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루누리 224호(202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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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마의 함성, 지금 여기에!
“유신철폐, 독재타도”를 외치던 부산·마산 시민들의 함성은 암울했던 유신체제를 뒤흔들며, 5·18민주화운동과 6월민주항쟁으로 이어지는 민주화의 대장정을 가능케 한 불꽃이 되었습니다. 이는 아무리 강압적인 권력이라도 민중의 민주 열망을 짓밟아서는 존속할 수 없다는 역사의 진리를 밝힌 사건입니다.
평범한 국민이 이 나라의 진짜 주인임을 보여준 부마민주항쟁의 정신과 역사적 위상을 더욱 확고히 하기 위해, 지난 9월 10일 「부마민주항쟁 헌법전문 수록 범시민추진위원회」가 출범하였습니다. 우리 기념사업회를 비롯한 부산·경남 시민단체 80곳이 참여하였고, 선언문을 통해 부마민주항쟁을 비롯한 대한민국 4대 민주화운동을 헌법전문에 함께 수록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46년 전 부산에서 타오른 민주주의의 불꽃은 오늘도 꺼지지 않고 이어지고 있습니다. 부마민주항쟁의 정신을 올곧게 계승하며, 민주와 통일의 그날까지 우리 모두 힘차게 나아갑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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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4회 민주시민상
부마민주항쟁 46주년 기념일인 10월 16일(목) 오후 7시 민주공원 큰방에서 제34회 민주시민상 시상식이 있었습니다.
민주시민상은 (사)부산민주항쟁기념사업회에서 주최하는 상으로, 유신독재에 항거한 부마민주항쟁의 정신을 기념하고 계승하는 유일한 상입니다. 1992년에 제정되어 지난해까지 28명의 개인과 29개의 단체가 수상했습니다. 올해 개인부문 수상자로는 손이헌 대연·우암씨알협동조합 수석이사, 단체 부문에 부산대학생행동이 선정되었습니다.
개인 부문 수상자 손이헌 수석이사는 1991년부터 오늘날까지 지역주민과 함께 대연우암공동체를 조직해 도시빈민과 사회적 약자의 생존권과 주거권을 지켜온 공동체 활동가입니다. ‘주거복지 부산연대’ 공동대표로 활동하며 부산지역 주거권 보호에 앞장섰고, ‘주거권 실현을 위한 국민연합’과 연대해 전국적인 주거권 투쟁에도 함께했습니다.
또한 ‘부산항 8부두 세균무기실험실’ 문제에도 주도적으로 나서 주민 스스로 지역을 지켜내며, 생명과 안전, 환경 보전, 한반도 평화를 위한 운동으로 확장시켜 주민들의 민주적 성숙을 견인했습니다. 지금도 대연우암공동체는 주민들과 함께 마을을 청소하고 마을회관에서 밥을 나누며 상부상조의 공동체 의미와 가치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단체 부문 수상자 부산대학생행동은 2023년 일제강제동원 제3자 변제안에 반대하며 역사 정의를 실현하고자 결성된 청년 단체입니다. 강제징용 피해자 양금덕 할머니를 위해 500여 명의 대학생 응원 메시지와 부산시민 명예훈장을 전달하고, 후쿠시마 핵오염수 투기를 막기 위해 전국 1만여 명의 대학생 서명을 받아 전달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했습니다.
또한 독립운동 역사를 부정하고 훼손하는 움직임에 맞서 기자회견과 시민대회를 열어 문제를 지역에 알렸으며, 2024년 12월 3일 비상계엄 선포 이후에는 1,050인 윤석열 퇴진 시국선언을 시작으로 부산지역 대학생들의 목소리를 모으고 지역 청년들의 정치적 권리를 지키는 데 앞장섰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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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식지 「민주공원」 178호 발행
👆사진을 클릭하면 178호(가을호)를 읽을 수 있습니다.
이번 가을호 소식지는 <광복 80주년, 우리 땅의 완전한 자주와 평화를 바라다>라는 주제로, 그 길을 향해 걸어가고 있는 시민사회의 목소리를 담았습니다. 광복 이후 부산에 남은 흔적들과 그 역사 속에서 찾는 ‘자주’와 ‘평화’의 길, 그리고 광복 80년을 기념하여 현재의 민주주의를 담고 성찰하는 민주공원의 소식들을 전해드립니다.
또한 부산시민사회의 기록을 보존하는 민주주의기록관 ‘보존서고’와, 보존서고에 보관 중인 자주·평화운동 관련 사료들을 소개합니다. ‘더 나은’ 코너에서는 80년의 차별을 이겨내며 민족교육을 지켜가는 조선학교 학생들의 이야기와, 대한민국민주주의전당을 다녀온 민주공원 자원활동가의 후기를 전합니다. 이어 ‘치유와 성장’의 몸짓으로 민주공원에 다시 선 댄스 프로젝트 에게로의 활동 소식도 담았습니다.
