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견하는재미 #취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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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 반가워요! 우리가 사고 쓰는 것들에 관심이 많은 밀레니얼 여성 마케터들의 소셜클럽 '마케터블'은 #마케팅 #트렌드 #인사이트를 담은 '마케터블 리포트'를 발행하고 있어요. 

마케터블만의 따뜻한 시선으로 우리를 둘러싼 마케팅 이야기를 담아내려 노력합니다. 
목요일 아침, 님의 메일함으로 찾아갈게요!

<9월 2주 차 마케터블 리포트💌>

님! 안녕하세요. 오늘은 에디터 🍤멘보샤가 AI시대의 발견하는 재미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눈사람의 위클리픽도 함께 만나보세요.
[ AI 시대에 우리는 왜 '발견하는 재미'를 소비할까? ] 
일명 ‘딸깍’ 시대. AI에게 질문 하나만 ‘딸깍’ 전송하면 우리는 우리가 원하는 거의 모든 정보를 찾을 수 있습니다. 심지어 내 취향도 알아서 파악해서 내가 좋아할 것 같은 걸 제안해 주죠. 그런데 우리는 가끔 인스타그램에서 한 번쯤은 본 적 있는 유명한 공간보다 아직은 덜 알려진 숨겨진 공간이 궁금하거나, 모두가 다 아는 브랜드보다 “나 이거 내가 예전부터 좋아했는데.”라고 말할 수 있는 것에 끌리기도 합니다. 어떤 선택에 있어서 ‘고민’의 시간이 확연히 줄어든 이 시대에 우리는 다시 내가 직접 찾고 경험했다는 것 자체가 '재미'가 되어 소비되는 것이죠. 님도 발견하는 것에 재미를 느끼시나요?

by 🍤멘보샤
발견하는 재미
💭 여기 내가 예전부터 좋아하던 곳이었는데!

“이 브랜드 내가 예전부터 좋아했던 거야.”

“아 여기 내 오래된 단골 맛집인데.”

“나 이 사람 콘텐츠 완전 초창기부터 봤잖아.”


어쩐지 이 말들 속에는 뿌듯함 내지는 자신감이 묻어나기도 합니다. 무언가 마이너 해보였던 내 취향이 인정받는 기분이 담겨있는 것 같죠. 맛집이든 브랜드이든 콘텐츠이든 우리가 '발견하는 재미' 그 자체를 끊임없이 소비하는 이유는, "아무도 모르는 걸 내가 최초로 찾았다”라는 사실이 자랑스럽기 때문보다 나의 필요와 취향에 맞게 직접 골라낸 '발견'을 통해 내가 어떤 사람인지 설명할 수 있으면서도 내가 좋아하는 것이 더 많은 사람들에게 퍼져 나가는 것이 반갑기 때문이지 않을까요?


수많은 정보가 넘쳐나고 또 쉽게 그것을 찾을 수 있는 시대이지만 동네를 걷다가 우연히 들어가 먹은 음식이 맛있을 때 또는 내 관심사로 직접 디깅하여 좋은 브랜드를 경험했을 때의 재미는 '딸깍' 한 번으로는 결코 얻을 수 없는 다른 차원의 즐거움일 테니깐요. 내 취향에 맞게 골라내는 발견들이 쌓이면서 나만의 시각과 취향을 확고히 만들어 주기에, 기꺼이 실패할 확률을 감수하고 비효율적일지라도 새로운 발견을 찾아 나서는지도 모르겠습니다.

큐레이션콘텐츠
동네 여행 코스를 소개하거나 취향이 담긴 큐레이션 콘텐츠들이 많아졌어요
💡 어떻게 '발견'되는 브랜드가 될 수 있을까?

‘유명한 것’보다 ‘발견한 것’ 에 더 재미를 느끼는 시대에 브랜드의 고민은 더 커져갈 것 같습니다. 유명해지고 싶지 않은 것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마냥 누군가 우연히 발견해주기만을 기다릴 수도 없으니까요. 브랜드는 여전히 인지도를 높이고, 검색량을 늘리고, 바이럴을 만들고, 더 많은 소비자에게 알려져야 하죠. 다만 이제는 "어떻게 하면 더 빨리 유명해질 수 있을까?" 보다는 "어떻게 소비자가 우리를 직접 발견했다고 느끼게 할까?"라는 질문도 함께 던져야 하는 시대가 된 것 같습니다.


마케터블 멤버들과 최근 발견한 브랜드와 공간을 공유하면서 어떻게 발견되는 브랜드가 될 수 있는지에 대해 이야기 나눠보았습니다.


