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팅화이자 #지상최대의광고 #굿바이ex #훔친광고로만든광고 #마케터의띵
시대를 읽는 크리에이터를 위한 세상 모든 콘텐츠, 서울라이터 레터입니다. 님, 그동안 잘 지내셨나요? 몇 주 동안 메일이 오지 않는다고 연락 주신 분들, 죄송합니다. 지금 무릎 꿇고 손들고 쓰고 있어요. 잠시 변명할 기회를 주신다면... 제가 1월에 한국을 다녀왔는데요. 가서 열심히 써야지! 라고 주먹을 불끈 쥐고 다녀왔지만 밀린 일 처리 하느라 도저히 틈이 안 나더라고요. 그리고 돌아와선 시차 적응에 설 연휴에 감기 몸살에 또 골골대며 보내느라 몇 주를 쉬게 되었답니다. 🤧 그래도 오랜만에 뉴스레터를 쓰려니 신박하고 재미난 마케팅 사례들이 참 많더라고요. 저 역시 설레는 마음으로 둘러보면서 알맹이들만 추려보았답니다. 문밖으로 봄이 다가오고 있어요. 짧아서 더 훅 지나갈 2월 잘 보내시고 마음으로 미리 봄을 맞아 보아요. 

🥀장례식까지 꽃을 기다린 남자들의 노래

밸런타인데이에 꽃을 배달하라는 도어대시의 <DoorDash Flowers are for Everyone>
님, 이번 밸런타인데이에 꽃이나 초콜릿 받으셨나요? 남자에게 꽃을 선물하는 건 흔한 일이 아니죠. 일단 받는 사람이 좋아할 것인가 의구심이 들기도 하고요. 그런데 성별을 떠나 꽃을 싫어하는 사람은 없을 것 같아요. 더 많은 사람이 서로 꽃을 주고받도록 배달앱인 도어대시에선 특별한 밸런타인데이 캠페인을 선보였어요. 바로 평생 꽃을 받지 못하다가 생을 마감한 후에야 꽃을 받은 남자들의 노래를 만든 건데요. 묘비와 동상, 사진 속 남자들이 자신의 사연을 유쾌한 노래로 표현합니다. 아름다운 꽃과 죽음을 연결한 과감한 크리에이티브, 한국에서도 이런 시도들을 즐길 수 있으면 좋겠어요.

잠에서 깨어나 장미냄새를 맡을 수 없어. 나는 일어날 수가 없거든.
데이지도 바라볼 수 없어. 꽃잎을 뗄 수도 없지. 
90년을 살았지만 밸런타인데이에 꽃을 받은 적은 없지.
지금은 6피트 땅속에서 많은 꽃을 받고 있지. 

꽃은 모두를 위한 것, 당신과 나를 위한 것.
당신의 남자가 추억이 될 때까지 기다리지 마세요.

살아있는 사랑스러운 아내가 준 이 장미를 좋아해
안타깝게도 그녀가 사후세계에 올 때까진 감사를 못 전하지.
할아버지가 해준 말들을 무시할 거니?
그래도 남자들이 꽃을 원한다는 말을 무시해선 안 돼. 
꽃은 모두를 위한 것. 더 많은 걸 보여주지. 

자막) 남자들은 왜 꽃을 받으려면 장례식까지 기다려야 하죠?
밸런타인 꽃을 문 앞으로 배달 시키세요.

자막) 모든 밸런타인 꽃을 당신의 문 앞까지
(살아있는 남자 포함)

👩‍🔬화이팅! 화이자

175년 역사를 퀸의 노래에 담은 화이자의 <Here’s to Science>

코로나가 만들어준 제약계의 슈퍼스타, 화이자가 슈퍼볼 기간에 175년의 역사를 담은 캠페인을 제작했어요. 화이자의 역사는 물론 과학계에서 빼놓을 수없는 인물들인 갈릴레오, 코페르니쿠스, 아이작 뉴턴, 아인슈타인까지 등장하는데요. 퀸의 "Don't Stop Me Now"에 맞춰 역사적인 인물들이 노래하는 모습이 위에서 소개해드린 캠페인과 기법적으로 상당히 유사합니다.


