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연대] <도시채집 간판도시> 전시 안내

<도시채집: 간판도시> 전시 OPEN D-20💈

- 전시 기간 : 2026. 9. 17.(목) ~ 9. 29.(화)  13:00–19:00 
- 아티스트 토크 : 2026. 9. 19.(토) 18:00
- 아티스트 토크 신청: https://buly.kr/614lDjA
- 장소 : 탈영역우정국(마포구 독막로20길 42)
※ 추석 연휴(9. 24.~25.), 월요일 휴관

간판은 지도에 남지만 그것을 만든 노동은 지도에 남지 않는다. 간판노동의 현장에는 보존될 유물이 남지 않는다. 증거는 낡고 사소하여 손쉽게 폐기되고, 사라짐의 속도는 기록의 부재와 정비례한다. ‘사변적 아카이브’는 이 조건에 대한 응답이다. 원본을 복원하는 대신 기록되지 못한 빈자리를 대상으로 삼아, 기록되지 않은 무게와 소음 그리고 반복되는 동작의 리듬을 작가적 해석으로 채운다. 

공간은 중립적이지 않다. 도시는 사회적 관계가 물질화된 결과이며, 매일의 노동이 그것을 갱신하기에 유지된다. 거리를 걷는 시선은 매 순간 간판을 향하지만, 그것을 만든 노동과 마주치지 못한다. 결과물은 남고 생산자는 사라지는 익명성 위에 도시 표면의 질서가 유지된다. 이 전시는 간판이 아니라, 간판 뒤의 노동과 그 일터를 재배치한다.

이 작업은 도시연대가 이어 온 노동 기록의 연속선 위에 놓여 있다. 세운4구역 시계산업 생태계(2020), 입정동 함께 기억하기(2022), 1인 노동공간(2023)을 거쳐 간판 집에 이르렀다. 대상은 매번 달랐지만 질문은 같다. 이 도시는 어떤 노동 위에 서 있는가. 노동이 무엇인지, 노동운동이 무엇인지 다시 물으며 전시에 다다르시기를 바란다. 
[아티스트 토크] : 2026. 9. 19.(토) 18:00
도시연대는 지금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노동이 어떤 의미인지, 노동운동이란 무엇인지 도시적 관점에서 고민을 이어왔습니다. 이 작업은 도시연대가 이어 온 노동 기록의 연속선 위에 놓여 있습니다. 세운4구역 시계산업 생태계(2020), 입정동 함께 기억하기(2022), 1인 노동공간(2023)을 거쳐 간판 집에 이르렀습니다. 대상은 매번 달랐지만 질문은 같습니다. 이 도시는 어떤 노동 위에 서 있는가. 
여섯 작가와 두 기획자가 관객과 만납니다. 기록되지 않는 노동을 어떻게 가져왔는지, 무엇을 가져왔고 무엇을 끝내 가져오지 못했는지, 이야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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