말이냐고??
이번 방송법 시행령 개정안에는 여러 규제 해소 내용이 포함되어 있지만, 
그중 가장 주목받는 내용은 지상파 중간광고 허용이야.
지상파 중간광고가 없어진 1974년 3월 이후로 47년 만에 다시 부활하게 된 셈이니까.

앞서 3월 31일 방통위 전체회의에서 방송법 시행령 개정안이 의결됐어.
의결 여부를 놓고 찬반 양측의 공방 계속 되었지.
무슨 내용이 있었는지 함께 볼까?

ⓒ방통위

이렇게 회의가 진행되었고 해당 안건은 국민의힘 추천의 방통위 상임위원 2명이 반대했지만 다수결에 의해 원안대로 의결되었어.

방통위원장은 "종합편성채널 4사를 승인하면서 신규사업자들에 대해 (중간광고) 특혜를 부여한 것들이 현재 남아있는 차별적 규제"라고 언급했어. 그리고 "이제 수평적 규제, 동일규제로 돌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고 해.

이제 지상파도 유료방송과 동일하게 중간광고를 할 수 있어.
중간광고는 1회당 1분 이내로 가능하고, 45분 프로그램은 1회, 60분 이상은 2회까지 중간광고를 삽입할 수 있지. 1시간 이상 편성된 프로그램의 경우에는 30분 당 1회씩 중간광고 추가가 가능해. 
잠깐! 이제 지상파도 중간광고가 자유롭게 허용되었으니 
마구잡이로 광고를 하지 않을까 걱정되지?

천만의 말씀! 
지상파 방송사는 방송법 시행령에 따라 시청권 보호를 위해 중간광고가 방송 프로그램과 혼동되지 않도록, 중간광고 시작 직전 자막‧음성으로 알려야해.
또 고지 자막 크기를 화면의 1/32 이상으로 하도록 고지의무도 강화됐어. 

게다가 광고규제는 여전히 다양하게 존재하고 있어.

광고 형태(시보, 토막, 자막, 간접, 가상 등)를 구별함을 물론,
각 유형별로 가능한 광고 편성시간까지 규제하고 있으니까.

이외에 광고 내용도 심의하고 있는 데다, 
심지어는 광고를 할 수 없는 상품들도 있어.
이번에 입법예고 안에는 있었지만 삭제된 주류 광고도 대표적인 광고 금지 품목이야. 
17도 이상의 주류는 광고할 수 없다는 것은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을 수도 있어.

하지만 그뿐만이 아니라, 17도 미만의 술도 광고 시간이 제한(7시~22시)되고 있어. 
품목 뿐만 아니라 시간도 규제하고 있는 셈이지. 

17도 이상의 주류 광고를 금지하는 규제는 여러 문제점을 가지고 있는데,
그중에서도 국내 전통 소주를 홍보할 수 없다는 점이 특히 문제야.
국내 재래식 소주는 여러번 담금하는 과정을 거치다보니 도수가 17도를 훌쩍 넘어.
평균 25-45도에 이르는데, 이렇다보니 방송광고는커녕 자연스러운 PPL은 꿈도 못 꾸지.
국내 법이 우리 전통 술의 발전을 위한 홍보를 막고 있다는게 참 안타까워...
우리의 역사와 전통 보전이 강조되고 있는 요즘 추세와는 정말 맞지 않은 규제지?

이외에도 여러 광고 금지 품목이 있지만 말이 길어길 것 같으니 
다음에 좀 더 자세히 말해줄게!

지상파 하면 흔히 KBS, MBC, SBS만을 떠올리지만, 
전국에는 수십개의 지상파 채널이 있어. 
각자의 지역성을 구현한 프로그램을 제작하며 독특한 매력을 뽐내고 있지.
또한 지역 지상파 방송사들은 다양한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고 있어. 

오늘은 그 중 광주방송(KBC)의 유튜브 채널 '깨비씨'의 영상을 준비해봤어. 

20195월 론칭한 유튜브 <그알> 채널이 구독자 수 100을 돌파했어! WOW!
해외 구독자 비율도 낮은 데다, 연예인 팬덤도 없이 시사교양 프로그램으로 단기간에 100만 구독자를 달성한 것은 매우 놀랄 만한 성과지.
 
이는 물론 1992년 첫 방송 이래 (세월이 빠르군...) 시청자들에게 오랜 기간 사랑받아온 본캐 <그것이 알고 싶다>의 힘이지만, 디지털 플랫폼으로 외연을 확장해 다양성의 날개를 단 <그알> 채널 콘텐츠의 힘이기도 해!
 