신나게 노래를 이어가다 이런 카피가 나와요. <여기에 과학이 있다. 여기에 다음을 위한 싸움이 있다. 암을 끝장내자> 그리고 실제 휴대폰으로 촬영한 느낌의 영상이 등장하는데요. 암에서 완치된 소녀의 퇴원길 같은 모습이에요. 자칫 자랑만으로 끝날 수 있는 영상에 리얼리티를 부여함으로써 연구에 헌신하는 과학자들과 화이자를 응원하게 되는 잘 짜인 캠페인입니다.


📺 지상 최대의 광고

비싼 슈퍼볼 광고를 풍자하며 패키지에 광고를 실어준 리퀴드데스의 <the Biggest Ad Ever>

30초 광고 한 번에 86억 이상을 지불해야 하는 세상에서 가장 비싼 광고, 바로 슈퍼볼 광고인데요. 슈퍼볼 시즌을 맞아 리퀴드 데스는 색다른 광고 매체를 제안했습니다. 바로 리퀴드 데스 패키지 광고판입니다! 리퀴드 데쓰도 이번 슈퍼볼 광고를 사볼까 하고 알아보았는데요. 그 가격이 상상 이상 천문학적이었다고 해요. 과연 이게 그만큼의 가치가 있는가 고민했다고 합니다.


그러다 슈퍼볼 광고 비용 600만 달러(약 86억)원을 지불하면 총 도달수는 약 1억 1천만 명인데요. 리퀴드 데쓰가 들어가는 소매업체들, 마트나 매장을 방문하는 사람들을 모두 합치면 일주일에 2억 명 이상으로 이미 매주 매장에서 슈퍼볼 광고 2배 정도의 노출을 얻고 있다는 걸 깨달았대요.


그리하여 단돈 50만 원부터 시작하는, 50만개의 리퀴드 데스 광고판이 등장했습니다. 카우보이가 등장하는 캠페인 소개 영상부터 상당히 저렴한 기운이 느껴지는데요. 남들이 다 하는 트렌드를 따라가지 않고, 우리 가까이에 숨어있던 새로운 슈퍼볼 광고를 찾아낸 리퀴드 데쓰의 마케팅, 그리고 그 자리를 기꺼이 다른 브랜드에 내어준 용기까지. 리퀴드 데쓰 앞으로 더 흥해서 더 새로운 사례 만들어가길 응원합니다!


🎥 영상 LINK

💩굿바이, EX! 

전 남친 사진과 편지를 휴지로 만들어주는 Who gives a Crab의 <Flush your ex>

밸런타인데이라고 모두가 사랑을 이야기하는 건 아니죠. 호주에서 설립된 Who Gives a Crap은 휴지를 만드는 브랜드인데요. 재활용을 활용해 수익금의 절반을 기부하는 곳으로 알려져 있어요. 버리기도 두기에도 애매한 게 바로 전 애인과의 추억이 담긴 편지나 사진이잖아요. 그 모두를 모아 모아 이곳으로 보내면 아래 영상처럼 파쇄기로 갈기갈기 분해해서 말끔한 새 휴지로 만들어준답니다.

💩같던 ex라면 같은 동족인 💩에게 보내주는 신개념 복수가 될 수도 있고요. 유통기한이 지난 아름다운 추억이라면 하얗게 돌돌 말아 재생시키는 참 재활용이 될 수도 있겠죠. 님은 누구와의 어떤 추억을 보내고 싶으신가요? 저도 싸그리 모아 확 보내버리고 싶은데 아...난 전애인이 없네. 🤧

💩LINK

🕵️‍♂️ 훔친 광고로 만든 광고

훔친 광고판 조각으로 광고를 만든 ASHARQ Discovery의 <Ransome Billboard>
Credit: SRMG Labs 
출처: thestable.com
아샤라크 디스커버리(Asharq Discovery)는 아랍어로 볼 수 있는 무료 플랫폼인데요. 이 플랫폼에선 중동 지역의 연쇄 살인범에 관한 다큐멘터리 '다크 마인드'를 선보일 예정이었습니다. 새로운 시리즈를 공개하기 위해 어떻게 홍보할 것인가 고민하던 다른 광고판을 해킹하는 참신하고 과감한 마케팅을 선보였.

