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로거+앨버트슨’ 새로운 식품유통 공룡 탄생?
 2022년 10월 17일(월)
 🗞 글/기획 : 노우진•심두보
🗞 제작/편집 : 이유림•강동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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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미국장 소식 🇺🇸
  • 애플의 M2 아이패드 개봉박두
  • ‘크로거+앨버트슨’ 새로운 식품유통 공룡 탄생?
  • 리프트 "전기차 시대 위해 부유층 세금 더 내라" (네이버프리미엄)

오늘의 머슬TUBE 🎞
  • 개미도 텐 배거 찾을 수 있나요? 피터 린치 따라잡기

💬 Editor's Comment


미국 상장사의 분기 실적 발표가 본격화됩니다. 미국시간으로 18일에는 넷플릭스가, 19일에는 테슬라가 각각 실적을 공개하죠. 미국 주식에 포트폴리오가 있다면, 이번 3분기 실적은 꼭 확인해야 하는데요. 예상보다 낮은 실적이 나올 가능성이 높으며, 더불어 기업이 가이던스를 낮출 수도 있습니다. 만약 이 두 현상이 동시에 포착된다면, 주가는 급락할 가능성이 농후하고요. 특히 강달러로 인해 해외 매출 비중이 높은 기업들은 조심해야 합니다. 넷플릭스와 테슬라 모두 해외 사업이 작지 않은 편입니다.


많은 투자은행들이 “3분기를 조심하라”고 입을 모으고 있는데요. 주가가 크게 하락했더라도 저가매수는 나서지 않는 게 좋습니다. 숫자를 확인한 뒤 투자해도 늦지 않는다는 거죠.

💰 애플의 M2 아이패드 개봉박두

💸 무슨 일이지?


애플의 차기 아이패드 프로가 곧 등장해요. 16일(현지시간) 블룸버그는 애플이 자체 프로세서인 M2가 장착된 새로운 11인치 및 12.9인치 버전의 아이패드를 수일 내에 출시할 예정이라고 보도했어요. 이 제품은 M1이 탑재된 작년 아이패드 프로 모델보다 속도가 약 20% 향상될 것으로 보여요. 소프트웨어는 OS 16.1이 적용됩니다. 애플은 오는 10월 27일 분기 실적 발표를 할 예정인데요, 통상 이 미국의 기업은 발표 전 새로운 제품을 출시하곤 해요.


올해 애플은 애플워치 울트라, 아이폰 14 프로, 맥스튜디오, 신형 아이폰SE 등을 출시했어요. 블룸버그는 내년에 애플이 더 큰 변화를 이끌 것으로 보고 있어요. MR 헤드셋과 더 큰 맥북 에어, 그리고 더 많은 가정용 기기들이 출시될 것이라는 시각이에요.

 

🤔 그래서?


애플은 IT 기기의 근본적인 변화를 이끄는 글로벌 기업입니다. 유럽연합은 10월 초 2024년 말까지 판매되는 모든 휴대전화와 태블릿, 카메라 등 전자기기의 충전 단자를 'USB-C' 타입으로 통일하는 법안을 통과했고요, 2026년부터는 그 대상이 노트북으로 확대됩니다.


애플은 그동안 사용해 오던 라이트닝 단자를 변경해야만 하죠. 그런데 애플은 충전 단자를 아예 없애버리려 하고 있어요. 블룸버그에 따르면, 애플은 유럽의 새 규제를 준수하기 위해 충전 단자를 USB-C 타입으로 전환할 예정이지만 여전히 무선을 우선순위로 두고 있습니다. 과거 애플은 아이폰7을 출시하면서 유선 이어폰 3.5mm 단자를 없앤 뒤 무선 이어폰 '에어팟'을 출시한 바 있습니다. 이는 무선 이어폰 시대를 연 사건이었고요.


애플은 자체 기기의 성능 개선을 추구함과 동시에 사용 환경의 파격적인 변화도 이끌어내고 있는데요. 올해보다 내년이 더 기대되는 애플입니다.


📈 주가는 어때?


