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날 특집] 아름다운 어상 이전에는 숱한 몸살의 시간이 있었다
💑 어린이를 내려다보지 마시고 쳐다봐 주세요
옹알이를 하는 조카가 어느새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모습을 옆에서 지켜보며 매년 겪는 어린이날이 다르게 느껴집니다. 이때쯤 되니 조카는 아이 취급하는 것을 정말 싫어합니다. ‘큰 형으로 대해달라’는 말을 요즘 제일 많이 듣는 것 같아요. 각성된 자아는 자기 삶에 의사결정권을 갖길 원합니다. 학교 갈 때 수영복을 입으면 왜 안 되는지, 대등한 인간으로 설득하고 대화해야 합니다. “무조건 안돼”는 절대 안 통하더라고요.

🎈 세상의 모든 어린이를 위하여
한국사에서 근대가 일제의 침략에 대한 저항과 함께 열린 것처럼, 어린이날도 민족운동의 일환으로 탄생했습니다. 독립이 멀어질 수 있다는 위기감에 방정환 김기전 등이 민족의 미래인 어린이들에게 주목해 천도교소년회를 창립하고 1923년 5월 1일 오후, 어린이 천명이 모여 소년운동 선언문을 낭독했습니다. ‘어린이가 조용하게 배우고 즐겁게 놀도록 다양한 가정 또는 사회적 시설을 보장하라’, ‘만 14세 이하 어린이에게는 무상 또는 유상의 노동을 시키지 말라’ 등의 내용이 담겨있었습니다.

'어린이헌장'을 읽다 보니 한국이 지금의 사회 문화를 갖기까지 얼마나 많은 선조들의 고민과 용기가 있었는지, 우리 역사를 돌아보게 되었어요. 당장 가까운 조카부터 주변의 몸이 먼저 커버린 우리 어린이들에게도, 조금 더 친절해지자는 결심을 하게 됩니다.

대한민국은 어린이가 인간으로서 존엄성을 지닐 수 있도록 100년 전부터 인권운동을 했던 국가입니다. 
최근 직장인들의 출퇴근 시간을 힘겹게 했던 장애인 단체의 시위도 서로 돕는 민주시민으로서 이해하고 지지해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당장의 나에게 손해를 입히는 일을 이해하는 것은 절대 쉬운 일이 아닙니다. 하지만 할 수 없는 일도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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