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O 슈퍼위크 | SPA | 뉴스 모아보기

2021.07.07 수요일
211호 뉴스레터
📬 한 눈에 보는 DAILY_BYTE

       1. 한 입 브리핑
       2. IPO 슈퍼위크가 온다 (feat. 카뱅, 크래프톤, 카카오페이)
       3. SPA 브랜드, 누가 승기를 잡을까?
       4. 뉴스 모아보기

☘  NEW 콘텐츠 투표가 마감되었습니다! BYTEE분들의 소중한 의견들을 꼼꼼하게 반영해 8월 중으로 개편된 버전을 선보일 예정이니 기대해주세요 :)  
☘  주변에 아직 BYTE를 모르는 분이 계시다면, 이 링크를 널리 알려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 한 입 브리핑

*국내 증시 07.06 종가, 미국 증시 07.06 현지시각 10:00 기준, 비트코인 업비트 07.07 00:00 기준
경제 💰
IPO 슈퍼위크가 온다 (feat. 카뱅, 크래프톤, 카카오페이)

 ⓒ giphy
다가올 여름, IPO 시장에는 대어 3마리가 출격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바로 카카오뱅크, 크래프톤 그리고 카카오페이인데요. 7월말과 8월초 상장하는 세 회사에 많은 투자자들의 관심이 모이고 있습니다. 

카카오뱅크
7월 26~27일에 청약을 진행하는 카카오뱅크가 첫 주자입니다. 카카오뱅크는 3만원대 공모가를 산정했으며, 상장 후 시가총액은 약 18조원 정도로 예상됩니다. 카카오뱅크는 국민은행, 신한은행에 이어  시가총액 기준 세번째로 큰 은행으로 도약하게 될 전망입니다.

카카오뱅크는 전체 임직원의 40% 정도가 기술직 인력일 정도로 디지털과 기술력에 강점을 가진 인터넷 은행입니다. 카카오뱅크는 기술력을 바탕으로 낮은 수수료로 대중성을 높였으며, 높은 월간 활성 사용자수(MAU)는 이를 증명합니다. 최근 카카오뱅크는 대출상품을 늘려가며 자산을 확보하고 있는데요. 잘 나가는 카카오뱅크이지만 당연히 걱정도 있습니다. 인터넷 은행인 카카오뱅크는 기존의 은행과 비교해 아직 소매 부분의 서비스만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를 감안하면 공모가가 높은 편이라 고평가 논란이 있기도 하죠.

크래프톤
크래프톤은 8월 2~3일에 청약을 진행합니다. 크래프톤의 공모가는 40~49만원이며, 시가총액은 24조원 정도를 예상하고 있습니다. 크래프톤이 성공적으로 상장한다면 국내 게임 대장주인 엔씨소프트나 넥슨보다도 높은 시가총액을 기록하게 되죠. 

크래프톤은 최근 공모가를 한 차례 낮췄습니다. 금융감독원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했을 때 월트디즈니 같은 외국 콘텐츠 기업을 비교 대상으로 삼았던 것이 지적을 받았기 때문인데요. 크래프톤은 금감원을 설득하기보다는 비교 기업을 수정하고 공모가를 낮췄습니다. 그럼에도 크래프톤을 두고 아직 고평가가 되어있다는 주장과, 초대박 게임 배틀그라운드의 IP를 가진 회사는 충분히 가치가 있다는 주장 사이에서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카카오페이
카카오페이는 8월 4~5일 청약을 진행하며, 공모가는 6~9만원 정도로 예상됩니다. 카카오페이는 간편결제 업체 최초로 상장을 진행하기 때문에 마땅히 비교할 기업은 없지만, 시가총액은 약 12조원 정도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카카오페이는 국내 최초의 간편결제 업체인데요. 상장 역시 가장 빠르게 하며 국내 대표 간편결제 업체 타이틀을 지키고자 하는 것 같습니다. 카카오페이는 간편결제에 이어 투자, 보험, 대출, 마이데이터 등 여러 사업으로 확장하고 있는 단계에 있습니다. 특히 카카오페이는 "초대형 투자은행(IB)가 되겠다"는 미래 청사진을 발표했는데, 투자은행의 요건을 갖추기 위해서는 대규모 자본 수혈이 필요합니다. 카카오페이는 청사진을 그려나가는데 필요한 자금을 이번 IPO를 통해 조달할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카카오페이 역시 공모가가 고평가되어 있다는 우려의 시선을 받고 있기도 합니다.

