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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뉴스: 독서퀴즈>
조지 클레이튼 포크의 1884년 조선 여행 일기
<~5/16까지 응모> 
 『 화륜선 타고 온 포크, 
대동여지도를 들고 조선을 기록하다  』


아침 8시 17분에 출발했다. 주막은 크고 비교적 깨끗했다. 주변에 거위들이 있다. 9시 8분에 휴식을 취했다. 우리는 이 지점까지 남쪽으로 내려왔다. 그런 다음 구릉 지역으로 들어왔다. 바위가 몹시 드물었고 노랗고 거친 모래 언덕의 아래쪽으로 화강암 바위가 가끔 눈에 띄는 정도였다. 이곳은 남쪽으로 작은 계곡이 흘렀다. 구릉이 많고 주변은 거의 산악 지역이었다. 상당히 많은 사람들이 길 위에 있었는데, 대개 남쪽으로 향했다. 짐꾼들이 동물과 쌀, 담뱃대 그리고 무언가가 든 상자(아마도 담배?)를 운반했다. 9시 50분에 김제역마을에 이르렀고 9시 56분에 남쪽 끝에서 휴식을 취했다.

공주 공산성 공산루
5시 39분 금강에 도착했다. 우리는 커다랗고 편평한 배를 타고 물을 건넜다. 그런 다음 우리는 산성(공주 공산성)의 북문을 향해 모래사장을 서서히 헤쳐 갔다. 북문 바깥에는 오두막이 몇 채 있었다. 이 무렵은 날이 너무 어두워서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다. 북문 안쪽에 멈춰 서서 횃불을 구하려는 소동이 있었지만 곧 출발했다. 우리는 왼편으로 가파른 돌길을 올라 정상에 도착했다. 성의 남문을 지나자 경사가 심하고 험한 내리막길을 내려가 좋은 길을 지나 왼편으로 가서 시내로 들어섰다.

거리에는 커다란 새 집이 많았다. 거리에서 우리는 수많은 횃불을 든 시끄러운 한 떼의 무리와 갑자기 마주쳤다. 그러고 나서부터는 양인(洋人)이 도착했다는 소식을 들은 사람들로 거리가 가득 찼다. 우리는 빠른 걸음으로 (충청) 감영의 오른편에 있는 객실로 들어갔다. 확실히 깨끗하고 질서정연한, 지금껏 내가 본 것 중 가장 훌륭한 관아였다. 방에는 깔끔한 돗자리가 바닥에 깔렸고 병풍을 드리웠다. 그 외에는 소나무 촛대가 가구의 전부였다. 영문에 오후 6시 35분이 되어 도착했다.

대동여지도의 공주  지도
나는 오늘 어느 집 앞에서 원뿔 모양으로 짚을 얽은 모자를 쓴 사람이 밥그릇을 뒤적이며 이렇게 말하는 소리를 듣고 재미있었다. “여기 화륜선으로 온 사람이 있다!” 나는 광정역에서 하인을 시켜 민 참판의 편지를 감사에게 보냈다. 그는 나를 만나기 위해 돌아왔는데 길을 5마일이나 벗어났다. 나는 무척 피곤하고 외롭다. 이 괴상하고 가련한 이교도들 사이에서 느끼는 완전한 무력감으로 내게 때때로 찾아오는 이 이상한 감정을 그들에게 잘 표현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나는 두렵지 않았다(아마도 안성을 제외하고). 하지만 지금까지 어떤 단 한 명의 외국인도 이렇게 이교도들 사이에 스스로를 내던진 사람은 없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지만 모든 세계를 통틀어 사람은 사람이고 이곳에서 느끼는 나의 무력감이 곧 내 안전판이라는 것이 내 생각이다.

비장이 전양묵을 불러 내가 무엇을 먹는지 등을 물었다. 그리고 내가 앞서 보냈던 편지에 대한 감사의 답장을 가져왔다. 그는 아직 내게 음식을 가져오지 않은 아전이 몹시 잘못됐다고 말했다. 그는 감사에게 보낸 민영익의 편지를 가지고 있었다. 내가 원하면 돈을 주라고 감사에게 요청하는 내용이었다. 비장은 이곳에 돈이 없다고 말했다. 돈을 요구하거나 관련된 말을 하는 것은 전양묵이 상관할 바가 아니었다. 그런 일은 내가 직접 해결할 것이다. 아주 늦게, 9시 20분이 되어서야 식사가 왔다.

지문은 여기까지입니다.  아래에서 문제를 확인하고 정답을 제출해주세요.
주간 독서퀴즈: 5/10~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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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84111일 미국 해군소속 조지 포크 소위는 조선의 수도 한양을 출발하여 조선의 남쪽 지역을 관통하는 900마일의 고된 여행을 시작했고, 길 위에서 보낸 44일 동안 경험하고 관찰한 내용을 2권의 노트 380페이지에 걸쳐 자세하게 기록했다. 다음 <보기>에서 포크가 기록한 도시는 어디일까?
 
<보기>
539분 금강에 도착했다. 우리는 커다랗고 편평한 배를 타고 물을 건넜다. 그런 다음 우리는 공산성의 북문을 향해 모래사장을 서서히 헤쳐 갔다. (중략) 거리에는 커다란 새 집이 많았다. 우리는 빠른 걸음으로 감영의 오른편에 있는 객실로 들어갔다. 확실히 깨끗하고 질서정연한, 지금껏 내가 본 것 중 가장 훌륭한 관아였다. 방에는 깔끔한 돗자리가 바닥에 깔렸고 병풍을 드리웠다. 그 외에는 소나무 촛대가 가구의 전부였다.
 
(출처: 화륜선 타고 온 포크, 대동여지도 들고 조선을 기록하다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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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요약본 읽기
화륜선 타고 온 포크, 대동여지도를 들고 조선을 기록하다 / 사무엘 홀리 엮음
이 여행기는 서양인의 눈에 비친 1880년대의 조선을 깊은 통찰력으로 묘사한 독특한 기록물인데, 포크는 여행 중에 보았던 새로운 발견과 놀라운 광경뿐만 아니라, 여행의 순간에서 느꼈던 감정까지도 현장에서 있는 그대로 솔직하게 기록하고 있고, 심지어 고충을 겪고, 좌절감을 느끼고, 모욕적인 순간을 당했을 때조차도 묘사력이 뛰어난 글 솜씨로 경험했던 내용을 생생하게 묘사하고 있다.
2021년 5월 우수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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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도시락 도서: 우수도서 선물

어디서도 본 적 없는 새로운 뇌 유혹법! 
나의 행동이 당신에게 어떤 영향을 끼칠까? 

우리가 의도하거나 의도하지 않아도, 나의 말투와 목소리뿐만 아니라 공간의 소리와 냄새 같은 미묘한 요인도 상대에게 여러 영향을 미치게 된다. 당신은 나의 행동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나에 대해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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