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무팀과 지원팀을 나눠 24개 에이전트를 굴리는 최환진 대표의 Grok bot 실전 팁 6가지 당근메일 #294 | 2026년 10월 19일 - WEEK 4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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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ok bot으로 나만의 AI 팀 구축하고 업무 생산성 높이기
에이전트 하나에 다 맡기지 말고, 역할을 나눈 팀으로 꾸려 보세요.
최환진
최근 Hermes Agent, Meta의 Muse, Instinct, Block의 Buzz, OpenAI의 Dots, xAI의 Grok bot 등 다양한 개인형 AI 에이전트 서비스가 연이어 등장하고 있는데요. 저 역시 다양한 업무에 LLM을 활용하다 보니, 단일 도구에만 의존하기보다는 각기 다른 전문 역할을 수행하는 에이전트 팀을 구축하는 데 큰 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Hermes Agent를 시작으로 현재 여러 에이전트를 적극 도입해 보면서, 자료 조사, 프로젝트 관리, 정보 정리, 문서 작성 등 현업의 다양한 영역에서 놀라운 생산성 향상을 체감하고 있네요.
에이전트를 활용한 서비스들을 직접 사용해 보니, Claude나 ChatGPT의 채팅창에서 대화를 나누는 방식과 큰 차이가 있다는 것도 알게 되었어요. 기존에는 채팅창이나 단일 프로젝트 폴더 내에서 순차적으로 업무를 처리했다면, 에이전트 환경에서는 각 에이전트에게 명확한 역할, 책임 범위, R&R(수행해야 할 일과 하지 말아야 할 일)을 정의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하나의 에이전트에 너무 많은 업무를 일괄 요청하면 답변과 결과물의 완성도가 급격히 떨어지더군요. 긴 맥락을 유지하며 깊이 있게 사고하는 능력이나 입출력 토큰 제약이 서비스마다 다르기 때문이죠. 따라서 처음부터 특정 업무에 특화된 전담 에이전트로 세분화하는 전략이 많은 도움이 된다는 것도 경험을 통해 배우게 되네요.
오늘은 요즘 제가 자료 조사, 문서 작성, 개발 지원, 글쓰기 등 다방면에서 가장 유용하게 활용 중인 에이전트 서비스인 Grok bot에 대해 소개해 드리고자 합니다.
드디어 만난 Grok bot, 어떤 점이 특별할까?
Grok bot은 xAI가 선보인 상시 가동형 AI 에이전트 서비스입니다. 가장 큰 특징은 계정마다 전용 클라우드 컴퓨터가 배정되며, 여러 봇들이 고유한 브라우저, 파일 시스템, 터미널, 앱을 직접 조작하며 주어진 임무를 자율적으로 수행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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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기에는 고가의 요금제에서만 제공되어 접근성이 아쉬웠지만, 부담 없는 SuperGrok 요금제와 Cursor에서의 지원이 확대되면서 현재는 매일 사용하는 저의 핵심 에이전트가 되었습니다. Grok bot을 실무에 적극 도입하며 알게 된 유용한 주요 특징들과 활용 방법은 아래와 같습니다.
- Bot Designer로 손쉽게 용도에 알맞은 에이전트 생성 가능
- Grok bot에는 에이전트 생성을 전담하는 'Bot Designer'가 기본 탑재되어 있습니다. 최대 50개까지 에이전트를 생성할 수 있으며, 현재 사용 패턴을 분석해 필요한 에이전트를 맞춤 추천해 주기도 합니다. 저 역시 사용하던 에이전트들을 검토하고 추가로 추천받은 5개 중 3개를 도입하여 현재 총 24개의 전담 에이전트를 운용 중입니다. 필요한 기능과 할 일을 간략히 작성해도 유능한 에이전트를 바로바로 만들어 주어 매우 유용합니다.