아울러 7·27 정전협정일을 맞아, 이 땅의 자주와 평화를 위해 행동하는 부산시민 실천 모임에 참여한 회원들의 이야기도 함께 나눕니다.
이번 가을, 광복 80년의 의미 속에서 진정한 해방의 길에 가까워지길 바라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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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추석을 앞두고 민주공원 이동일 관장과 직원들이 부산지역 민주열사 유가족을 찾아뵙고 인사드렸습니다.
이태춘 열사의 어머니인 박영옥 님, 황보영국 열사의 형인 황보시목 님, 박종철 열사의 고모인 박정애 시인께 추석인사와 함께 명절 선물을 전해드렸습니다.
세 열사의 모습과 그들이 남긴 이야기는 민주공원 넋기림마당 추모의 벽인 늘빛드레에 새겨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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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이정이 어머니 1주기
2025년 10월 14일(화) 19시 영광도서 8층 문화홀에서 이정이 어머니 1주기 추모행사가 있었습니다.
한평생 인권과 민주주의, 그리고 한반도의 통일과 평화를 위해 헌신하신 이정이 어머님께서 2024년 10월 15일, 우리의 곁을 떠나셨습니다.
생의 절반 이상을 동지들의 든든한 어머니로, 그리고 단기필마 거리의 투사로 살아오셨습니다. 이정이 어머님은 투쟁하는 사람들에게 큰 울타리가 되어 주었고, 언제나 지치지 않는 마음으로 앞서 나아가셨습니다.
지난 5.3 동의대항쟁 가족대책위 대표를 시작으로 이정이 어머님은 부산 민가협 회장을 맡아 민주주의와 인권 운동에 헌신하셨습니다. 그 당시 대학생의 ‘어머니’라고 불리셨고, 그 이름은 곧 상징이 되었습니다.
불의에 굴하지 않고 시대의 부름에 당당히 답하신 이정이 어머님은 민주시민상의 제8회 수상자가 되시기도 하였습니다.
이정이 어머니를 기억하며, 2005년 5월 민주공원 소식지 68호에 실린 인터뷰를 공유합니다. 인터뷰 내용은 위 사진을 클릭하면 확인할 수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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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6주년 부마민주항쟁 기념식
10월 16일(목) 오전 10시 경남 창원시 3·15아트센터에서 제46주년 부마민주항쟁 기념식이 있었습니다.
2019년 부마민주항쟁이 국가기념일로 지정된 이후, 부산과 창원에서 격년으로 국가기념식이 개최되고 있습니다. 올해 7회를 맞은 기념식은 '하나된 소리, 시월의 울림'을 주제로 거행되었습니다.
기념식에는 부마민주항쟁 관련자, 이행봉 부산민주항쟁기념사업회 이사장과 민주공원 이동일 관장 및 직원들, 박상도 부마민주항쟁기념재단 이사장, 김성수 부마진상규명위원회 상임위원, 시민 등 600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또한 김민석 국무총리,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 조국혁신당 조국 비상대책위원장, 박형준 부산시장, 박완수 경남지사, 박종훈 경남교육감, 장금용 창원시장 권한대행 등이 참석했습니다. 국무총리가 참석한 것은 2021년 이후 4년 만입니다.
김민석 국무총리는 "부마민주항쟁의 역사적 가치와 정신이 후대에 이어지도록, 항쟁의 진실을 규명하고 군부에 짓밟혔던 시민들의 명예를 회복하는 데 필요한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라고 하였습니다. |
민주주의기록관 개관 기념 전시
<기록의 집을 짓다>
'기록은 우리가 함께 지어 올리는 집입니다'
부산 최초의 민주주의 아카이브인 민주주의기록관 개관을 기념하여, <기록의 집을 짓다> 전시가 부마민주항쟁 46주년 기념일에 시작되었습니다.
부마민주항쟁, 6월민주항쟁, 노동자대투쟁, 원폭피해2세 김형률 자료와 민중미술 작품까지, 기록과 예술을 함께 공유하는 이번 전시에 많은 관심 바랍니다.
📌 민주주의기록관은 현재 개관 준비 중에 있습니다. 전시는 민주공원 내 위치한 민주항쟁기념관에서 진행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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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공원×부산시립미술관
<기억지도-이어지는 이야기>
<민주주의기록관 개관 기념_기록의 집을 짓다> 전시는 부산시립미술관 교육프로그램<기억지도-이어지는 이야기>와 함께 합니다.
