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3. 10 [김현석의 월스트리트나우] 기술주 부활 VS. 데드캣 바운스(dead cat bounce) 최근 뉴욕 금융시장의 투자자들은 금리만을 쳐다보고 있습니다. 9일(현지시간)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전날 정규장에서 연 1.594%로 마감됐던 미 국채 10년물 수익률은 전날 저녁부터 조금씩 안정적 움직임을 보였습니다. 8일 오후 9시께 1.56%대로 낮아졌고 9일 새벽엔 1.53%대로 내려왔습니다. 금리가 안정되자 뉴욕 증시는 살아났습니다. 특히 금리 상승에 큰 폭으로 하락했던 나스닥, 그리고 기술주가 부활했습니다. 특히 테슬라는 19.64% 폭등해 이날 하루 시가총액이 1061억 달러가 불어났습니다. 포드 전체 시가총액의 두 배만큼 오른 겁니다. 또 스퀘어 11.50%, 펠로톤 14.47% 줌 10.03% 퓨얼셀에너지 20.68% 니오 17.44% 등 고평가 기술주들도 급등세를 보였습니다. 또 애플 4.06% 아마존 3.76% 페이스북 4.09% 등 대형기술주들도 모두 큰 폭의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 금리상승으로 미국 증시가 변곡점에 섰습니다. 특히 그동안 미국 증시를 이끌어온 기술주가 흔들리고 있습니다. 향후 미국 증시가 어디로 갈지, 투자자들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유튜브 라이브 '김현석의 월스트리트나우'에서 답을 찾아보세요. 매일 아침 8시20분 한국경제 유튜브 채널에서 만날 수 있습니다! 이 뉴스레터를 친구에게 추천하세요! "'거품 논란'에서 '실적 반전'으로…질주하는 '중국의 테슬라' '중국의 테슬라'로 불리는 신생 전기자동차업체들이 판매 호조에 힘입어 일제히 호전된 실적을 내놨다. 대장주 테슬라와 함께 최근 주가는 약세를 보이고 있지만 판매 측면에선 시장의 기대를 충족시키고 있다는 평가다. 전기차 판매 증가 기대에 배터리의 주 원료인 리튬 가격이 뛰면서 글로벌 리튬업체들의 투자도 활발해지고 있다.
중국 전기차 '신세력'의 한 축인 샤오펑(X펑)은 2020년 4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4.5배 늘어난 28억위안(약 4800억원)을 기록했다고 8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순손실은 7억위안으로 전년 동기 9억위안, 전분기 11억위안에 비해 줄어들었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중국에서 전기차 판매가 크게 늘면서 실적도 예상보다 빠르게 호전됐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X펑의 지난해 판매량은 2만7000여대로 전년(1만2000여대) 대비 두 배 이상 늘었다. X펑은 올해 1~2월에도 작년 같은 기간보다 577% 늘어난 8200여대를 출고하는 등 호조가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1분기 목표는 판매 1만2500대, 매출 26억위안을 제시했다. 베이징=강현우 특파원 캐시 우드 "테슬라 더 오를 것…2주 안에 목표주가 새로 제시" 해외주식 투자자들 사이에서 이른바 '돈나무 누나'로 불리는 아크 인베스트의 최고경영자(CEO) 캐시 우드가 최근 급락에도 불구하고 테슬라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을 내놨다. 8일(현지시각) 우드는 CNBC를 통해 "1~2주 안에 테슬라에 대한 새로운 전망을 발표할 것”이라며 “테슬라에 대한 우리의 확신은 더 커졌다"고 밝혔다. 테슬라에 대한 새로운 목표주가와 분석모델을 내놓는다는 의미다. 우드가 테슬라를 낙관적으로 바라보는 가장 큰 이유는 시장 점유율, 특히 미국 점유율이다. 우드는 "우리는 다른 전기차 업체들이 시장에 진출하면서 2018년 말 17%였던 테슬라 점유율이 지난해에는 11%까지 떨어질 것으로 생각했다"며 "그러나 대신 벌어진 일은 정반대였다. 세계시장 점유율은 20%를 넘는 선까지 치솟았고, 미국 시장에서는 80%까지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최예린 기자 "금리 외 부상중인 세가지 위험"…미 증시 횡보하나 치솟는 금리와 물가 위험이 미국 증시를 위협하고 있는 가운데, 세 가지 추가적인 위험이 횡보장을 지속시킬 수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올해는 미 경제의 성장률과 기업 이익이 치솟고 미 중앙은행(Fed)의 정책 지원도 계속되겠지만 내년은 그렇지 않을 수 있다는 것이다. 