7월말부터 1주일 정도의 기간동안 대형 IPO가 3건이나 예정되어 있는 것은 굉장히 이례적인 일입니다. 이들의 공모가가 고평가되었다는 우려가 많이 나오는 가운데, 세 회사 모두 원하는 규모대로 성공적인 IPO를 진행할 수 있을까요? 
🦊 TEO
IPO 슈퍼위크에 상장하는 세 기업을 간단하게 살펴봤는데요. 세 기업의 공모자금을 합치면 약 10조원에 달합니다. 이 기간 동안 투자자들이 다른 주식들을 팔아 공모주 자금을 마련하거나, 주식 거래를 줄일 것으로 보여 증시가 하락할 것이라는 우려도 존재합니다.
의류 👕
SPA 브랜드, 누가 승기를 잡을까?

탑텐이 6월말 홍대에 처음 오픈한 도심형 복합매장 ⓒ 신성통상
SPA는 의류 기획부터 디자인, 생산 및 제조, 유통 그리고 판매까지 전 과정을 제조회사가 맡은 의류 전문점을 의미합니다. 미국 브랜드 '갭(GAP)'이 1986년에 최초로 SPA를 사업모델로 선보이며 시작됐죠. 갭을 시작으로 SPA 매장의 규모는 더욱 커지며 지금은 유니클로, 자라, H&M, 탑텐 등 거의 모든 백화점과 대형 쇼핑몰에서 SPA 브랜드를 찾아볼 수 있습니다. SPA 브랜드가 다양해짐에 따라 브랜드 간 경쟁은 더욱 치열해지고 있는데요. 오랫동안 국내 SPA 브랜드에서 1위를 차지하고 있던 유니클로가 신흥 강자 탑텐에게 쫓기고 있는 형국입니다. 과연 누가 국내 SPA 브랜드의 승기를 누가 잡게 될까요?

부동의 1위, 유니클로의 부진?
유니클로는 2005년 한국에 진출한 뒤 15년간 매출 1조원을 기록하며 SPA 브랜드에서 독보적인 1위를 지키고 있었습니다. 2위의 탑텐과도 6000억원이 넘는 매출 차이를 보였지만, 일본 제품 불매운동으로 인해 유니클로의 독주에 제동이 걸렸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코로나19가 지속되며 오프라인 매출 또한 급감해 유니클로는 매장을 줄줄이 철수할 수밖에 없었는데요. 비효율적인 매장을 폐점하고 재고를 관리하며 1분기(2020년 9월~2020년 11월)에 가까스로 적자에서 벗어날 수 있었지만, 일본 제품 불매운동과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인한 타격은 여전합니다.

적자에 허덕이던 유니클로는 매장을 대대적으로 축소하고 불필요한 비용을 절감하는 등 경영정상화에 힘쓰고 있습니다. 최근 오프라인 매장 출입에 눈치를 보던 고객들은 온라인을 통해 유니클로를 찾아가고 있는데요. 유니클로의 의류 제품이 매진되고 시즌 상품 또한 품절되며 꾸준히 유니클로를 찾는 소비자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소비자들은 유니클로의 가성비에 큰 만족도를 느끼며 '유니클로는 대체재가 없다'는 반응도 보이고 있죠. 유니클로는 이러한 소비자들의 니즈에 맞춰 온라인 스토어를 더욱 강화하고, 온라인에서 판매하는 제품과 서비스를 직접 경험할 수 있는 'UNIQLO.COM' 존을 오프라인에서 운영하고 있습니다.

탑텐의 고속 성장
일본 불매운동과 코로나19로 인해 매출이 급감한 유니클로의 빈자리를 무서운 속도로 탑텐이 채우고 있습니다. 국내 SPA 브랜드에서 2위를 유지하던 탑텐은 작년 100개 이상의 매장을 열며 유니클로를 맹추격하고 있는데요. 패션업계에서는 지금의 추세로라면 올해 탑텐이 유니클로를 앞지를 것이라 예측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인해 대부분의 패션 업계가 오프라인 매장을 철수했지만, 탑텐의 행보는 달랐습니다. 탑텐은 지난해에만 150개의 오프라인 매장을 오픈하며 매장 수를 늘리는 전략을 펼쳤는데요. 더욱이 탑텐은 유니클로의 빈자리를 틈타 애국 마케팅을 선보이며 토종 브랜드라는 이미지를 더욱 강력하게 인식시켰죠. 현재 양사의 격차가 1000억원대로 좁혀진 상황에서 탑텐의 상승곡선이 과연 유니클로를 넘어설 것인지가 시장의 관심사입니다.

SPA 브랜드의 각축전
유니클로, 자라와 같은 해외 SPA 업체들의 부진이 잇따르며 탑텐, 스파오, 무신사와 같은 국내 SPA 브랜드가 더욱 성장하고 있습니다. 탑텐은 올해에도 총 80여 개의 오프라인 매장을 오픈할 예정이며, 스파오는 지난해 19곳의 대형 점포를 열었습니다. 또한 무신사의 PB(자체 브랜드)만 판매하는 무신사 스탠다드 역시 국내 SPA 브랜드의 신흥 강자로 자리 잡았습니다.