지난 10월 18일(토) 민주주의기록관 체험교육장에서 첫 프로그램을 시작했으며, 11월 22일까지 매주 토요일 운영됩니다.
본 프로그램은 부산의 장소에 대해 세대 간 기억을 나누고 기록하는 활동으로, 가족이 함께 지도 위에 자신의 기억을 글이나 그림으로 표현하고, 서로의 경험을 비교·이어가는 과정을 통해 가족의 이야기를 공유합니다.
프로그램 참여자들의 결과물은 <기록의 집을 짓다> 전시장에서 관람할 수 있으며, VR 콘텐츠와 영상으로 다시 제작됩니다. |
부마민주항쟁 46주년 기념 현장탐방 <시월에 만난 민주주의-시월에 걷는 부마>
10월 18일 토요일, 부산에 새겨진 부마민주항쟁의 흔적을 되짚어보는 현장 탐방을 진행했습니다. 오전에는 민주공원 자원활동가와 해설사 선생님들과 함께 광복로 일대를 거닐었습니다. 보수동 책방골목 입구에서 만나 중부교회, (구)양서협동조합, 보수동 책방골목 문화관을 지나 부마표지석 까지 돌아보았습니다.
오후에는 회원분들도 합류하여 부마민주항쟁의 불씨가 시작된 부산대학교를 함께 거닐었습니다. 부산대학교 정문 앞에 새로이 조성된 10.16거리를 시작으로 교내 곳곳을 다니며 79년 그날의 현장을 찾아가 보았습니다.
넉터를 지나 올라간 새벽벌 도서관에 위치한 10.16부마민중항쟁탑, 10.16기념관, 건설관, 웅비탑, 부마민주항쟁 40주년 기념 표지석을 보며 생생한 해설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당시 학생들이 만들어서 배포하였던 선언문을 함께 읽어보기도 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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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주의기록관 개관 기념 전시
<기록의 집을 짓다>
🗓️기간 : 25년 10월 16일 ~ 11월 28일
📍장소 : 민주공원 민주항쟁기념관 잡은펼쳐보임방(기획전시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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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관 개관 기념 전시 연계 교육프로그램
<기억지도-이어지는 이야기>
🗓️기간 : 2025. 10. 18. ~ 2025. 11. 22. (매주 토요일 14:00 ~ 16:00, 1일 1회 운영)
📍장소 : 민주공원 민주주의기록관 체험교육장
👆신청(포스터 클릭) : 부산시립미술관 홈페이지 → 교육/행사 → 프로그램 → 일자 선택 → 신청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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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마민주항쟁 46주년 기념 학술대회
<헌정 위기와 민주항쟁>
🗓️일시 : 2025년 10월 30일(목) 13시 ~ 17시 30분
📍장소 : 부산유라시아플랫폼 104호
📞문의 : 부마민주항쟁기념재단(051-715-1781)
부마민주항쟁기념재단에서는 부마민주항쟁 46주년을 기념하여 <헌정 위기와 민주항쟁>을 주제로 학술대회를 개최합니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역대 대한민국 계엄령의 발동 배경, 주요 사건, 그리고 사회적 영향을 알아보고 이에 맞선 민주항쟁의 성과와 의의 및 한계 등에 대해 살펴볼 생각입니다.
그리고 이를 통해 현행 헌법체제의 약한 고리는 무엇인지 또한 그것을 어떻게 극복할 것인가에 대해 논의해 보고자 합니다.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 참가신청 : 포스터를 클릭해 주세요. |
민주공원 생활예술문화축전
<청(소)년 예술제>
🗓️일시 : 2025년 11월 1일(토) 15시
📍장소 : 민주공원 민주항쟁기념관 큰방
부산에서 활동하고 있는 청소년·청년 예술 동아리 5팀과 댄스 프로젝트 ‘에게로’, 극단 ‘하이파이브’ 친구들의 특별공연도 함께하는 공연 예술제가 오는 11월 1일 개최됩니다.
자세한 내용은 추후 민주공원 누리집을 통해 공지될 예정이오니, 많은 관심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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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을 클릭하면, 민주시민교육 프로그램 신청 화면으로 이동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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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모두의 민주주의 기록을 모읍니다!
민주공원은 민주화 관련 문서, 사진, 민중미술작품 등 5만 6천여 건의 민주주의 역사자료를 보관하고 있으며, 민주주의 관련 기록물을 상시 기증 받고 있습니다. 2025년 개관 예정인 민주주의기록관에서는 기증받은 다양한 기록물을 보존·활용할 예정입니다.
민주주의를 위한 여러분의 소중한 기록을 기다리겠습니다.
기증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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