어느날, 사람들은 레바논 베이루트에 걸린 유명 광고판을 보다 이상하게 한 글자씩 사라진 걸 발견하게 됩니다. 훼손에 광고판이 속속 등장하자 음로론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이런저런 추측을 SNS에 올리고, 곧 뉴스에도 나가게 돼요.
출처: thestable.com
며칠간 각종 추측이 난무할 무렵, 사라졌던 글자는 거대한 광고판에 다시 돌아옵니다. 도려낸 광고판 조각들을 이용해 다크 마인드라는 프로그램의 빌보드를 제작 공개한 거예요. 랜섬웨어가 무언가 또는 누군가를 인질로 잡고 몸값을 요구하는 거잖아요. 그것처럼 기존 광고에서 납치한 글자들로 프로그램을 홍보하고 이와 관련된 내용의 다큐멘터리가 찾아온다는 걸 대중에게 알린 거죠. 이 모든 과정은 고퀄리티의 영화 같은 영상에 담겼고 함께 공개되었습니다. 아...물론 기존 빌보드 광고의 브랜드들과도 미리 합의한 후에 사용한 거겠죠? 아랍어를 한 자도 모르는 저까지 이 프로그램을 알게 되었으니 이 랜섬웨어 작전은 성공한 것 같은데요. 
나와 같거나 다른 분야에 있는 사람들이 어떤 생각과 고민으로 하루하루 일하고 살아가는지 함께 들여다보는 마케터의 띵! 오늘은 만나면 좋은 동네 친구이자 프로N잡러, 에리카팕과의 인터뷰입니다.
👩‍💻안녕하세요, 에리카팕님 간단한 자기 소개 부탁 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요리먹구가 , #텍스트셰프 라는 직함을 만들어 할 수 있는 돈 되는 일은 이짝저짝 으쌰으쌰 다 하고 있는 프리랜서 에리카팕입니다. ‘대기업 다니다가 때려치우고 밥 차려주는 여자’ 혹은 ‘집들이만 333+N번 한 여자‘로도 여러 매체에서 소개해 주시기도 했어요.


👩‍💻에리카님은 다양한 N잡러로 활동하고 계시는데요. 어떤 일들을 하시나요?

 

*요리먹구가

직장 다닐 때부터 퇴사 이후까지 집들이만 333번 했던 경험을 살려 요리와 게더링을 기반으로 한 여러 가지 모임을 기획하고 진행하는 일을 합니다. 대표적인 프로그램으로는 넷플연가에서 2년 넘게 진행하고 있는 <따뜻한 추억이 떠오르는 애니메이션 쿠킹 클럽>, 적은 품으로 있어 보이는 집들이 요리를 만드는 방법을 알려드리는 <잇어빌리티> , 약 40여분의 여성분들에게 일과 커리어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함바집 컨셉으로 밥을 차려드린 <함바데리카>가 있습니다.

 

*텍스트셰프

텍스트를 요리 조리 맛깔나게 구워삶는 일을 한다는 뜻으로 만든 직함인데요, 카피라이팅 프리랜싱 일을 하기도 하고, 디에디트, 메티즌 등의 매체에서 요리나 음식 관련한 글을 쓰는 객원 에디터로 활동하기도 합니다.


👩‍💻최근엔 야쿠르트 레이디로도 활동하시죠. 

“야쿠르트 아줌마~ 야쿠르트 주세요. 야쿠르트 없으면 요쿠르트 주세요.” 노래로 익숙해서 많이들 ‘야쿠르트 아주머니’로 알고 계시고, 여사님 또 이모님으로 많이 불러주시는데요~ 정식 명칭은 ‘프레시 매니저’입니다.