애플 주가는 14일(현지시간) 3.22% 하락한 138.38달러를 기록했어요. 같은 날 S&P 500이 2.37% 하락한 점을 고려하면 상당한 낙폭입니다. 최근 1개월 애플의 주가는 10% 이상 하락했습니다. 경기가 침체 국면을 향해 나아가고 있는데요, 때문에 애널리스트들도 애플의 목표주가를 조정하고 있습니다. 크레디트스위스의 애널리스트는 10월 13일 목표주가를 201달러에서 190달러로 내렸어요. 뱅크오브아메리카는 지난 9월 30일 매수에서 중립으로 의견을 바꾸면서 목표주가를 189달러에서 160달러로 하향했습니다. 세계 1위 기업의 목표주가도 그리 매력적이지 않은 범위로 진입하고 있다고 볼 수 있겠네요.

💰 '크로거+앨버트슨’ 새로운 식품유통 공룡 탄생?

💸 무슨 일이지?


미국 최대 슈퍼마켓 운영 기업인 크로거가 경쟁사인 앨버트슨을 인수합니다. 일각에서는 월마트를 위협하는 식품유통 ‘공룡’의 탄생을 기대하는 목소리가 나오는데요. 반독점 규제로 인해 승인받기 어려울 것이란 관측이 중론입니다.


크로거와 앨버트슨은 지난 14일(현지시간) 합병 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습니다. 인수 가격은 무려 246억 달러에 달하는데요. 주당 가격으로는 34.10달러로 전날 종가 28.63달러를 크게 넘어서는 수준입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크로거의 앨버트슨 인수는 수년 동안 이뤄진 미국 소매 부문 인수합병 가운데 가장 큰 규모입니다.


현재 크로거는 미국 식품유통시장의 9.9%를 차지해, 월마트에 이어 2위입니다. 앨버트슨은 5.7%를 점유하고 있는데요. 두 기업의 시장점유율을 단순 합산하면 약 16%로 월마트의 20.9%를 위협하는 수준입니다. 매장 수로 봐도 어마어마한데요. 크로거와 앨버트슨의 매장 수는 각각 2800개, 2200개 수준으로, 단순 합산한다면 5000여 개에 달합니다.

 

🤔 그래서?


크로거가 앨버트슨을 인수하기 위해서는 넘어야 하는 벽이 있습니다. 바로 연방거래위원회(FTC)의 승인인데요. 합병을 통해 거대 기업이 탄생하게 되면 시장 영향력이 커져 경쟁을 저해할 수 있어 엄격한 심사를 받게 됩니다. 크로거와 앨버트슨은 나란히 2위와 4위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는 기업이라 반독점 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제니퍼 바타후스 블룸버그인텔리전스 애널리스트는 “이는 FTC의 승인을 받기 어려운 거래”라며 “두 기업의 매장 기반을 감안하면 경쟁이 치열한 시장에서 겹치는 게 많다”고 지적했습니다. 오펜하이머의 루페쉬 매릭 애널리스트 역시 “크로거와 버트슨의 거래는 전략적 이점이 있지만 규제당국의 반대가 리스크”라고 진단했습니다.


웰스파고의 애널리스트들은 이번 거래가 규제당국의 문턱을 넘기 위해서는 앨버트슨이 운영 중인 매장 가운데 4분의 1을 제3자에게 매각해야 할 수 있다고 봤습니다. 남부 캘리포니아, 콜로라도, 시애틀, 텍사스 등 중서부 지역에 매장이 겹치는 사례가 많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소비자단체에서도 크로거와 앨버트슨의 합병을 반대하고 나섰습니다. 미국경제자유프로젝트(AELP)의 임원인 사라 밀러는 “식료품 가격이 치솟고 있는 상황에서 대형 슈퍼마켓 체인의 합병을 허용해야 하는 이유가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미국 전역에서 식료품 판매 중 60%가 5곳의 대형 체인에서 이뤄진다”며 “(두 회사의 합병은) 이미 식료품 가격 상승으로 고통받는 서민을 옥죄고 정당한 임금을 위해 싸우는 노동자들을 억누를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 주가는 어때?


크로거 주가는 14일(현지시간) 전일대비 7.32% 급락한 43.16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앨버트슨 주가도 8.45% 크게 떨어져 26.21달러를 기록했고요. 두 기업의 주가는 13일(현지시간) 합병을 논의하고 있다는 소식과 함께 상승했는데요. 반독점 규제로 인해 승인을 받기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며 주가가 다시 가라앉은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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