MZ세대가 많이 몰리는 서울 홍대 상권이 패션업계의 새로운 격전지로 떠오르며 SPA 브랜드의 경쟁은 더욱 뜨거워질 전망입니다. 탑텐은 홍대입구역에 도심형 복합매장을 오픈하여 고객 중심의 체험공간을 조성했습니다. 무신사 스탠다드 매장 역시 홍대에 출점하며 온라인에서 판매하는 상품을 선보이는 문화공간을 선보이기도 했는데요. 좋은 품질과 가성비를 원하는 젊은층을 공략하는 분위기에서 SPA의 '홍대 대전'은 지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 JINI
유니클로부터 스파오, 탑텐, 무신사 스탠다드까지 SPA 브랜드의 각축전은 더욱 지속될 것으로 예측됩니다. 탑텐이 공격적인 출점을 단행하는 가운데 과연 SPA 브랜드의 선두주자를 지킬 수 있을까요? 온·오프라인 매장을 함께 개선함으로써 소비자의 니즈를 충족시키는 SPA는 어디일지 기대됩니다.

뉴스 모아보기 🥗
쿠팡이츠가 배달의민족의 B마트와 유사하게 먹거리와 생필품을 15분 이내에 배달하는 빠른배달 서비스를 출시했습니다. 쿠팡이츠는 송파구를 기점으로 서비스 지역을 빠르게 확산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업계에서는 쿠팡의 빠른배달 서비스로 유통업계의 쿠팡 견제가 심해질 것으로 예상합니다.
 
카카오모빌리티가 마카롱택시, 반반택시, 고요한택시와 택시 플랫폼 업무 협약을 체결했습니다. 이제 마카롱택시와 반반택시 소속 택시 기사들은 카카오T 택시 플랫폼을 이용해 호출을 수행할 수 있습니다. 이에 더해 고요한택시와 힘을 합쳐 카카오T 택시 플랫폼에서 청각장애인 기사용 옵션을 강화하고 수익 창출 확대 방안도 추진합니다. 

싸이월드가 해외발 해킹 공격을 이유로 8월 2일로 서비스 재개를 연기했습니다. 이로 인해 싸이월드 관련 가상화폐인 싸이클럽의 가격이 급락해 투자자들의 탄식이 이어졌습니다. 싸이월드는 개인정보 유출을 막기 위해 기존 보안 시스템을 최상위 단계로 올린 후 서비스를 재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5월 홍콩 정부는 대규모 반중 시위가 일어났을 때 온라인상에서 시위대를 진압하는 경찰의 신상정보를 터는 행위를 막는 개인정보법 개정안을 추진했습니다. 이에 대해 페이스북. 구글, 트위터 등 미국 테크기업이 속한 단체가 홍콩 정부의 개인정보법 개정안에 우려를 표했습니다. 법이 통과될 시, 홍콩 정부가 반중 시위대의 신상 정보를 넘기라고 요구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입니다. 

삼성전기가 올해 2분기 코로나 19 펜트업(보복 소비) 효과에 힘입어 견조한 실적을 거둘 것으로 전망됩니다. 반도체 품귀 현상으로 적층세라믹캐패시터(MLCC) 공급이 줄어들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지만, 정보통신용 MLCC 판매가 늘어나면서 좋은 실적을 기록한 것입니다. 여기에 노트북 및 서버용 플립칩 볼그리드어레이(FC-BGA) 수요가 늘어나면서 힘을 보탰습니다.

오늘의 DAILY_BYTE 어땠나요? 
BYTE의 새로운 시도에 대한 BYTEE의 의견이 궁금해요. 
친구들에게 DAILY_BYTE를 소개하세요! 
아래 링크를 복사해서 공유하기
BYTE는 SNS 계정도 운영중!
(오픈채팅방 입장코드 bytenews)
DAILY_BYTE를 통해 더 알아보고 싶은 주제가 있다면 알려주세요!
오늘 데일리 바이트 콘텐츠에 가격을 매겨주세요! 
원하는 가격만큼 바이트에 후원할 수 있어요.
📬  매일 발송되는 Daily_Byte를 놓치지 않기 위해  byteteam365@gmail.com 을 메일 주소록에 추가해주세요.
📬 이름과 메일주소를 수정하려면 여기를 눌러주세요.
📬  수신거부는 여기를 눌러주세요.

B   Y   T   E
byteteam365@gmail.com
서울시 관악구 낙성대로 2

Copyright © 2021 BYTE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