- 선제적 제안을 해주는 '대표 봇' 기능으로 Grok bot의 관문 에이전트로 활용
- 사용자가 먼저 지시하지 않아도, 연동된 데이터와 일정에 맞춰 에이전트가 먼저 필요한 할 일이나 점검 항목을 제안해 주는 대표 봇 기능이 추가되었습니다. 매번 업무를 맡길 적절한 에이전트를 찾는 일이 번거로울 수 있는데요. “대표 봇”에게 작업의 목적과 내용, 산출물만 전달하면 가장 적합한 에이전트를 찾아 요청을 위임하고 수행 과정까지 관리해 줍니다.
- 자동 루틴 기반의 스케줄 업무 자동화 지원
- 에이전트별로 매일 반복되는 업무 루틴을 지정할 수 있어요. 현재 뉴스 에이전트가 아침마다 최신 AI 소식을 수집·정리하여 Slack 채널로 자동 전송하도록 설정해 매일 아침 브리핑을 받고 있습니다. 참고로 에이전트당 최대 50개의 루틴이 지원되므로, 주기적인 실행이 필요한 특화 업무에 바로 활용할 수 있어요.
- 슬라이드(PPT/PDF) 자동 생성 지원
- 최근 추가된 기능으로, 수집된 정보와 문서를 기반으로 슬라이드 작성을 요청하면 PPT/PDF 형태로 자동 생성 및 변환해 줍니다. 슬라이드의 톤앤매너에 맞는 테마 시안을 미리 확인하고 선택할 수 있어 발표 자료 준비 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어요. 자료 조사 후 문서와 슬라이드 생성을 일괄 진행할 수 있어 매우 유용합니다.
- 개인 전용 에이전트 이메일 주소 제공
- Grok bot 내에서 외부 메일을 직접 수신하고 처리할 수 있는 개인용 메일 주소 생성 기능이 지원되어 계정 내 여러 에이전트가 공용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example@mail.grokbot.com 형식으로 메일 주소를 생성할 수 있으며, 신규 웹 서비스 가입이나 소식지 수신 등에 활용할 수 있습니다. 별도의 메일 클라이언트가 없어 메일함을 직접 열어볼 수는 없지만, 수신된 메일을 확인하고 자동 답장이나 요약을 에이전트에게 요청할 수 있습니다. 저는 'Mailo'라는 에이전트를 만들어 메일함 관리를 맡겨 두고 있어요.
이외에도 지속해서 새로운 기능들이 개선 및 추가되고 있어, 매일 Grok bot을 사용하면서 앞으로 추가될 새로운 기능들에 관한 기대감도 더욱 커지고 있답니다.
Grok bot 200% 활용을 위한 실전 팁 6가지
Grok bot을 더욱 효과적으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단순 질문 입력을 넘어 원하는 결과물의 방향과 목적을 명확히 제시하는 프롬프팅 및 조직화가 중요합니다. 제가 직접 시도해 보며 얻은 몇 가지 활용 팁을 정리하면 아래와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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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가 Grok bot에서 함께 일하는 에이전트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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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업무팀'과 '지원팀'을 명확히 구분하세요
에이전트 팀을 구성할 때 실제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업무팀' 외에도, 공통적으로 업무를 지원하는 '지원팀'을 나누어 구성하면 매우 유용합니다. 예를 들어 자료 조사나 리포트 작성을 담당하는 팀과 실제 코딩을 담당하는 팀을 분리하고, 공통 서포트 에이전트들을 지원팀으로 연결해 두는 방식이죠. 이렇게 구성하면 필요한 경우마다 선택적으로 도움을 받을 수 있어 업무 효율이 크게 향상됩니다. 저의 경우 주제 관련 심화 토의를 위한 Sparco, 메일 관리를 위한 Mailo, 빠른 주제 리서치 및 정리를 위한 Briefer, 자료 정리와 관리를 위한 Archivista와 같은 에이전트들을 만들어 사용하고 있어요.