주가는 통상 미래를 반영해서 미리 움직인다. 모건스탠리자산운용의 리샤 샬럿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우리는 성장의 정점에 다가서고 있는가"(Are we nearing peak growth?)라는 보고서를 내고 이같이 주장했다. 샬럿 CIO는 "미 증시는 최근 금리 상승과 변동성 증가로 몇 주 동안 후퇴했지만 고용 시장 개선, 기업 수익 증가 등 긍정적 경제뉴스는 계속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 "금리는 정점에 가까울 수 있다"고 주장했다. 미 국채 10년물 수익률이 작년 8월 연 0.5%에서 최근 연 1.6%로 급등했고, 이는 올해 모건스탠리의 연말 예측치인 1.7%에 육박한다는 것이다. 샬럿 CIO는 "금리 상승에 따른 시장 변동성은 줄어들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김현석 기자 <Global News Digest> 코로나 백신 관광 프로그램 계획하는 UAE =최근 몇 달간 아랍에미리트(UAE)의 왕족, 정치인 등이 자신들과 인맥이 있는 외국인들을 초대해 코로나19 백신을 맞도록 도움을 주는 사례 이어지면서 UAE가 비공식적으로 코로나 백신 관광 프로그램을 계획하고 있다는 분석. =영국 금융재벌 지미 골드스미스 아들인 벤 골드스미스와 일본 소프트뱅크 임원 등은 최근 UAE에서 백신 접종. 스페인 공주 등도 UAE까지 가서 백신 맞아. =1000만 명 인구 가운데 600만 명이 이미 백신을 접종한 UAE는 충분한 백신 물량 확보하고 있다고. “백신 접종자 오세요”…그리스 5월부터 관광 재개 추진 =그리스가 오는 5월 중순부터 로나19 예방 백신 접종자와 항체 보유자, 코로나19 음성 확인증 소지자 등을 대상으로 관광 재개에 나설 계획. 그리스는 관광산업이 국가 경제의 20%를 차지할 정도로 큰 비중을 차지. 근로자 5명 가운데 1명도 관광업에 종사하는 나라지만 코로나19 사태로 1년 넘게 관광산업이 궤멸적인 타격을 받으며 경제가 휘청. =그리스는 유럽에서 이른바 ‘백신 여권’ 도입에도 가장 적극적인 국가 가운데 하나이기도. 그리스 내에선 이미 백신 접종 확인증을 발급해주고 있어. 바이든, 빅테크 저격수를 FTC 위원으로 지명 예정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연방거래위원회(FTC) 위원으로 리나 칸 컬럼비아대학 로스쿨 교수를 지명할 가능성이 높다고 외신들이 보도. FTC 위원은 총 5명. 칸 교수는 빅테크 기업의 독점문제를 연구해왔으며 지난해 미국 민주당 소위원회가 발표한 빅테크 반독점 문제 보고서에도 참여한 인물 중 하나. 앞서 역시 빅테크 비판론자인 팀 우 컬럼비아대 법학교수는 백악관 국가경제위에 합류. 페이스북 등 빅테크 기업들의 반독점 문제가 바이든 행정부의 주요 과제임을 시사하는 인사라는 평가. 바이든 행정부, 한달 안에 대북정책 검토 끝낼 전망 =로이터통신은 미국 고위관료를 인용해 바이든 행정부의 대북정책 검토가 한달 안에 마무리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도. 단 대북정책의 방향은 제제 중심일지 인센티브 중심일지 아직 정확하게 드러나지는 않음. 이 관계자는 쿼드 정상회담과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부장관의 방한, 방일 일정시 북한 문제가 논의될 것이라고 전해. 미얀마 경찰들, 군부 총격 명령 거부하고 인도로 망명 =미얀마 경찰 중 일부가 반군부 시위대를 향해 총격하라는 상부의 명령에 불복종하고 인도로 망명. 지난달 미얀마 군부가 쿠데타를 일으킨 이후 미안마 전역에서는 반대시위가 열렸으며 현재까지 약 60명이 사망하고 1800명 가량이 구금된 것으로 알려져. 소프트뱅크, 파산한 그린실에 4억달러 투자 =일본 소프트뱅크그룹은 영국 금융 스타트업 그린실이 파산보호신청을 하기 전인 지난해 말 4억달러를 투입. 소프트뱅크는 그린실에 2019년 15억달러를 투자. 그린실이 결국 파산보호신청을 하면서 소프트뱅크의 투자수익률에도 악영향 갈 전망. 