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눈에 보는 주간 환경 이슈
안녕하세요! 위클리어스 킹크랩입니다🌊
지난주 전국에 매서운 한파가 몰아치면서 밖에 서있기조차 힘들 정도로 추운 날씨가 이어졌습니다! 수도권에서는 퇴근시간대에 찾아온 갑작스러운 강추위와 폭설에 교통대란이 일어나기도 했습니다. 이번 한파의 원인이 기후변화로 밝혀지며, 어느새 우리의 일상생활까지 영향을 미치게 된 기후변화의 위력을 확인할 수 있었는데요. 이번 위클리어스에서는 대한민국을 강타한 기록적인 한파와 그 원인에 대해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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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기록적인 한파가 어쩌다 갑자기 찾아온 것일까요? 사실 이번 한파는 꾸준히 진행되어온 '기후변화'가 원인입니다. 이번 한파는 기후변화로 제트기류가 약해져 북극의 차가운 공기가 내려오고, 라니냐 현상으로 차가운 공기가 한반도로 유입되는 길이 열리며 발생했습니다.
- '음의 북극진동'과 제트기류의 약화 북극진동(Artic Oscillation)이란 북극지방의 찬 공기 소용돌이가 주기에 따라 강약을 되풀이하는 현상으로, 겨울철 북극진동은 북반구의 겨울철 기후변동에 영향을 미칩니다. 북극보다 중위도 지역의 기압이 높은 경우, 북극진동 지수가 양(+)의 값을 띄며 팽창하는 중위도 대기가 극지방 대기를 밀어내어 북극의 차가운 공기를 가두는 제트기류가 형성됩니다. 반대로 북극의 기압이 중위도 지역보다 높은 경우, 북극진동 진수가 음(-)의 값을 띄며 제트기류가 약해져 북극의 차가운 공기가 쉽게 중위도 지역으로 유입됩니다.
한파가 기승을 부리던 지난 7일 북극진동 지수는 -4를 기록했으며, 북반구 곳곳에 이상 한파와 폭설이 발생한 2010년 2월에는 월평균 북극진동 지수가 50년 이래 가장 강한 음의 지수 값인 -4.266을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최근 기후변화로 북극의 기온이 상승하면서 북극의 기압 또한 높아져 북반구 중위도 지방에서 한파가 자주 발생하게 되는 것입니다.
- '라니냐 현상'과 '우랄 블로킹' 제트기류의 약화와 함께 '라니냐 현상'과 '우랄 블로킹'도 이번 한파 발생에 큰 역할을 하였습니다. 먼저, 이번 겨울에 적도동태평양과 태평양 중부의 수온이 평소보다 낮아지는 라니냐 현상이 발생하면서 한반도의 서쪽에는 고기압, 동쪽에는 저기압이 강화되었습니다. 그 결과, 우리나라가 서쪽의 고기압과 동쪽의 저기압 사이의 기압골에 끼어있게 되어 북극의 찬 공기 한반도를 관통할 수 있는 '하이패스' 경로가 만들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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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1월은 시베리아의 고온현상으로 1973년 관측 이후 가장 기온이 높았습니다. 그러나 1년이 지난 올해는 역대급 한파가 찾아오며 급격하게 상황이 달라졌습니다. 온난화로 겨울철 평균기온이 상승하는 동시에 극한의 한파가 나타나는 '온난화의 역설'이 발생하는 것입니다. 이러한 상황에서는 변동성이 커져 기상현상에 대한 예측 가능성이 떨어집니다. 한파 뿐만이 아닙니다. 동아시아에서는 20년 사이에 폭염과 가뭄이 점차 심해지고 그 빈도가 잦아지고 있으며, 기후변화에 따른 수온 상승으로 태풍과 허리케인의 피해 규모는 점점 커지는 등 이상기후 심화에 대한 증거는 끝없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번 한파는 누군가의 퇴근시간을 늦추고, 누군가의 생계수단을 위협할 만큼 기후변화의 영향이 커졌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기후변화는 더 이상 먼 미래의 일이 아닌 우리의 생존과 직결되는 문제임을 직시해야할 때입니다!
> 3줄 요약 < 👆. 지난주 대한민국을 덮친 역대급 한파로 교통대란, 양식어 폐사, 농작물 냉해 등 피해 발생! ✌. 기후변화로 인한 제트기류 약화, 라니냐 현상, 우랄 블로킹이 한파의 주원인! 👌. 기후변화를 막지 않으면 이상기후의 강도는 더 심해지고 빈도는 더 잦아질 것으로 예측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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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래의 미세플라스틱이 북극해를 오염?! 최근 북극해를 오염시키는 미세플라스틱이 대부분 빨래에서 나온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에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북극해 71곳에서 바닷물 시료를 채취한 결과 70곳의 시료에서 미세플라스틱이 검출되었습니다. 분석 결과 미세플라스틱의 92.3%가 합성섬유에서 나왔으며, 연구팀을 이끈 피터 로스 박사는 "이번 연구의 충격적인 결론은 유럽과 북미의 가정이 빨래를 한 물로 북극해를 직접 오염시키고 있다는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바다 환경보호 단체 '오션와이즈'에 따르면 미국과 캐나다에서 배출되는 미세플라스틱 섬유가 연간 878t에 달한다고 합니다. |
최근 월성원전 방사능 누출 관련 보도 이후 언론과 정치권에서 논쟁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2019년 4월 월성원전 3호기 터빈건물 지하수 배수로 맨홀의 고인물에서 허용수치의 17.8배인 리터 당 71만 3000Bq의 삼중수소가 검출되었다는 한국수력원자력의 보고서가 논란의 시작이었는데요. 이에 대해 몇몇 언론은 원전부지 내 방사능 농도를 외부 배출시 허용되는 농도 기준과 비교하여 위험을 과장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나 관련 법령에 '원전 내 측정기준'이 따로 존재하지 않으며, 원전 지하는 규정된 배출 경로가 아니라는 점에서 실태조사가 시급한 상황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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