(2) 목적별 '그룹 채팅'을 만들고 협업 규칙을 정의하세요
특정 업무별로 팀을 구성하기 어려운 경우, 여러 에이전트를 하나로 묶은 범용 그룹 채팅방을 만들어 사용하면 좋습니다. 이때 중요한 점은 그룹 내에서 누가 리더 역할을 하고 어떤 방식으로 협업할지 커뮤니케이션 방향과 운영 원칙을 명시적으로 설정하는 것입니다. 방 지침에 규칙을 명확히 적어 두면 에이전트들이 스스로 그 규칙에 따라 매끄럽게 업무를 수행합니다. 만약 동작이 매끄럽지 않다면 그룹 내 소통 방식이나 역할 분담을 조금씩 조정해 주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저의 경우, Writing Team으로 편집자, 리서처, 작성자, 평가자, 일러스트레이터, 퍼블리셔의 6개 에이전트로 팀을 구성하여 글감 중심의 글쓰기 업무를 자동화하고 있어요.
(3) 일일 업무 요약 에이전트 & 캘린더 연동 활용하기
에이전트들이 하루 동안 진행한 대화 내용과 작업 세션을 종합·요약해 주는 전담 에이전트를 만들어 보세요. 구글 캘린더 등과 연동하여 시간대별로 수행한 업무를 정리하도록 설정하면, 개별 에이전트를 일일이 찾지 않고도 캘린더 타임라인만으로 완료된 작업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습니다. 저는 OpenAI의 Dots 등 다른 에이전트 서비스에서도 같은 방식으로 구글 캘린더를 연동해 편리하게 활용하고 있어요. 이를 위해 'Haru'라는 에이전트를 만들고, 매일 저녁 Grok bot에서 자동으로 일일 작업 내역을 검토한 후, 시간 단위로 정리해 캘린더 할 일로 저장하도록 설정했어요. 구글 캘린더에 Grok bot 전용 캘린더를 만들어 관리하니 여러 에이전트의 작업 내역을 한곳에서 확인할 수 있어 유용하며, 검색을 통해 과거 작업 내역과 진행 상황도 손쉽게 파악할 수 있어서 좋았어요.
(4) 주간 성과를 인포그래픽으로 시각화해 보세요
Grok bot의 이미지 생성 기능을 활용해 한 주간의 주요 성과와 핵심 내용을 요일별 인포그래픽 이미지로 생성해 보면 좋습니다. 한 주 동안 어떤 일에 집중했는지 직관적으로 돌아볼 수 있고 회고에도 큰 도움이 됩니다. 주간 세션 전체를 분석해 이미지를 그리거나, 캘린더에 기록된 일일 업무 데이터를 입력값으로 활용하여 시각화하는 방식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보세요. 저의 경우 공책, 보물지도, 영수증, 기차, 레트로 게임 등 10가지 테마를 지정해 매주 다른 모습의 인포그래픽이 생성되도록 설정하여 사용하고 있어요.
(5) 나만의 문서 정리 서식과 포맷을 구축하세요
자료 조사 후 보고서나 리포트를 작성할 때, 미리 지정된 문서 포맷과 스타일 가이드를 활용하도록 세팅해 두면 매우 편리합니다. 다이어그램 그리기 스킬이나 문맥을 가다듬는 휴머나이저(Humanizer) 지침, 삽화 추가 규칙 등을 문서 작성 에이전트에 통합해 두면 매번 완성도 높고 근사한 양식의 문서가 자동으로 만들어집니다. 저도 몇 번의 시행착오를 거쳐 현재는 Grok bot에서 원하는 문서 서식과 구성으로 자료 정리 및 가이드 문서를 손쉽게 작성하고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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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ok bot이 미리 정해 둔 서식으로 만든 자료 정리 문서 예시
(6) 글쓰기 부담을 줄여주는 '초안 작성 에이전트'를 만들고 적극적으로 활용하세요
글쓰기가 낯설고 부담스럽다면, 간단한 아이디어만 넣어도 쓸 만한 초안을 뽑아 주는 초안 작성(Draft) 에이전트를 활용해 보세요. 대상 독자와 문서 구조, 적정 분량까지 고려해 뼈대를 탄탄하게 잡아 주니 첫 문장을 떼는 수고가 훨씬 줄어요. 이렇게 나온 초안에 직접 살을 붙이거나 리서치·교정 에이전트를 연동하면 글의 완성도를 한층 끌어올릴 수 있어요. 써 보면서 깨달은 건, 필요한 순간에 딱 맞는 에이전트를 빠르게 만들고 서로 연결하는 것이야말로 에이전트와 협업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라는 점이에요.