📰 롱블랙처럼 유료 구독자에게 브랜드 특유의 감도와 엣지를 오래 유지하는 콘텐츠

🍃 톤28처럼 한 번 신뢰를 얻으면 더 탐색하지 않고 계속 쓰게 되는 브랜드

☕️ 이보커처럼 SNS보다 생활 반경과 동네의 맥락 안에서 발견되는 공간


❶ 브랜드가 추구하는 이미지와 비슷한 취향을 가진 '타겟'을 찾는다.

단순히 더 많은 사람에게 알려지는 것보다 우리 브랜드를 가장 잘 이해하고 브랜드와 추구미를 공유할 수 있는 '취향 집단'을 찾아 이들과 먼저 관계를 맺는 것이 중요합니다.


❷ 브랜드를 선택한 '이유'를 만들 수 있도록 한다.

우리는 그냥 좋은 브랜드보다 왜 좋은지 말할 수 있는 브랜드에 더 애착을 느끼곤 하죠. 톤28의 성분, 패키지, 브랜드 철학 중 어느 것이든 명확히 브랜드를 선택한 이유가 있다면, 우린 이 브랜드를 내가 고른 것으로 인식하게 되니까요.


그래서 브랜드에게 필요한 것은 단순히 ‘덜 유명해지는 전략’이 아니라, 사람들이 각자의 방식으로 발견하고, 좋아하는 이유를 각자의 언어로 설명할 수 있게 만드는 구조가 아닐까요? ‘발견되는 브랜드’는 결국 누군가가 이렇게 말하고 싶어지는 브랜드일지도 모릅니다. '아, 이거 내가 왜 좋아하냐면...'

출처: 롱블랙 홈페이지

Q) '이건 내가 발견했다!'라고 자랑스럽게 소개해 주세요.


👀눈사람 : 80만 유튜브 채널 '하말넘많'의 초창기 구독자입니다. 거의 8년 전부터 본 것 같은데 어느덧 100만을 바라보는 대중적인 유튜버가 된 점이 반갑고 신기하기도 해요. 저는 나만 알던 것이 유명해졌다고 해서 매력이 떨어지기보다 오히려 내 취향과 관점이 더 넓게 공유되는 것 같아 기분이 좋더라고요.


🌹복희 : 제가 소개하고 싶은 건 '연희동 라이카 시네마'에요. 코로나 때 개관한 독립 영화관이라 당시엔 사람이 정말 없었는데 최근에 연희동 코스로 자주 소개되면서 주말에도 사람이 많아졌더라고요. 그런데 저는 뭔가를 최초로 발견하는 타입이라기보다는 다른 사람들의 큐레이션을 제 큐레이션으로 소화하는 편이에요. ‘남들이 모르는 것’을 찾는 사람보다는 제 속도로 받아들이는 사람에 가까운 것 같아요.


💎피커 : 일상이 바빠지면서 예전처럼 경험을 통해 발견하는 라이프스타일이 어려워졌어요. 하지만 그래서 더욱 현실적인 발견에 끌리는 것 같아요. 저에게 현실적인 발견은 유명한 것보다 내 생활 반경 안에서 오래 신뢰할 수 있는 것을 찾아가는 일에 가까워요.

 [ 유명해졌으면 하는 영화 📽️ ] 
출처: 롯데엔터테인먼트
평소보다 조금 더 가족에 대해 생각하게 되는 추석을 앞두고 있네요. 이 시기에 보기 딱 좋은 영화 <경주기행>이 얼마 전 개봉했습니다. <경주기행>은 엄마와 세 딸이 여행의 탈을 쓴 복수 작전을 위해 경주로 떠나는 코미디 범죄 스릴러 영화입니다. 우선 복수극을 밀어붙이는 감독의 과감하면서 세심한 연출이 너무 좋았어요. 그리고 가족이란 관계 속에서 만들어지는 이상하고 복잡한 사랑을 이렇게 재밌고, 살 떨리고, 뭉클한 이야기로 그려낼 수 있다는 것에도 감탄하며 봤어요. 엄마, 첫째, 둘째, 셋째 캐릭터 중 누구의 마음을 따라가느냐에 따라 서로 다른 감상을 할 수 있어서, 추석에 가족끼리 본 후 각자의 감상을 나누며 대화하기 좋을 영화일 것 같아요. 추석 영화로 추천드립니다! 

by 👀눈사람

이번 주 마케터블 에디터 소개

🍤멘보샤 : 데이터에 관심이 많은 IT 마케터에요.

👀눈사람 : 보고 싶은 게 너무 많아 눈이 백 개이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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