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체라는 단어의 뜻을 찾아보면 '어떤 현상이나 사물이 진전하지 못하고 제자리에 머무름'이라고 나온다. 성장하던 CEO가 어느 날 성장을 멈추었다면, 직원들에게 영향을 끼치던 CEO가 어느 날 갑자기 영향력이 줄었다면 이유는 무엇일까. 리더십 침체를 겪는 다양한 CEO들을 만나 보면 몇 가치 패턴을 찾을 수 있다.
리더십 침체의 첫 번째 이유는 탈진, 즉 '체력적 고갈'이다. 즉 무리한 일정을 소화하거나 건강 이슈가 생기면서 기존에 자신이 할 수 있는 역량인 10에서 4~5도 소화하지 못하게 된 것이다. 체력은 매일매일 쌓아야 하는 것이지 한 번에 몰아서 채워 넣을 수 없는 것이다. 대기업 CEO들이 매일 새벽 운동을 게을리하지 않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체력이 있다면 필요한 시점에 에너지를 집중해서 사용할 수 있지만, 체력이 없다면 매일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은 4~5시간도 되지 않는다. CEO에게 체력은 필요충분조건이다.
두 번째 이유는 '충전되지 않는 무기력'이다. 여기서 충전이란 표현을 쓴 이유는 외부에서 전해지는 에너지를 뜻하기 때문이다. 내가 무엇인가를 하려고 할 때, 내가 어떤 긍정적 영향을 끼치는 일과 행동을 했을 때 내 주변 사람들이 나에게 그 어떤 인정과 칭찬, 관심을 가져주지 않으면 무기력이 발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