홍콩, 접종 시작하자마자 4명 사망한 중국산 백신 접종 중단 =일본 정부가 오는 7월 도쿄올림픽에 해외 일반 관중을 받지 않기로 방침을 굳혀. 다음주 일본 정부와 대회조직위, 도쿄도, IOC, IPC 등 5자회의에서 결정.=홍콩 보건당국이 중국 국유제약사 시노팜이 개발한 시노백을 접종받고 사망한 4명 중 3명이 백신과 연관이 있다고 보고 접종을 중단시킴. 홍콩은 지난달 26일부터 시노백 접종 시작. =첫 사망자는 55세 여성으로 3월2일 접종받고 호흡 곤란 증세 나타났으며 6일 사망. 80세 남성도 1일 접종받고 6일 사망. 72세 여성, 73세 남성이 7일과 8일 이어 사망. 홍콩은 중국과 달리 60세 이상에게도 중국산 백신을 접종해 왔음. 도쿄올림픽, 해외 관중 받지 않기로 =해외관중 제한이 확정되면 도쿄올림픽조직위는 해외에 팔린 90만장의 티켓 환불절차에 들어갈 계획 "반도체로 아시아·미국에 반격"..EU, 2030년 20% 점유율 목표 제시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가 동아시아와 미국이 장악하고 있는 반도체 칩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해야 한다고 촉구했음. 구체적으로 2030년까지 유럽이 세계 생산의 20%를 차지해야 한다는 목표 제시. 반도체 칩과 같은 핵심 부품의 부족 현상이 심화하는 상황에서 유럽의 대외 의존도가 너무 높다는 것. 숙련된 인력 양성과 기반시설 구축 등 강조. EU 내 정보통신기술 전문가를 2000만 명 고용해야 한다고 강조. 이와 함께 유럽의 첫 양자 컴퓨터를 개발해야 한다고. 마스터카드 "옷 구매 75%, 온라인서" =마스터카드 부사장인 커크 패트릭, 지난달 카드 사용 패턴을 분석한 결과 전체 의류 구매의 75%가 온라인으로 이뤄졌다고. 1년 전의 47% 대비 급증한 수치. 지난달 전체 의류 매출이 5.3% 감소했으나 온라인 판매는 오히려 급증세. 지난달 밸런타인데이 전후로 보석류 지출도 많았는데, 특히 온라인 보석류 판매가 63% 급증. 전체 증가세(6%)보다 훨씬 높은 것. =코로나 시대에 따라 소비자들의 구매 행태가 상당히 빠르게 변화하는 걸 보여주는 사례. 팩트셋은 코로나 사태로 디지털 경제 전환 속도가 2년 앞당겨졌다고 분석. 미중 외교수장, 알라스카서 바이든 행정부 출범 이후 첫 회담 =양제츠 외교담당 정치국원과 왕이 외교부장이 조만간 알라스카에서 미국 동급 외교 관리와 회담을 가질 예정. 이 두 사람이 간다는 것은 시진핑이 미국과의 관계 회복을 강하게 원한다는 신호로 해석. =회담 장소로 부상한 알래스카 앵커리지는 양국 중간에 있으며 글로벌 미디어들로부터도 거리가 있다는 점이 부각. 조 바이든 행정부 출범 이후 첫 고위급 회담. 양국 정상은 지난달 11일 첫 전화통화를 했음. 뉴욕에서 쫓겨난 중국통신, 상하이 3차상장 추진 =차이나텔레콤이 상하이증시에 상장해 41억달러가량을 조달할 계획. 트럼프 전 대통령의 행정명령으로 지난 1월11일부터 뉴욕증시에서 거래 중단. 바이든 정부는 5월27일까지 검토할 예정. =차이나텔레콤은 현재 홍콩증시에도 상장돼 있음. IPO 자금으로 5G 통신망 투자를 확대할 계획 바이두 홍콩증시 2차상장 승인 … 전기차 신세력도 홍콩행 추진 =중국 1위 검색엔진 바이두가 홍콩거래소 상장심사를 통과. 다음주에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예측 진행. 빠르면 이달 내에 50억달러 규모의 IPO를 마무리할 계획. 2차상장 승인 소식에 바이두는 나스닥에서 13% 급등. 알리바바, 징둥, 넷이즈 등이 최근 홍콩에 2차상장. =중국 전기차 3인방인 웨이라이, 샤오펑, 리샹도 홍콩증시 2차상장을 검토 중. 이들은 2019~2020년 뉴욕증시 상장으로 대규모 자금을 조달했으나 여전히 투자 자금이 필요한 상황. =일본은행은 오는 18~19일 금융정책결정회의 이후 그동안의 금융정책 점검 결과를 발표할 계획. 10년째 이어온 대규모 금융완화 정책의 부작용을 점검하고 향후 금리정책에 대한 방향을 제시할 전망. 세계적으로 유동성이 넘쳐 버블 조짐이 보이는 가운데 일본은행은 추가 금융완화정책을 공표할 것이라고 닛케이가 보도 =현재 단기금리 -0.1%, 장기금리 0인 정책금리(일본은 기준금리가 없음)는 "경기가 악화하면 추가로 인하할 가능성이 있다"고 발표할 계획. ±2%인 장기금리 변동폭은 "일정 수준내에서의 금리 변동을 허용하겠다"고 공언할 계획. 해외 주식 투자의 모든 것! 한경 해외주식라운지, '해주라' COPYRIGHT ⓒ 한국경제신문 ALL RIGHT RESERVED. |