월요일에 다들 한 번쯤은 이 말 해본 적 있지 않아? 너 주말에 그알 봤어?” 
<그것이 알고 싶다>의 화제성과 영향력은 굳이 말할 필요가 없을 정도지
유튜브 채널과 결합한 이후에는 누구나 언제, 어디서나 ‘<그알>의 세계로 들어갈 수 있어.
그알 유니버스는 감춰진 것을 밝히고, 정의롭지 못한 것을 고발해 끊임없이 상식의 질문을 던지며, 우리 사회를 한 걸음이라도 더 나은 곳으로 나아갈 수 있게 하는 모든 노력이라 할 수 있지. (가슴이 웅장해진다...) 본캐의 이런 엄숙함은 유튜브로 건너가면서 다양한 색깔을 지니게 되었어.
 
담당PD가 직접 이야기하는 취재 후일담 그알 비하인드, 재점화된 미제 사건을 다시 꺼내보는 그알 캐비닛, <그알>에 관한 모든 궁금증 그알저알  <그알> 채널에는 다양한 콘텐츠가 마련돼 있어. 개방성과 유연성을 특징으로 하는 디지털 플랫폼에 잘 트랜스폼 된 사례지. TV 속 냉철한 모습의 프로파일러들과 PD들의 케미도 한몫해!
 
김기슭 교양D스튜디오CP 앞으로도 <그것이 알고 싶다>가 감춰진 진실을 밝히고, 외면당한 억울함을 풀며, 정의를 바로잡는 데 힘을 보태겠다고 포부를 밝혔어.
 
그럼 이제 유튜브 채널 <그알>의 도준우 PD에게 마이크를 넘겨보자!

Q. 론칭하고 2년이 되어간다. 달라진 게 있다면? 
처음 론칭할 때만 해도 탐사보도 프로그램으로 유튜브 문법에 맞는 새로운 걸 뭘 만들 수 있을까 고민이 많았다. 방송 요약본이나 취재 뒷이야기는 할 수 있었지만 유튜브다운 콘텐츠를 시도하는 건 매우 조심스러웠다. 작년 가을 개편부터는 마인드를 바꿔, 기존의 것을 유지하면서 유튜브 감성에 맞는 ‘그알저알’, ‘그알 PICK’ 등의 코너를 만들고 ‘그알 마피아 게임’까지 해봤는데 반응이 매우 좋다. 오히려 지금은 할 게 너무 많아서 고민이다.

Q. <그알> PD와 <그알> 채널 프로듀서 중 더 적성에 맞는 일은? 
<그알>에서 2년 반 있었고, <그알> 채널 프로듀서로 2년이 다 됐다. <그알>을 할 때는 힘든 줄 모르고 재밌게 일했지만, 지금 와서 보면 어떻게 했나 싶다. 지금하는 <그알> 채널도 나중에 보면 ‘내가 어떻게 저기 앉아서 저런 얘기를 했을까’ 생각할지도 모른다. 그 시절엔 <그알>이 재밌었고, 지금은 <그알> 채널을 재밌게 하고 있다. 

Q. 한마디 한다면
자체 제작 콘텐츠가 많아지고, 새로운 기획 아이디어도 계속 생겨나는데 인력과 공간은 부족하다. 작가 1명, 프리랜서 PD 4명이 일당백하고 있어서 늘 고맙고 미안한 마음을 갖고 있다. 우리 팀원들 외에도 피곤한 몸을 이끌고 유튜브에 출연해주는 PD들, 다양한 아이디어와 조언을 던져주는 작가님들을 포함한 <그것이 알고 싶다> 모든 제작진에게도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그알>채널의 도준우 PD와는 추가 인터뷰를 진행하려고 해!
<그알> 팬! 시사교양PD 준비생! 누구든지 궁금한 내용있으면 팀E로 보내줘!

뉴스레터에서 다룬 이슈 중 더 심도 있는 내용이나 추가 정보가 궁금하면 우리에게 말해줘.
팀E가 후속 취재해서 다음 호 <응답하라 팀E> 코너에서 알려줄게.
이번 호는 
1. 지상파 중간광고 허용 
2. KEP 방송3사 출구조사
3. 광주방송 유튜브 채널 <깨비씨> 
4. SBS 사보 1165호 중 '그알'채널 를 다뤄보았어!

다음에는 더욱 알찬 내용으로 연락할게
앞으로 우리 함께 나아가자! 
오늘 우리가 준비한 내용 어땠니??
다음번 더 짱짱한 내용을 위해 우리에게 많은 의견 부탁해!
www.kba.or.kr
한국방송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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