 

60ml의 앙증맞은 야쿠르트를 비롯해, 윌, 쿠퍼스, 하루야채, 엠프로, 메치니코프 등등 여러가지 제품을 정기적으로 배송해드리기도 하고, 냉장 전동카 ‘코코(Cold&Cool)’를 운전하고 다니며, 길에서 판매 하기도 해요. 어디에서나 팔 수 있는 것은 아니고 각 매니저마다 정해진 구역 내에서 활동해야 하는데요, 저는 지난 1월부터 잠실역 7번 출구 앞에서 평일 아침 8시 반부터 11시 반까지 야쿠르트와 그 외 친구들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제품 추천을 비롯해 이 일을 하면서 경험하고 느끼는 재밌는 에피소드들은 인스타그램 계정 잠실 야쿠르트 레이디 @zamsil.yakult.lady 에서 쓰고 있습니다.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드려요 🫶

 

👩‍💻첫 직장은 삼성에서 근무하셨잖아요. 회사를 나와 자신만의 브랜딩을 쌓아가는 과정과 마음가짐이 궁금합니다.

첫 직장은 삼성SDS라는 회사였는데 너무 안 어울리죠? ㅎㅎ 지금 하는 일과 전혀 상관없는 일을 했을뿐더러 제 정체성과도 거리가 먼 개발자, 시스템 운영자 일을 했었는데, 오히려 그 덕분에 ‘내 정체성은 뭐지? 어떤 일이 적성에 맞을까?’라는 고민을 회사를 다니면서 많이 했던 것 같아요.

 

퇴사 이후, 돈, 시간, 희망의 삼박자가 갖춰진 유일무이한 시기에 ‘내 커리어는 이렇게 엉망진창인데, 다들 어떻게 일하고 커리어를 쌓는다는 걸까?’라는 궁금증으로 시작했던 프로젝트 <함바데리카 : 자신만의 세계를 건설해가는 여성 노동자를 위한 함바집> 으로 에리카팕이라는 존재를 많이 알리게 된 것 같아요. 그때 많은 분들이 참여해 주시면서 쌰라웃(shout out) 해주시기도 하고, 그때 나눈 이야기를 뉴스레터로 발행하면서 여러 매체에서 소개해주시기도 하고, TV까지 나오게 되면서 일로 이어질 수 있는 인연도 두루두루 많아졌습니다.

 

다시 생각해 보면, 회사 다닐 때부터 했던 ‘독립출판’, 그 이후 했던 ‘뉴스레터’ 등등 활동에 발을 들인 덕에 여러 매체에 소개되고 ‘에리카팕이라는 사람이 있대! 밥 차려 준대!’ 이렇게 저렇게 알려졌는데 때마다 유쾌하고 알록달록한 모습으로 비춰져서 그런 모습들이 자연스럽게 제 브랜딩이 된 것 같습니다.

 

퇴사 이후 처음 마음가짐은 ‘일단 좀 유명해져야겠어.’ 였는데 앞에서 설명한 대로 여러 매체에 소개되면서 점차 브랜딩이 된 것 같아요. (물론 아직도 유명한 건 아니지만은… ㅎㅎ)

 

그 이후로 원고 청탁이나 에디팅 일을 하게 되면서 ‘요리하고 글 쓰는 사람은 많고 많은데 난 어떻게 포지셔닝 할까?’ 였어요. 더구나 직장에서의 업력이 관련 업종이 아닌 데다가 특이점이 필요했기 때문에 제 글이 시끌벅적한 맛이 있고, 맛깔난다는 피드백을 살려 #텍스트셰프 라는 직함을 만들게 됐어요.

 

👩‍💻여러가지 활동을 병행하면 시간 관리를 어떤 식으로 하시나요? 글 쓰는 시간이 따로 있는지, 요리하는 시간이 따로 있는지, 에리카님만의 특별한 루틴이 있는지 궁금해요.

야쿠르트 레이디 일을 하기 전까지는 루틴이 없는 것이 제 루틴이라고 설명하는 전형적인 충동형 인간이었는데, 그게 프리랜서의 장점이자 단점이라 시간의 기둥을 만들고 하루의 구획을 구분짓고 싶어서 야쿠르트 레이디 일을 하게 됐어요.