이제 에이전트와 함께 일하는 방식을 바꾸어 보세요
사용 경험이 쌓일수록 에이전트가 업무를 대신해 주는 도구를 넘어, 부족한 부분을 채우고 아이디어를 넓혀 주는 든든한 동료가 되어 간다는 걸 확실히 느껴요. 처음에는 낯설고 초기 설정도 번거로울 수 있어요. 하지만 서비스의 기능과 특징을 하나씩 익히며 내 업무 스타일에 맞게 세팅해 나가다 보면, 어느새 나만의 강력한 팀이 꾸려져요. 첫발을 떼기가 어렵게 느껴질 뿐, 막상 시작해 보면 생각만큼 어렵지 않아요. 일상의 작은 반복 업무부터 하나씩 에이전트에게 맡겨 보세요. 업무 시간에 여유가 생기고 생산성이 한층 높아지는 걸 직접 체감하실 거예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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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에이전트 하나에 모든 일을 맡기기보다, 역할과 책임 범위를 나눈 전담 에이전트 팀을 꾸릴 때 결과물의 완성도가 높아집니다.
- 🤖 Grok bot은 Bot Designer·대표 봇·루틴·슬라이드 생성·전용 메일 주소로 에이전트 팀을 만들고 굴리는 일을 돕습니다.
- 🗓️ 업무팀과 지원팀을 나누고, 그룹 채팅 규칙을 정하고, 하루 작업을 캘린더에 남기며 작은 반복 업무부터 하나씩 맡겨 보세요.
헤더 사진: Peter Dasilva, CC BY 4.0 (AI로 재구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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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에게 매번 처음부터 다시 설명하고 계신가요?
오늘 글처럼 AI 팀을 꾸리려면, 먼저 내 일을 맡길 AI 하나가 있어야 합니다. 그런데 강의를 들을 때는 고개를 끄덕이다가도, 막상 내 업무에 적용하려면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막막해지죠. 그래서 이번에는 듣기만 하는 강의가 아니라, 하루 동안 내 업무를 맡길 AI 하나를 직접 만들어 가는 원데이 수업을 엽니다. 오전에는 쉽게 변하지 않는 AI의 원리를, 오후에는 내 자료로 직접 만듭니다.
- 📅 10월 25일(일) 오전 10시~오후 4시 (점심 포함)
- 📍 강남 봉은사로 이브레인 교육장 · 오프라인 · 정원 12명 (결제 순서대로 확정)
- 🛠️ 워크플로우 자동화 · 앱·웹 서비스 · 지식 관리 중 하나를 골라 내 자료로 만들고, 1:1 코칭을 받습니다.
- 🙋 리서치·보고를 반복하는 실무자, 팀장·대표, 1인 사업자에게 맞습니다. 현직 개발자에게는 맞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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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이야기는 어떠셨나요? 여러분의 소중한 피드백이 매주 당근메일이 발행되는 큰 힘이 됩니다. 좋았던 점이나 아쉬웠던 점을 최대한 솔직하게 남겨주세요. 여러분의 의견을 반영하여 더 나은 당근메일을 만들어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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