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 이슈 타고 카노 헬스 급등
2022년 9월 23일(금)
🗞 글/기획 : 노우진•심두보
🗞 제작/편집 : 이유림•강동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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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미국장 소식
   1. 코스트코는 건재하다
   2. M&A 이슈 타고 카노 헬스 급등
   3."고품질 배당주를 사세요" (네이버프리미엄)

🙋‍♂️ : 애플과 메타 중 누가 메타버스를 차지할 수 있을까?ㅣ정용제 선임연구위원 (미래에셋증권)
🎞️ : 최근 애널리스트들이 바라본 엔비디아

💬 Editor's Comment


지금은 주식 투자에 손을 놓아야 할 때일까요? 꼭 그렇진 않습니다. 급변하는 상황 속에서도 기회를 보는 기업은 있기 마련이니까요. 또 혼란의 시기에 빛을 보는 산업도 있습니다. 월마트와 아마존, 페덱스와 UPS 등 유통·물류 기업들은 대규모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를 운영·유지하기 위해 많은 인력도 유지해야 하고요. 그런데 자산 가치를 낮추고 인건비 등을 높이는 인플레이션은 상당한 압박입니다. 이들은 물류의 자동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보유 중인 인프라의 생산성을 높여 더욱 장기적인 비용 절감을 지향하는 거죠. 때문에 어려운 거시경제 환경 속에서도 로봇물류 기업들의 주가는 상당히 좋은 퍼포먼스를 보이고 있고요.


지금 우리는 더욱 다양한 무기를 익혀야 합니다. 반도체나 인터넷 등 익숙한 영역 외의 새로운 분야를 탐색해야 하는 거죠. 또 그 어느 때보다 새로운 트렌드를 공부해야 합니다. 위기 속에서 기업들은 돌파구를 찾기 위해 노력할 것이며, 그 돌파구는 새로운 기술과 도전에 있을 테니까요.

💰 코스트코는 건재하다

💸 무슨 일이지?


코스트코가 회계연도 2022년 4분기(6월~8월) 실적을 발표했어요. 해당 분기 매출은 720억 9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5.2% 증가했어요. 팩트셋(FactSet)에 따르면, 시장의 전망치는 720억 4000만 달러였어요. 이커머스 매출은 같은 기간 7.1% 늘었습니다. 주당 순이익은 4.2달러로,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치인 4.19달러와 유사했습니다.


코스트코는 유료회원을 대상으로 창고형 매장을 운영하고 있어요. 야외 활동이 제한됐던 팬데믹 기간 고객들은 한 번에 많은 상품을 구매했으며, 이는 코스트코의 실적에 도움이 되었어요. 또 인플레이션 때문에 고객들은 저렴한 상품을 찾았는데요, 이 역시 코스트코에게 유리한 환경을 조성했어요.


코스트코는 미국과 푸에르토리코에서 578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어요. 캐나다(107개), 멕시코(40개), 일본(31개), 영국(29개), 한국(17개), 대만(14개), 호주(13개) 등도 주요 사업 국가고요.


🤔 그래서?


오프라인 저가형 매장의 선두주자인 코스트코는 이커머스 확대에 집중하고 있어요. 현재까지 이 전략은 유효한 것으로 보입니다. 코스트코는 오프라인에서 소화하기 힘든 여행과 보험, 자동차 등을 온라인에서 판매하고 있습니다. 특히 코스트코에서 가장 인기 있는 품목인 신선 식품은 여전히 오프라인에서만 취급하고 있죠. 즉, 오프라인과 온라인 두 영역의 주력 상품은 다릅니다. 코스트코는 미국에서 가장 많은 자동차를 판매하는 곳 중 하나인데요. 이 거대 유통 기업은 전통적인 대리점과 달리 자동차를 고정 가격에 팔고 있으며, 이는 고객의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 주가는 어때?


코스트코 주가는 22일(현지시간) 1.2% 하락한 487.17달러에 정규 장을 마감했어요. 다만 실적이 발표된 후 애프터마켓에서 주가는 2% 이상 추가 하락했습니다.


코스트코에 대한 목표주가는 2021년부터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는데요, 이는 경기 방어적 성격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8월 4일 골드만삭스와 시티그룹은 목표주가를 516달러와 510달러에서 각각 573달러와 545달러로 높인 바 있어요.

💰 M&A 이슈 타고 카노 헬스 급등

💸 무슨 일이지?


미국 의료보험회사 휴마나와 헬스케어 기업 CVS헬스 등이 카노 헬스 인수에 나섰습니다. 22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카노 인수를 위한 협상이 물밑에서 이뤄지고 있으며, 이 협상은 몇 주 안에 타결될 수 있습니다.


카노는 SPAC 상장 이후 주가가 폭락하는 등 어려움을 겪었는데요. 지분 6.4%를 보유한 헤지펀드 서드포인트의 압박 속에서 매각을 비롯한 여러 가지 옵션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카노는 현재 캘리포니아, 플로리다, 뉴욕을 포함한 북미의 여러 주에 걸쳐 1차 진료소를 운영하고 있으며, 노인요양시설 운영을 비롯한 노년층 대상 사업을 영위하고 있습니다.


🤔 그래서?


헬스케어 기업들은 최근 몇 년간 다양한 기업을 인수하며 사업 영역을 넓히고 있습니다. 최근 시장 상황이 우호적으로 조성되고 있는 만큼,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마련하기에 좋은 타이밍이기 때문이죠. 게다가 헬스케어 업종이 활황을 띠자 투자자들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어 인수합병 소식은 주가 부양으로 이어지기도 합니다.


구체적으로 메디케어 어드밴티지(미각 보험사가 국가 대신 운영하는 건강보험) 가입자가 꾸준히 증가하며 시장이 확대되고 있습니다. 또한 예방진료 확대, 환자 데이터 분석 등으로 의료비용은 꾸준히 안정화되고 있죠. 가입자 수는 늘어나는데 의료보험 축소로 보험금 지급액은 줄어드니, 수익성이 개선되고 있는 거죠. 이에 따라 헬스케어 기업들은 성장을 도모하기 위해 사업 확대에 투자하고 있습니다.


특히 주목할 것은 미국의 고령화입니다. 고령화 속도는 더욱 빨라지고 있고, 이에 따라 노년층을 대상으로 한 다양한 서비스가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헬스케어 기업들의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죠. 이번 카노 인수 역시 이 경쟁에서 한 발 더 앞서나가기 위함인데요. 어떤 기업이 승기를 잡을 수 있을지 지켜봐야겠습니다.


📈 주가는 어때?


피인수 기업인 카노 헬스 주가는 22일(현지시간) 전장대비 32.17% 급등한 8.34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카노 주가는 장 초반 지지부진한 모습을 보였지만, 오후 들어 인수 협상 타결을 앞두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급등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상승세는 애프터마켓에서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인수자로 거론되는 휴마나와 CVS헬스 주가 역시 상승마감에 성공했습니다. 휴마나 주가는 전일대비 0.67% 상승했으며, CVS헬스 주가는 0.06% 올랐습니다. 투자자들 역시 이번 인수에 긍정적인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풀이되는데요. 인수 협상이 타결됐을 때의 시장 반응을 지켜볼 필요가 있겠습니다.

애플과 메타 중 누가 메타버스를 차지할 수 있을까?
정용제 선임연구위원(미래에셋증권 리서치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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