 

요즘 루틴은 새벽 5시 반에 기상해서 6시부터 ~ 오후 12시까지는 프레시 매니저 일을 하고, 오후 3시까지는 점심을 먹고 쉬다가 그 이후부터 카피라이팅이나 에디팅처럼 여러 다른 작업을 합니다. 물론 일이 없을 때는 레퍼런스 수집이라는 명목으로 영화도 많이 보고 유튜브, 릴스 많이 봅니다. 사람들도 많이 만나고요. 콘텐츠를 소비한 이후에 감상들을 메모처럼이라도 적어두려고 하는데 그게 글쓰기 연습이 되는 것 같아요.  

 

👩‍💻좋아하는 게 있으면 거침없이 한다!는 느낌인데요. 요즘 생활의 기쁨과 슬픔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요즘의 기쁨은 야쿠르트 레이디를 하면서 만나는 여러 고객님들이 던져 주시는 에피소드들이에요. 주로 장년층 고객님들이 큰 비중을 차지하시는데, 5080 선생님들 말투와 바이브를 워낙 좋아해서 매일 실물 영접할 수 있다는 것이 참 즐거워요. 자연스럽게 그 에피소드들이 콘텐츠가 되는 것도 기쁘고요. 슬픔은 추위에요. 여태까지는 날이 추워서 야쿠르트를 팔기가 어려웠는데 날씨가 풀려서 좋아지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

 

👩‍💻에리카님이 좋아하는 아티스트나, 창작가, 또는 롤모델로 생각하는 인물이 있나요?

글쓰기에 있어서 롤모델로 삼는 분은 ‘추석이란 무엇인가’ 칼럼으로 유명하신 김영민 교수님을 참 좋아합니다. 읽다 보면 방심하다가 터지는 부분이 있는데 유연한 글쓰기 방식 속에 담긴 단단한 철학과 사유를 닮고 싶어요. 또 최근에는 기자 출신 셰프님이신 박찬일 셰프님의 글쓰기 스타일도 참 닮고 싶다는 생각을 했어요. 시금털털하게 이야기하시는데 진액이 들어 있는 한약 같은 명문장이 많아서, 카피라이팅이나 음식 글쓰기에 있어서는 많이 본 받고 싶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혹시 최근 흥미롭게 보신 마케팅 사례나 영감을 주는 브랜드가 있다면요?

스포츠 브랜드 언더아머의 작년 광고인데, 문장을 쓰는 방식에서 영감을 받기도 했고, 직접적으로 제 삶에 자극이 되기도 해서 소개하고 싶어요! “지겨운 건 매일 반복되는 일상이 아니라, 알면서도 변하지 않는 나.“

 

👩‍💻앞으로 꿈꾸는 다른 계획이 있으신가요?

작년부터 준비했던 프로젝트인데 <한술더떠>라는 이름의 팟캐스트를 하려고 해요. 대 퇴사의 시대이자 핵개인의 시대에 빛 없는 곳에서 빛나고 있는 개인들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스타 등용문은 아니더라도 딱 그분들의 행보에서 딱 한 술만 더 떠드리는 거죠~ ^_~


    👩‍💻마지막으로 서울라이터레터 구독자님들께 하고 싶은 이야기면요?

    꽤 많은 분들이 야쿠르트색 코코를 보시고도 ‘이거 내가 사도 되는 건가?’ 하는 마음에 보기만 하고 지나치게 된다는 충격적인 제보를 받았어요. 서울라이터레터 구독자님들이시라면 코코 보시면 쑥스러워하지 마시고 자연스럽게 ‘윌 하나요~’ 라고  말씀해 주세요~ 또 다른 건강 고민이 있다면 주저 말고 말씀주세요. 고민따라 큐레이션 해드리기도 하니까요~ ㅎㅎ

     

    마지막으로 좋아하는 뉴스레터 서울라이터레터에 소개되어 영광입니다 💜 투머치토커라서 축약하느라 힘들었는데 보다 자세한 제 이야기는 (‘자세한 이야기는 만나서 해’마냥) 앞서 소개한 프로젝트 함바데리카에서의 대화를 담은 책 <언니, 밥 먹고 가> (세미콜론) 에 더 자세히 쓰여져 있으니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봄이 열심히 달려오고 있습니다. 님도 으쌰샤샤! 활기 넘치는 한주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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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 by Seoulwrit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