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영업이익? 순이익?
매출·영업이익·순이익은 우리가 기업 관련 뉴스에서 정말 자주 접하게 되는 용어입니다. 한 기업이 사업에서 어떤 성과를 거두고 있는지 가장 직관적으로 알 수 있는 지표인지라 주식 투자를 할 때도 꼭 살펴 봐야하는 숫자들인데요. 무슨 뜻인지 대충 알 것 같긴 하지만 때론 헷갈릴 수도 있는 이 용어들은 한 번쯤 정리해두면 좋아요.
- 매출액
매출액은 한 회사가 특정 기간 동안 영업을 통해 벌어들인 전체 금액을 의미합니다. 우리가 자주 접하는 카페를 예로 들어볼게요. 카페의 주 사업은 커피 같은 음료나 케이크, 빵 종류를 판매하는 것이겠죠. 그래서 음료·케이크·빵을 판매한 금액을 모두 합친 게 ‘매출’이에요. 매출을 따질 땐 영업을 위해 쓰인 비용은 계산하지 않아요.
주식 투자를 할 때 이 회사가 얼마나 영업활동을 활발하게 하는지를 알기 위해서 가장 먼저 살펴보는 게 매출액이에요. 매출액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면 기업이 주로 하는 사업이 성장하고 있다고 볼 수 있겠죠.
- 영업이익(손실)
영업이익은 매출에서 매출원가를 빼고, 판매관리비(판관비)와 관리비도 뺀 금액이에요. 일단 매출에서 음료와 음식들을 만들 때 들어간 재료들의 원가(커피 원두, 밀가루, 계란, 우유, 물, 얼음 등등)를 빼야겠죠. 그리고 직원들에게 준 월급(인건비), 매장 임대료, 홍보비, 전기 요금 같은 공과금까지 모두 빼면 ‘영업이익’이 돼요. 물론 장사가 잘 안돼서 이 금액이 마이너스(-)일 수도 있겠죠. 이럴 땐 ‘영업손실’이라고 표현해요.
※영업이익 = 매출액-원가-판매 관리비
- 영업이익률
뉴스를 보면 ‘영업이익률’이라는 단어도 많이 등장하는데요, 어려울 것 없이 매출액에 대한 영업이익의 비율을 따진 거예요. 특정 기간 동안 매출액이 1000만원이었는데, 영업이익은 200만원 이었다면 영업이익률은 20%인 거죠. 영업이익률은 한 회사의 사업이 얼마나 수익성이 있는지를 따져볼 수 있는 지표로 활용돼요. 영업이익률이 높을수록 매출액 대비 수익을 더 많이 남기는 사업을 하는 거니까요.
보통 시설 운영비나 인건비, 원자재 비용이 많이 드는 전통적 제조기업은 영업이익률이 낮은 편이고, 고정 비용이 상대적으로 적은 IT(정보기술) 기업은 높은 편이에요.
- 당기순이익(손실)
영업이익과 조금 헷갈리는 단어가 ‘순이익’인데요, 영업이익에는 일회성 비용이나 수익이 포함되지 않지만, 순이익에는 포함된다는 점이 가장 큰 차이예요.
카페를 운영하다가 음료나 음식을 파는 대신 다른 수입이 생길 때도 있잖아요. 예를 들어 잘 사용하지 않던 커피머신과 오븐을 판매했을 수도 있고, 이런 돈들을 통장에 넣어두고 이자를 받아 수익이 생겼을 수도 있죠. 반대로 돈이 나갈 때도 있어요. 은행에서 빌린 돈이 있다면 대출 이자를 갚는 데 지출을 해야 하니까요. 이런 일시적 수입과 비용들을 ‘영업 외 이익(손실)’이라고 불러요.
순이익은 영업이익에서 이런 영업 외 손익까지 계산한 다음, 법인 사업자의 경우는 법인세까지 뺀 금액을 말해요.
※순이익 = 영업이익+영업외수익-영업외손실-법인세
‘당기’는 특정 기간을 뜻해요. 1/4분기 당기순이익이라면 이 기간의 순이익을 말해요. 순이익은 대체로 영업이익과 비슷하게 변화하게 되지만, 때로는 크게 차이가 날 수도 있어요.
예를 들어 회사가 보유하고 있던 부동산을 팔았을 때, 영업이익은 늘어나지 않는데 일시적 수익 때문에 순이익은 훨씬 커지니까요. 그래서 순이익이 그 회사가 실제로 벌어들인 금액이긴 하지만, 한 회사의 본업이 잘 되고 있는지 운영 추이를 살펴보기 위해선 영업이익의 변화를 살펴보는 게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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